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이회창, 부분 거국경제내각 촉구...한나라당 재보선 우세승

[앵커멘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정부는
부분 거국경제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우세승을 차지한 한나라당과
참패한 민주당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일성으로 부분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1>
"강만수 경제팀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것일 뿐이다
강만수 경제팀을 경질한 후에는
'부분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제안한다"

정부의 지급보증안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을 할 때
반드시 주식과 채권으로
담보를 확보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국가구조 개조를 위해서
전면적인 개헌을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울주군과 연기군에서 각각 승리했고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했습니다.

당 소속 후보 5명을 당선시킨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준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국정주도권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강세를 재확인한 자유선진당은
의기양양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한 명만을 당선시키며 참패한 민주당은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애써 위로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당내 비주류들이
당 지도부를 겨냥하는 등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