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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승파송 50주년, 첫 ‘설법대회’...'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

기사승인 2018.06.19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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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일선 군부대에 군승이 파견된지 50주년를 맞은 올해  처음으로 ‘설법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육·해·공군에 복무하고 있는 군승들은 신세대 장병들을 겨냥한 다양한 설법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군승파송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설법대회’.

육군과 해군, 공군의 군승 11명이 신세대 장병을 겨냥해 다양한 설법을 선보였습니다.

스트레스와 분노 등 장병들의 고민에 먼저 공감을 표하고, 이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쉬운 언어로 전했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스트레스도 우리 몸과 마음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일체유심조’를 설명했습니다.

[석림 박민구 법사/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결국 우리가 평소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동영상과 매끄러운 논리와 언변에 관중석 곳곳에서는 웃음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고, 노스님이 정리한 신발을 보고 작은 깨달음을 얻어 이를 실천했다는 에피소드로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수종 박영호 법사/ 육군 5사단 35연대: 내 사소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에게도 행동을 미칠 수가 있고 나의 작은 생각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겠구나]

특히 군 법사 출신으로 2대 군종교구장을 역임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은 후배 법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심사위원장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자광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2대 군종특별교구장): 여러분들은 8만 4천 대장경이라고 하는 방대한 진리가 여러분들의 재산이요. 그것을 풀어서 무명 중생들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여러분의 임무이기 때문에...]

1968년 11월 30일 군승 1기 5명이 파송되면서 시작 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우리 군 불교, 이제 군 포교 현장에는 140여명의 군종 법사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군승 파송 조차 여의치 않았던 초창기를 지나 이제는 탈종교화 시대를 맞으면서 군 포교와 군승법사들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선묵 혜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이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군종특별교구는 젊은 군 장병에 맞는 전법활동과 포교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승파송 50주년을 맞아 열린 설법대회는 단순한 경연이기에 앞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우리 군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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