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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전한 한국 사찰음식의 진수”...온라인 사찰음식 소개전

기사승인 2020.09.27  0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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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 대표적인 힐링푸드로 꼽히는 사찰음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과 미얀마에서 사찰음식을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행사가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한국에 있는 사찰음식 전문가 여거 스님이 두부를 먹기 좋게 자르자, 미얀마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현지인들이 실시간으로 따라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함께 개최한 제1회 한국사찰음식 소개전 현장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국과 미얀마에서 각각 실시간 이원 생중계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상화 / 주미얀마 한국대사]
"이번 사찰음식 소개전을 통해 한국의 불교 문화를 미얀마에 소개하고, 양국 국민들이 이를 매개로 서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길 바랍니다." 

[원경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한국의 사찰음식은 천 7백여 년의 한국 불교 역사와 함께 생명의 밥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행사는 SNS로도 생중계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준비된 메뉴는 미얀마에서도 식재료를 쉽게 구해 만들 수 있는 두부소박이튀김과 콩국수, 고수겉절이.

음식과 재료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진 여거 스님의 차분한 강의에, 참가자들 모두 손쉽게 요리를 완성합니다. 

[여거 스님 /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강사.서울 소림사 주지]

"(고수는) 특유의 향이 있어 스님들이 좋아하는 채소입니다. 절 채마밭 한 쪽에 스님들이 직접 심고 가꾸어서 봄, 가을에 겉절이와 쌈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한국의 사찰음식을 배우고 맛볼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거스님이 화상 너머로 전한 사찰음식 강의와 요리법 시연은 대표적인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 한국의 전통 사찰음식이 지닌 자연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힘든 이때, 한국과 미얀마 양국이 '사찰 음식'을 고리로 문화적 교감을 나누고 사찰음식의 나눔과 비움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허영국 기자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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