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남북 "12월 '철도‧도로' 연결 착공...'대고려전' 문화재 교류 논의 본격화"

기사승인 2018.10.15  17:16:48

공유
default_news_ad1

 

남북이 오늘 ‘고위급회담’을 열고, 오는 12월 초까지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왕건상과 관음사 관음보살상 등 북한의 주요 문화재가 전시되는 ‘대고려전’에 관한 협의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남북정상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 착공식이 올해 12월 초 안으로 이뤄집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시기를 확정지었습니다.

사전작업인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당장 이번 달 말 경의선부터 시작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남북 간의 협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우리 측은 착공식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는 12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고려전’에서 선보일 북한 문화재에 관한 협의도 이번 달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주목되는 건, 부처님의 모습을 따온 ‘청동 고려 태조 왕건상’과 정교한 고려시대 조각의 정수로 꼽히는 ‘관음사 관음보살상’의 전시 여부입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 공동 출전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도 본격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와 화상상봉 등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합의를 이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지만, 북측은 특히 ‘구체적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석대표로 나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조명균 통일부 장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제 이웃같고 만나는 것이 일상 같습니다. 남북관계가 이렇게 발전하는 게 다행스럽다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그런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돼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회담에는 당초 우리 측 취재진에 ‘탈북민 출신’ 기자가 포함됐지만, 통일부가 취재를 불허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기자단의 반발에 통일부는 북측의 이의 제기는 없었다면서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밝혔지만, 취재 활동을 막은 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공동취재단,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set_A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ad44
ad36

BBS 취재수첩

item41

BBS 칼럼

item35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

item58

BBS 기획/단독

item36

BBS 불교뉴스

item42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