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사이 7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발생이 이틀 연속 두자릿 수를 유지했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15명입니다.
일일 확진자 규모는 전날 38일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져 82명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12명 더 줄었습니다.
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14일 이후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발생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55명을 지역 별로 보면 수도권이 4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21명, 경기 18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 신규 발생이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2차 유행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틀간의 신규 확진자 감소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서울 도심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도 30%에 육박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과 관련해서는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2명 추가돼 총 385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로 집계됐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이현구 기자 awakefish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