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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 칼럼] 감염병 총괄기구 질병관리청 떴다...‘국민은 야전 사령관 정은경 청장을 믿는다’

기사승인 2020.09.14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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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란 점퍼를 벗고 정장을 입은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오늘(14일)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노란 점퍼를 벗고 정장을 입은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오늘(14일)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12)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에서 청장과 차장을 포함하여 5341과 총 1,476명 규모로,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증원 인사 예산 등 독립적인 조직 운영으로 감염병 총괄기구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강화된 조직과 보강된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해 연내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국산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 코로나 대응에서 상시적인 지역사회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앞서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충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방문해 정은경 신임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밖에서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것도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두 차례나 질병관리청을 방문했으며 청 승격에 앞서 업무분장에서 국립보건연구원 이전 문제가 논란이 됐을 때도 질병청에 남도록 조치했다. 초대 청장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그대로 임명했다. 문 대통령의 질병관리청에 대한 한없는 애정과 권한 부여, 그리고 K방역의 모범을 보여준 정은경 본부장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 할 수 있겠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은 오랜만에 노란색 점퍼를 벗고 단정한 슈트차림으로 개청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이 개청했다""이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해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대비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국민 모두 면역이 없어 감염위험이 있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백신 등 해결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직원들에게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다""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메르스를 비롯해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기관과 대응체계 구축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다.

세계보건기구(WHO)다음 팬데믹을 위해 각국은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앞으로는 감염병 대응이 그 나라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언제든 감염병이 창궐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사령탑으로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현장을 지휘했다. 특히 머리 감을 시간마저도 이끼겠다며 머리를 단정하게 잘랐고 머리를 염색할 시간도 없어 하얀 머리로 브리핑에 나서기도 했다. 잠 잘 시간을 최소화하며 집무실을 비우지 않았고 식사도 밥차로 대신하는 등 솔선수범했다. 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 직원들도 밤잠을 설치며 코로나19에 대응하며 K방역이라는 크나큰 업적을 남겼다.

이번 질병관리청 승격도 정은경 천장과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대응이 한몫을 했다.

지금은 코로나19와의 전쟁 중이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은 질병관리청의 체계적이고 차분한 활약을 믿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의 전문가로서 지금처럼 신뢰받는 단단한 조직이길 바란다.

승격한 질병관리청에 축하와 함께 코로나19를 진두지휘하며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임염된 정은경 청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국민은 야전 사령관정은경 청장을 믿는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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