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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화합...新노인 문화”…13번째 노인영화제 개막

기사승인 2020.10.21  1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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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화를 통해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열고, 새로운 노인 문화를 이끌어 온 서울노인영화제가 올해로 13번째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 현장을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만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821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6%에 달합니다.

고령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우리나라는 65살 이상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르신들의 질 높은 노년 생활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를 통해 세대 간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불교계가 운영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 현장.

열세 번째를 맞은 서울노인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영화로 잇는다는 뜻의 ‘사이공간’입니다.

비록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쳤지만, 국내 334편해외 2905편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출품되며 식지않는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희유스님 /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정말 관계자들만 모시고 개막식을 하게 되어서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개막식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영화제가 될 때까지 제가 열심히 만들고 또 노력해서..”

개막작으로는, 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출신 엘리아술래이만 감독의 작품 <머스트 인 헤븐>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영화인들은 서울노인영화제를 바탕으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발원했습니다.

[인터뷰] 정희태 / 배우2020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더 이상 약하고, 뒤에 있지 않고 또 노인들도 꿈과 욕망을 가지고 있고 사랑도 가지고 있는 온전한 사람임을 인식하고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문화의 창조자가 되기를 바라는 바람에..”

[인터뷰] 차경미 / 영화 <2020년의 봄> 감독
“바쁘게 산 건 똑같은데 바쁜 방향이 좀 달라졌고요. 그 전에는 제가 취미로 예술적인 것이 관심을 가졌는데, 제가 영화를 만드니까 그 때는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이 아니라, 뭔가를 편집 하다보니까 너무 무식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공부하느라 바빴어요.”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본선에 진출한 25개국 55편을 포함한 85편의 영화가 서울극장 등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영화제 측은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입장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 운영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클로징 스탠딩]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서울노인영화제는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인생 2막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호]

조윤정 기자 bbscho99@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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