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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료원, 나눔의집 할머니들 의료 지원

기사승인 2020.09.15  1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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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섰습니다.

동국대 의료원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이 업무협약을 맺고 할머니들의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비 감면 등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동국대학교 의료원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 집이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할머니들의 건강을 위한 포괄적인 의료 지원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동국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을 나눔의집 건강관리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민 (동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런 일을 진작했어야 하지 않나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실행하는 그런 의미로 우리 동국대 산하 5개 병원이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협약서에서 양측은 앞으로 할머니들뿐 아니라 나눔의 집 소속 직원들까지 병원을 이용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원은 할머니들의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비용을 각각 30%씩 감면하고, 상급병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속 직원에게도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때 비용을 20%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나눔의집의 사회봉사 관련 업무도 지원하는 등 나눔 실천에도 나섭니다.

우용호 (나눔의집 원장): “(할머니들에게) 가장 긴급한 게 어떻게 보면 의료, 재활 치료 등 건강에 관한 것들이다. 그동안 불교가 했던 선한 그런 이미지가 다시 회복되어서 그동안 했던 그런 것들이 다시 꽃 피울 수 있는 나눔의집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국대 의료원은 이와 함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의 위의(威儀)를 지키고 병원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승가지대방’을 활성화하고,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한 ‘승가케어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강화했습니다.

이해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 “(병원 진료 중에) 특히 스님들 경우는 외부인과 접촉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데, 그런 스님들께서 어디 가서 편안하게 기다리시고, 또 검사받고 쉬시는 공간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엔 스님들을 위한 별도의 병실도 마련했는데, 현재는 비구니스님 전용이지만 앞으로 비구 스님을 위한 병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보천스님 (청주 토굴 수행): “여긴 다 스님들 병실이에요. 그래서 시설이 아주 좋아요.”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나선 동국대의료원이 나눔의집 할머니와 직원, 또 스님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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