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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지사의 '광역 서울道' 정책은 국민 속이는 거짓말...'경기도 연정(聯政)', 이름만 내세우고 실제론 마음대로 해"

기사승인 2018.05.21  0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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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전 성남시장)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6.13 지방선거 이제 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을 만나보는 시간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자유한국당에 남경필 경기지사가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만나보죠. 이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전영신: 먼저 출마의 변부터 한 말씀 하신다면요.

▶이재명: 경기도가 보수 정권이 16년간 집권해서 특별한 변화도 없이 정체됐는데 이제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 경기도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새로운 중심을 만들어드리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영신: 남경필 지사의 지난 4년간의 도정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이재명: 뭐 대체적 무난했다고 할 수 있고요. 다만 좀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무려 3조 원씩이나 채무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채무 제로라고 거짓말을 한다든지 또는 뭐 최대 지적이라고 하는 연정 이런 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복지 권한은 예를 들면 야당에 맡긴다고 했는데 복지 권한에 대해서 성남시 복지 방해하는 소위 3대 무상복지 금지하는 행위 이런 건 야당이 반대했는데 그때는 또 자기가 마음대로 해버렸어요. 실제로는 내용이 없는 거죠. 그런 것들을 보면 좀 아쉬운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전영신: 남경필 지사가 민선 6기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는 게 후보님께서는 거짓말이라고 하셨는데 남 지사 쪽에는 그거 팩트인데 인정을 안 하는 거다 사과해야 되고 칭찬할 건 칭찬해야 한다라고 하던데요.

▶이재명: 제가 그 말씀 한번 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말씀드린 거는 부채가 왜 생겼느냐 왜 안 갚았느냐라는 얘기 한 거 아닙니다. 남 지사님 말씀대로 이거는 자동차를 사거나 할 때 자동으로 발행되는 채권이기 때문에 계속 발생하고 없어지는 거예요. 그런 정도 유지되는 건데 이런 건 있는 대로 인정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채무 제로다 다 갚았다 이렇게 거짓말을 한 걸 제가 문제 삼았더니 그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거다 아직 변제기가 안 됐다 이런 엉뚱한 소리를 하세요. 제가 남 후보님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자꾸 호도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거를? 제가 질문한 거는 거짓말을 왜 했냐, 왜 숨겼냐라는 건데 그거 어쩔 수 없이 빌린 거다 이런 얘기를 하세요. 저도 어쩔 수 없이 빌린 거 인정한다니까요. 

▷전영신: 그리고 3대 무상복지, 청년배당 무상교육, 산후조리비 지원 이거 남경필 지사가 방해했다고 하셨는데 이 3대 무상복지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상당한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인데 실현 계획 갖고 계십니까? 

▶이재명: 그게 남 후보측 입장일 텐데요. 이게 정책이라고 하는 게 엄청난 돈이 많이 들어가는 퍼주기를 하면 안 되고 소액으로 효과가 있는 정책들, 즉 저비용 고효율 정책 이런 걸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게 실력이죠. 이 3대 복지는 실제로 경기도로 확대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아주 적은 금액이에요. 성남에서 한 게 200억 정도였는데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 다 합쳐서. 이거 경기도로 다 확대해도 2천 억도 안 되는 돈입니다. 

▷전영신: 2천 억. 10배 정도 드는 예산이네요. 

▶이재명: 그렇죠 그 정도 보면 되죠. 그런데 이게 예를 들면 저는 지역화폐로 이걸 발행해서 하니까 영세상인들, 재래시장,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런 데가 또 혜택을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응도가 높은 거지, 이게 돈이 많이 드는 정책이 아니었어요.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거죠 아니면 왜곡이거나.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영신: 그리고 연정에 대해서 가짜 연정이다. 남경필 지사의 자랑이었는데 연정은 거기에 대해서 가짜 연정이다라고 하셨어요 어째서입니까? 

▶이재명: 연정이라고 하는 게 야당에게 권한을 나누고 도정을 같이 운영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중에 핵심이 남 지사는 민주당한테 복지 부문 여성가족 이런 부분들의 권한을 넘겼어요. 그리고 그 담당 부지사까지 정했죠. 

▷전영신: 예 그렇죠.

▶이재명: 그런데 성남시의 복지는 성남시 자체 재원으로 하는 정당한 사업이니까 막으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민주당은 복지 이거 성남시 것 막지 말라라고 했는데 정부 측에서 이거 뭐 막은 것은 공개 사실이고 그러니까 재의 요구하고 심지어 소송까지 하면서 야당에게 준 권한을 무시한 거죠.

▷전영신: 3대 무상복지를 방해한 부분과 연결이 되는 건데.

▶이재명: 네 이거 핵심이죠. 권한을 상대한테 줬으면 그 상대 의견을 따라야 되는데 상대 의견을 묵살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버렸죠.

▷전영신: 그런데 연정 자체에 대해서는 뭐 의미 있는 정치 실험 아니냐.

▶이재명: 아 물론.

▷전영신: 그 부분은 동의를 하시는 거죠? 

▶이재명: 불가피하고요. 잘하신 거죠. 왜냐하면 권한을 나누지 않으면 실제로 운영이 안 될 테니까요. 그건 잘했는데 어떤 정책, 좋은 정책을 이름만 내세우고 실제 내용은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고 이게 표리부동 또는 거짓말 이런 것에 해당되니까 정치 세계에서는 가장 해서는 안 될 일이죠.

▷전영신: 그리고 이재명 후보님께서는 형님의 어머니 폭행 상해 관련 허위 비방글 지난 토요일까지 삭제해달라 최후 통첩 비슷한 얘기하셨는데 이거 어떻게 됐습니까? 

▶이재명: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까요. 문제제기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허위사실 유포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악의적인 왜곡 행위 때문에 뭐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지금 법무팀들이 준비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전영신: 아 그러시군요. 남경필 지사는 음성파일에 담긴 내용이 인격의 문제다. 민주당 후보 교체해달라라고까지 했는데 이런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명: 남 지사께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하시겠다, 이렇게 말씀 여러 차례 했고요. 뭐 저도 네거티브 없는 선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가정사 문제는 제가 뭐 저의 부족함이니까 사과드린다고 말씀드렸고 또 사과해야죠. 제 부족함이니까 그렇죠? 그러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게 형님의 시정 개입, 부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좀 막으려다 생긴 갈등이고 또 어머니에게 있을 수 없는 패륜 행위, 또 심지어 폭언하고 때리고 이런 일들 때문에 내부에 생긴 일들을 몰래 녹음해서 지금 발표한 거 아닙니까? 혹시 남 지사님께서 부부싸움 하는 거 부인이 녹음해서 공표하면 어떻게 됐을지 참 생각해봐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저는 남의 집안 얘기 안 하잖아요. 사실 선거라고 하는 게 이 남 지사께서 4년 동안 잘했냐 못했냐 또 앞으로 뭐 할 거냐 이런 논쟁을 해야 되는데 저는 남 지사님 이런 얘기해도 정말 얘기 안 합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할 거고요. 제가 남 지사님한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연정이라든지 채무 제로라든지 뭐 일자리 문제라든지 남 지사님이 도정하시면서 했던 발표가 실제 내용과 다른 경우가 많아요. 제가 그런 걸 그런 논쟁을 좀 하자 사실이냐 아니냐. 서울로 뭐 합쳐버리겠다 이런 얘기 과연 경기도에게 바람직한거냐 이런 정책에 대한 평가와 논쟁을 해야 되는데 좀 아쉽죠. 도민들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도민들이 화나실 거 같아요. 좀 정책 경쟁의 장으로 되돌아오고 원래 말씀하셨던 정책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좀 해달라고 약속 좀 지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영신: 정책 관련된 질문은 잠시 후에 드릴 거고요. 이 얘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기자협회가 주최한 경기지사 후보토론회 참여하지 않으셨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습니까? 

▶이재명: 제가 그래서 하도 황당해서 질문지를 공개를 했어요. 질문도 못 바꿔주겠다 그러고 나중에 제가 불참을 통보하고 나니까 그러면 질문을 다시 협의해보자 이런 얘기가 들어왔는데 아시겠지만 주최 단체들이 경기도, 경기도에 있는 언론인 모임이에요. 아무래도 경기도를 남 지사께서 현직 지사니까 입장이 좀 있긴 하겠지만 질문을 보면 저한테는 다 네거티브한 질문 하고요. 저쪽은 포지티브한 질문 합니다. 이런 이런 정책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고. 저는 이거 이거 해명해보세요 이런 거고요. 예를 들면 저한테 구체적 정책을 물어보고 저기는 포괄적 정책을 물어봅니다. 제가 트위터에 공개해놨으니까 한번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정치적 중립성이 완전히 상실된 그걸 아주 노골적으로 내세운 곳에 가서 물론 뭐 논쟁하고 해명할 수 있지만 이런 주체들이 이렇게 정치에 사실상 개입하다시피 하는 정책 토론회 이름의 행위에는 참여하면 안 되는 거죠.

▷전영신: 그 질문 편향 중에 '혜경궁 김씨' 논란 이거 관련해서 부인은 하셨지만 뭐 수사 의뢰라던지 적극적으로 대응을 안 하시니까 정말 그런 거 아닐까 이런 의심 받는 부분도 사실 있지 않으신가요? 

▶이재명: 제가 직업이 변호사이니까 얘기 굳이 안 하고 싶은데. 이미 고발했잖아요. 수사하고 있잖아요. 국제공조까지 한다면서요. 그럼 밝혀지겠죠. 그런데 왜 제가 법률상 피해자도 아닌데 저보고 고발하라 그럽니까? 이런 거 아니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피해자가  아니잖아요. 그게 예를 들면 혜경궁이라고 하는 이름 붙이는 것도 사실 좀 아니 그게 HK KIM인데 그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영신: 사실 뭐 명예훼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문제제기 하실 수 있으신 부분 아니신가요? 

▶이재명: 아니 그 계정이 제 아내나 저의 명예를 훼손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전영신: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시니까. 예 알겠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가족의 문제로 확장하는 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이재명: 이게 소위 네거티브라고 해서 국민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인데 정치인들은 가끔씩 이런 함정에 빠져요. 상대방 나쁜 사람이라 그러면 안 찍어주겠지 그럼 혹시 나 찍어주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 건데 실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거예요. 얘기하는 입만 좀 더럽게 되는 거죠. 예를 들면 이게 지금 머슴이냐 지도자냐 이런 건데 사실 지도자 말씀하시던데요. 예를 들어 세상을 지배한 왕, 왕이면 뭐 도덕적인 이런 얘기들 막 하는 게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은 머슴이잖아요.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죠. 주민한테 거짓말 안 하고 충실하게 맡긴 일 잘하는 게 중요한데 왜 머슴이 부인하고 싸웠냐 왜 형제 간에 싸워 가지고 녹음해 가지고 공개하고 그러냐 이런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물론 의미가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부족함이고 그것도 평가해야 되지만 그거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를 들면 주권자에 대해서 거짓말 했냐 안 했냐, 실력이 있냐 없냐, 맡긴 일 제대로 했냐 안 했냐, 앞으로 일을 잘할 거냐 안 할 거냐, 당신이 제시하는 약속이나 이런 게 타당성이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해야 되고 그게 주인들은 바라는 거죠. 어젯밤에 니네 집이 여성집에서 무슨 싸움을 했는지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전영신: 그런데 과거에는 이 정도로 의혹이 제기되면 지지율이 의혹이라 할지라도 지지율이 출렁이는 거 같기도 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드루킹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그렇고 이 후보님도 그렇고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거든요. 그건 왜라고 보세요? 

▶이재명: 뭐 다른 쪽의 얘기는 할 건 아닌 거 같고 제 얘기를 좀 드리면 일단은 지적하는 것들이 국민들의 눈으로 봤을 때 그 부족함보다는 사실 다른 측면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또 한 가지는 이걸 지적하는 측이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오히려 심판당해야 될 측이 심판하자고 주장을 하니까 국민들이 코웃음 치는 거라고 봐요 저는. 예를 들면 남 지사님 5.18 얘기 이런 것도 하고 그러시던데 본인은 가지도 않잖아요.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광주 학살한 민정당 군사정권 후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치 엄청난 거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거처럼 가해자가 피해자 위로하러 간 다른 상대방한테 꼬투리 잡아가지고 말이에요. 가해자 위하는 척하는 그 피해자들이 그 가해자에 동의하겠어요? 예를 들면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놓은 자유한국당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계속되고 있는데 자기들의 잘못이나 이런 것들을 해명을 한다든지 더 잘하겠다 이런 게 아니고 잘하고 있는데 자꾸 꼬집으니 국민들 입장에서 동의가 안 되죠.

▷전영신: 또 그렇다 보니까 반대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너무 국민들이 여당, 정부 여당을 지지를 하니까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너무 또 막가파식 공천하는 거 아니냐, 너무 검증 없이 하는 거 아니냐. 사실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의 경우도 조폭 관련 의혹 제기된 부분들 이런 부분들도 그냥 그대로 공천이 되고 이런 부분들 보면 또 그런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재명: 제가 공천 얘기는, 제가 공천받은 사람이라 하는게 적절치 않을 것 같아요.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정책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서 방미길에 오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고요. 아직은 변수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북 관계가 해빙하는 분위기인데 경기 북부 지역이 갖고 있는 지리적 위치라든지 잠재력,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데 어떤 발전 계획 구상하고 계십니까? 

▶이재명: 일단 경기 북부와 경기도 동부는 뭐 상수원 또는 안보 문제 그 부담을 혼자 다 뒤집어썼죠. 그러니까 상당히 불이익을 많이 당했는데 특별한 희생을 치르긴 했지만 특별한 보상은 해 주지 않아서 저발전 상태, 차별받는 상태가 됐습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하고 싶은 일이 그야말로 억울한 사람 없는 경기도, 공정한 경기도 이런 걸 만들고 싶은데 이 억울함이 없다고 하는 건 사람들 사이에도 억울함이 없어야 되지만 지역 간에도 억울함이 없어야 되거든요. 북부에 대해서 특별한 정책적, 재정적 배려를 해야 된다고 끊임없이 말씀드리고 있고요. 하나 더 한다면 분단과 대결의 시대에는 접경 지역이 세상의 끝이 되죠, 변두리 외곽. 그러나 이제 평화의 시대 교류와 협력의 시대가 도래하면 이 접경 지역은 출발점, 세상의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남북간 평화 정착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잘하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지 지원하고 또 그 기회를 활용해서 북부가 지금까지의 설움에서 벗어나서 공평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되겠죠. 통일경제특구도 괜찮고 DMZ를 뭐 관광 문화 생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고 임진강 한강 하구 공동개발도 괜찮고 하여튼간 너무 많습니다. 

▷전영신: 그리고 경기도 미래 구상에서 남경필 후보의 광역 서울을 조금 전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미세먼지 대책이라든지 버스 노선 문제도 그렇고 초광역적인 방법도 필요한 시대가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맞는 말이죠. 예를 들면 교통 문제, 미세먼지 문제, 산업과 주거 정책이 협력하는 문제, 다 자잘한 협의를 해야 되고 이걸 또 중앙정부와 조정을 하고 그게 지방자치죠. 그런데 문제는 경계를 허물고 합쳐버린다고 해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거대 아메바가 되죠. 오히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특색을 가지고 경쟁하고 또 필요할 때 협력하고 하는 게 시대정신이고 그게 자치분권을 강화해야 될 이유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도 자치분권 개헌을 하자라고 하고 국민들도 압도적으로 동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남 지사는 좀 엉뚱하게도 서울로 합쳐버리자 서울 경기 전부 다 합쳐버리면 뭐 예를 들면 불균형 발전 문제나 규제 문제가 다 마치 해결될 수 있을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규제는 필요해서 하는 거지 경기도기 때문에 규제하는 건 아니거든요.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이재명: 그래서 이 얘기를 보면 제가 한때 대한민국이 미국의 52번째 주가 되면 어떻겠냐 이런 얘기 하시던 때가 있었어요 어떤 분들이. 경기도의 자주성, 경기도의 중심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건데 이건 지방자치 분권의 시대에 역행하는 속된 말로 말도 안 되는 얘기고 하나만 더 얘기하면요. 이것도 일종의 거짓말입니다. 정치적으로 실현 불가능하고 또 효과도 별로 없고 그런데 마치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거죠. 정치에서 제일 심각한 나쁜 짓이 저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 되겠습니다. 시간 배정을 공평하게 해야 돼서요. 

▶이재명: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명: 예

▷전영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아침저널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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