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 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평년보다 늘어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기구인 의원관리국은 어제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속 진균질병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홍콩의 칸디다속 진균 환자는 136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인 20명을 훨씬 넘어선 상태입니다.
당국이 구체적인 사망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감염된 신체 부위에 따라 치사율이 30~60%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 부위는 구강·소화관·피부 등이며, 감염 부위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병세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자 연령은 21~101세로 다양하지만, 80% 가까이가 60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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