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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트럼프의 북미회담 연기 언급은 아직 이견 있다는 뜻 해석해야...'비핵화 물리적 시간'은 단계별 핵 해체 과정 이해한 것"

기사승인 2018.05.23  08: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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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회담 전에 모두발언이 기자회견으로 길어졌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를 해서 진위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1997년 주미 대사관에 계시면서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 채널 개설했고 노무현 정부 당시에 6자회담 초대수석 대표로 2년간 북핵 협상 최전선에 계셨던 분이시죠. 25년 북핵 협상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수혁: 예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두고봐야 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공식 언급한 건데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그 진위가 무엇이라고 보세요? 
 
▶이수혁: 저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쉽게 얘기한 건지 지금 현재 북미 간에 물밑 대화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과정이나 내용이 어떤 매끄럽지 못한 뭐가 있어서 그러는지 헤아릴 수는 없는데 어쨌든 미국 대통령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는 얘기를 한 것이 꼭 그런 의미보다는 좀 상황이 엄중하고 진지하게 검토를 해야 될 것이 있다, 아직 최종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 하는 것을 설명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영신: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무산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원하는 조건이라는 게 어떤 부분을 얘기하는 걸까요? 
 
▶이수혁: 미국은 지금 수 차례 강조를 해오고 있고 트럼프도 그렇게 얘기를 해왔고 주변에 뭐 볼튼 실장 같은 사람도 그런 얘기를 계속 해왔는데 우선 비핵화, '선 비핵화, 후 체제보장'이나... 
 
▷전영신: 후 보상...
 
▶이수혁: 보상, 선후 문제에 있어서도 북한과 이견이 있고 또 비핵화의 내용,과정 이런 것에도 지금 미국과 북한 간에 이견이 있는 상황인 것 같이 그렇게 분석됩니다. 
 
▷전영신: 당초에는 두 정상이 모두발언을 하고 단독회담, 확대회담 한 다음에 기자 브리핑을 하는 걸로 알려졌었는데 이제 모두발언 이후에 바로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자회견으로 됐거든요. 이 회담 전에 기자회견 이 상황 자체가 주는 메세지가 있을까요? 
 
▶이수혁: 글쎄요 뭐 지금 보도를 보면 저도 현장 상황을 잘 모르겠는데 보도를 보면 돌발 질문이 있어가지고 기자들이 그렇게 됐다고 하는데 왜 주변에서 미국이 백악관의 대변인이나 언론 담당하는...
 
▷전영신: 보통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고 기자들 나가주십시오 하지 않습니까? 
 
▶이수혁: 네 차단을 했었어야 될 텐데 왜 차단하지 않고 그대로 갔을까. 그걸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주고받고 하는 것을 계속해도 괜찮다 하는 어떤 그런 판단이 있어서 참모들이 기자회견을 중단시키지 못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쨌든 정상회담을 앞두고 단독회담을 약속을 했는데 그것을 지연시키고 결과적으로는 기자회견을 아직 회담도 하기 전에 기자회견을 해버리고 정상회담은 줄어들어버리고 그런 결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좀 이런 의견적인 게 왜 매끄럽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이렇게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하니까 그런 것에 신경을 써서 주변에서도 말리지 않고 계속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회담 전과 후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런 분석도 지금 나오는데요. 회담 전에 무산 가능성까지 시사할 때는 돌출 발언도 쏟아내고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었다가 회담 이후에 다시 안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와서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런 입장을 같이 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수혁: 글쎄 뭐 좋게 해석을 하면은 우리 문 대통령이 그만큼  설득력있게 얘기를 해서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게 하셨다 또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는 여지가 있고. 다르게 보면 굉장히 미국 대통령이 신중하게 발언을 하거나 하지 않고 즉흥적이고 한 그러한 면모를 보여줬다 하는 측면도 있고 해서 저도 판단이 잘 안 됐습니다. 
 
▷전영신: 그렇습니까. 실제로 회담 전에 돌출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회담 이후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면 체제 보장을 하겠다 다시 또 이런 입장을 냈거든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이수혁: 전반적으로 흐름은 북미정상회담을 해서 큰 틀에서 비핵화에 합의하고 그다음에 체제보장 문제도 합의를 하고 해서 동시에 하던 약간의 선후 문제가 있더라도 큰 틀은 합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세계적이고 세계사적인 그러한 북미 정상회담인데 그것을 실패로 마감을 했다 하면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세가 요동치는 사실 큰 위기로 그 과거의 어떤 때보다 더 큰 위기로 빚어질 수 있으니까 그거는 트럼프와 김정은 또 우리 문 대통령, 시진핑까지 해서 이 동북아의 지도자들의 위상과 명예에 큰,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을 걸로 생각이 돼요. 그래서 아마 북한도 미국도 자중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하면서 어떤 중간에 모종의 합의들은 이뤄낼 수 있으리라 전망을 하고 또 그래야만 되고 당연히 그래야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북미정상회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 간의 단독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수혁: 아마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그다음에 둘이 도보다리에서 나눴었던 얘기 등을 직접 설명을 해 주고 북한의 의도가 진실성이 있고 진정성이 있다.
 
▷전영신: 신뢰할 만하다.
 
▶이수혁: 예 신뢰할 만하고 이 기회를 놓치면 큰일이다 이 기회를 꼭 잡자 하는 그런 방향으로 설득을 했었을 걸로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그리고 윤영찬 소통수석이 남북미 3자가 함께 종전 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브리핑 했는데요. 이 대목은 상당히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이수혁: 그렇습니다. 이제 한국전쟁이 53년의 정전 상태를 유지했는데 이제 전쟁 당사자들인 남북한과 미국이 종전선언을 함으로써 종전 상태가 종전이 되고 사실 이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를 하는 거죠. 종전이 되어야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으니까 그 길로 가는 아주 중대한 전환점을 갖게 되는 것이죠. 아마 이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평화협정을 위한 회담들이 급물살을 탈 걸로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이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 주목을 해봐야 되겠죠. 일단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율한 결과를 북측에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간의 핫라인 이거 가동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수혁: 그게 처음에 핫라인이 만들어질 때부터 수일 내에 핫라인 개통돼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통화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하는데 자꾸 지연돼서 지금 여태까지 왔는데 글쎄 뭐 조만간 이 핫라인이 개설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해보고 뭐 늦어지면 글쎄요 소통하는 데는 큰 문제가 있을 걸로 생각은 되지 않습니다. 남북한 간에 채널이.
 
▷전영신: 다양하게 있군요.
 
▶이수혁: 채널로 얘기하고 할 테니까 뭐 핫라인은 사실은 상징성 있는 것이죠. 뭐 실질적으로 핫라인이 개설되지 않아서 남북한 간에 접촉이 안 되거나 그런 일은 아니니까 별개인 것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전영신: 지금 북미 간에 이견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신속한 폐기, 올인원 일괄타결 이런 거 요구를 하고 있고 북쪽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원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죠. 한미 두 정상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절충점을 찾는 논의를 했을 걸로 보이는데 어떤 식으로 논의를 했을까요? 
 
▶이수혁: 그래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얘기 보면 북한 측이 단계적이라고 할 때는 보상을, 북한이 핵 비핵화를 해가는 과정에서 단계를 쪼개가지고 단계별로 무슨 비핵화를 하고 나면 미국이 뭐를 하고 또 뭐를 하면은 뭐를 하고 하는 단계별로 북미가 행동을 취하는 그런 것을 주장을 하고, 트럼프는 미국은 일괄타결을 하자인데 오늘 아까 그 뉴스를 보니까 물리적인 이유로 비핵화의 물리적인 이유로 단계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하고 얘기를 했더군요. 비핵화 자체가 무슨 뭐 수교를 한다, 체제를 어떻게 보장해준다 하는 것은 구두나 문서로써 그냥 이뤄지는 성사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핵화는 그 물리적인 이유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고 예를 들어서 핵을 해체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체를 하느냐. 해체하는 그 과정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해체하자 해가지고 금방 해체가 되는 거 아니잖아요. 해체 그 과정이 시간이 필요로 하지 않겠어요. 그런 문제점이 뭐 한 두시간 안에 하루 만에 다 해체가 가능한 일이라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테니까 단계별로 할 수밖에 없고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얘기한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오히려 그 이유에 의해서. 
 
▷전영신: 그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이수혁: 그냥 이제 그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하고 인정을 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참관인단에 우리 취재진만 빠져서 결국 못 갔는데요. 어제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다시 남북 간에 소통채널이 열릴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오늘 중으로라도 혹시 우리 취재진이 방북을 해서 이 행사를 참관할 여지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수혁: 지금 아마 통일부는 계속 노력을 하고 있고 남북한 간에 실무자들 간에 이 문제로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뭐 현장에 우리 기자들이 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아직도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다 하고 지금 보도가 자꾸 나오는데 글쎄 뭐 국제적인 그런 행사라고 생각해서 북한이 다른 나라 취재진하고 남한 우리 한국 기자들만 배제를 했다 처음에는 다 초청할 듯이 하다가 좀 유감스러운데 뭐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남측과의 일단 이런 것을 거절하는 행태는 좋지 않은데 저도 이런 북한이 풍계리 실험장을 폐쇄하는 것을 국제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한다면 한국 기자들을 초정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홍보도 하고 세계에 비핵화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데 굳이 남한을 그렇게 빼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북한이 입장을 좀 변경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수혁: 예.
 
▷전영신: 지금까지 북핵 문제 전문가이신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아침저널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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