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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불교계의 민족정신 계승과 일제강점기 상처 치유

기사승인 2020.06.02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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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해온 시민단체 '정의기억 연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주도로 설립된 위안부 할머니 보호시설 '나눔의 집' 또한 내부 고발로 인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BBS NEWS는 오늘부터 사흘간 나눔의 집의 설립 배경과 현재의 문제점,그리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나눔의 집이 어떻게 설립됐는지, 불교계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나눔의 집이 갖는 의미 등을 홍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초창기 나눔의 집 설립에 주도했고, 현재도 자비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지원스님은 요즘 나눔의 집에 대한 여러 논란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냉담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밤잠을 설칠 만큼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합니다.

당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이 전무 했을 때, 조계종 스님들의 원력과 종단 적 차원의 역량이 모아져 나눔의 집이 설립됐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원스님/ 위드아시아 이사장: 이제까지 이만큼 나눔의 집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일본에서도 얼마나 많이 왔다 갔습니까. 이만큼 만들어 놓은 것도 다 재단이고 종단의 공로인데 지금 와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나쁜 일 한 거로 인식되니 얼마나 안타깝냐고요.]

나눔의 집은 경기도 광주의 현 시설이 완성되기 전까지, 초대 원장 혜진 스님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서울 명륜동과 혜화동 등에서 전셋집을 전전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1992년 조영자 불자가 630여 평의 땅을 기증하면서, 당시 지원스님과 진관스님 등 불교인권위원회가 주축이 돼, 종단 원로 정관스님을 위원장으로 경기도 광주에 나눔의 집 시설 건립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전 종정 월하스님이 익명으로 1억 5천만 원을 보시했고, 여기에 정관스님이 5천만 원을 보탰는데도 자금이 부족하자, 추진위는 당시 총무원장 월주스님을 찾아갔습니니다.

결국 조계종의 ‘깨달음의 사회화’ 기금에다 대동주택 곽정환 회장 등 기업인들의 도움까지 보태야 했습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회계 미숙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불거졌지만, 불교계가 나눔의 집을 설립한 공로가 일방적인 매도 속에 묻힌 점을 무엇보다 아쉬워했습니다. 

[지원스님/ 위드아시아 이사장: 나는 월주스님 보다 도요. 밑에 이사라든가 소장이라든가 사무장 등이 이 취지와 정신을 알고 있을 것 아닙니까. 월주스님은 연세도 높고 하시니깐 사무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은 건 사전에 정리를 했어야 되거든요.]

[스탠딩] 불교계는 90년대초 해외에 흩어져 살던 위안부 피해자들을 고국으로 데려와 함께 전셋집을 전전한 끝에 나눔의 집을 마련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앞장섰던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은 결코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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