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틀 트기 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사동 일조원갤러리에서 '남북 평화시대를 여는 한마음전'이라는 주제로 여성불자 작가와 초대작가, 북한미술품 등 모두 50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종교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전시회는 개발원이 선정한 여성불자 108인 가운데 박순, 홍나연 등 작가 13명의 작품 26점과 정채희, 김정화 등 초대작가 7명의 작품 14점, 북한 작가 안창남과 손창학 등 북한 미술품 10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외숙 불교여성개발원 원장은 "남북한 순수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향유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북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남북평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하루 관람객 20명 이내로 제한되는 만큼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 5kjoon@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