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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식의 공감노트] 추석 특수 없는 중소기업.소상공인...효과적 지원이 관건

기사승인 2020.09.28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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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때) 어떤 날은 정말 한 테이블도 손님이 없었어요. 임대료는 그대로죠”... 지난주 방문했던 서울의 한 삼겹살 식당 사장님의 말이다.

추석을 앞두고 좀처럼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미 폐업한 곳도 있고, 사업을 접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곳이 적지 않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각종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소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2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34%는 현재와 같은 위기가 이어질 경우 1년 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6개월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기업은 12%였다. 비상경영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일상경비예산 축소’라는 답이 26.9%를 차지했다. ‘인력감축’(21.5%), ‘사업구조조정’(20.4%), 임금축소(7.5%), 휴업(7.5%), ‘자산매각’(6.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어떻게든 허리띠를 졸라매서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조사결과도 비슷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 서비스업 소상공인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추경 및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를 보면 80.0%가 “3분기 이후 경영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81.8%는 정부의 4차 추경이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1997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더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병헌 원장은 26일 ‘BBS 경제토크’에 출연해 “IMF나 세계금융위기는 기간으로 보면 매우 짧은 기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위기였고, 세계 경제 전체로 보면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위기였다”며 어느 한쪽이 안 좋아도 다른 쪽이 건전했기 때문에 일시적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위기이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입장에서 봤을 때 앞으로 (코로나19) 위기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니까 어떻게 견디느냐, 살아남느냐, 생존 게임에 들어갔다고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고향이나 친지 방문도 자제할 것을 정부가 권고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추석 특수를 누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지난 24일부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등에 대한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이르면 추석 전에 지급된다고는 하지만, 그 효과를 아직은 느끼기 어려운 상태다.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이나 안정이냐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고, 경제활동을 활성화해야 그나마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데다 8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그나마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효과적 지원방안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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