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를 대표하는 대북 전문가 법타스님이 북한 불교와 조선 불교도연맹을 집중적으로 해부한 책 ‘북한불교 백서’를 펴냈습니다.
조계종 출판사에서 발간된 법타스님의 백서는 ‘조선불교도연맹을 해부하다’를 부제로, 스님이 지난 2000년 ‘북한불교연구’를 발간한 이후 20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책입니다.
이 백서는 해방 전후부터의 북한 종교 역사와 정책, 종교 단체의 현황을 짚어보고, 북한 인민들이 체감하는 종교 현실 등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와 종교가 공존할 수 있음을 체계적으로 담았습니다.
법타스님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통일을 전제로 했을 때 북한 불교와이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담았다”면서 “남북불교의 통합과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며, 지난 30여 년 통일운동을 하면서 나의 유언이자 유서처럼 종합 정리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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