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3만 톤이 넘는 화물선과 요트가 충돌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17일) 새벽 3시 10분 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쪽 해상에서 루마니아 선적 화물선 A호(39,643톤 벌크선)와 요트 B호(15톤, 세일링요트)가 충돌해 요트 돛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당시 화물선에는 선원 18명이, 요트에는 1명이 각각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A호의 우현 과 B호의 좌현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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