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포교에 크게 기여한 스님과 불자에게 수여하는 32번째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성남 정토사 회주이자 전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포교대상 수상자들의 공덕으로 불교계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상생의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권송희 기잡니다.
제32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이 열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
이 자리에서 성남 정토사 회주 보광스님이 영예의 대상인 ‘종정상’을 수상했습니다.
보광스님은 1988년 ‘한국정토학회’ 설립을 시작으로 정토학 연구뿐 아니라 정토염불신행을 지도하며, 지역사회 전법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BBS불교방송 경전공부에 300회 출연하며 대중매체를 통한 포교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보광스님은 대상이 기쁘면서도 부끄럽다며, 코로나19시대 유튜브 등 비대면 포교에도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보광스님 (정토사 회주, 전 동국대 총장 / 종정상 ‘대상’ 수상):
[“앞으로도 대면 포교도 대단히 중요하고, 대면 포교 뿐만 아니라 비대면 포교인 사이버 공간에서 사이버 포교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수상자들의 공덕으로 불교계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 총무원장 원행스님 치사 대독):
[“한국불교는 여러분의 원융한 공덕을 바탕삼아 백만원력을 결집하고 불교중흥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숨은 공로자가 있기에 불교계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에도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포교대상 공로상은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스님, 최대경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산지회장,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등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수암스님 (서울 화계사 주지 / 총무원장상 ‘공로상’ 수상):
[“여러 대중 스님들과 우리 신도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이 상이 더욱 빛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력상은 서울 학도암 주지 묘장스님과 서운암 감원 성연스님, 군종교구 원광사 주지 군승 보운법사 그리고,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 등에게 돌아갔습니다.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수상자들의 값진 노고의 결실을 한국불교 곳곳의 구체적인 포교 성과로 현신하여 사부대중에게 전법의 길을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수상자만 참석하는 등 간소하게 진행된 가운데 포교원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했습니다.
[스탠딩]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32번째 포교대상 시상식.
사부대중은 전법과 포교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국불교가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과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