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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사그러드는 ‘제주 살이 열풍’…원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

기사승인 2020.05.28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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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바다 건너 제주로 가봅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자!

<기자> 네, 제줍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 기자 >

삭막한 도심을 떠나 소박한 전원생활을 꿈꿨던 ‘제주 살이 열풍’이 지난 2010년부터 불었는데요.

10년 동안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던 제주도에, 이제는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왜 사람들이 제주를 떠나는지 그 원인을 짚어봤습니다.

<앵커>

먼저, 제주살이 열풍 현상의 추이를 점검해볼까요? 열풍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고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로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 간 제주 인구 이동 추이’를 보면, 2010년 당시 4백37명이 제주도로 순유입됐습니다.

이후 꾸준히 늘어 2015년 만4천2백57명을 기록했고, 2016년 만4천6백32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당시 한달 평균 천191명이 제주를 찾으며 이주민들이 폭증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8천853명으로 만명 이하로 떨어지더니 해가 갈수록 유입 폭이 둔화됐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제주도 내 전입 인구보다 유출인구가 568명으로 더 많아 졌습니다.

그러니까. 제주에 들어오는 인구보다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제주도 이동인구 역전 현상은 10년만입니다.

호남지방통계청 박기봉 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 박기봉 / 호남지방통계청 팀장]

“2000년 이후 제주 인구 순이동 건수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2010년부터는 순유입을 기록하기 시작해서 2016년을 정점으로 순유입이 다시 감소세를 기록해서 2019년 2천936명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제주를 빠져나가는 이유가 있을텐데...그 원인은 무엇으로 파악되고 있나요?

<기자>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만 제주 이주 열풍이 사그라든 원인으로는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꼽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2010년부터 중국인들이 제주지역에 대대적인 부동산 투자가 시작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여기에다 타 지방 이주민들의 제주살기 이주 열풍이 불면서 제주지역 아파트와 토지 매매가 순풍을 탔고, 부동산 가격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김성호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 김성호 / 공인중개사]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이 하락이 많이 되고 있는데 2016년도가 정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인 투자도 감소가 됐고, 외부에서 유입하는 인구들도 많이 감소가 되어서 그간에 제주도 땅값이 많이 올랐었는데 작년도부터는 거품이 빠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제주지역 경제구조는 2차 산업인 제조업이 빈약합니다. 그래서 관광산업이 제주경제 70%를 떠받들면서 취약한 일자리 구조도 한 몫 했습니다.

여기에 인구가 급등하면서 교통정체와 주차, 쓰레기, 상하수도 등 다양한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제주가 환상의 섬이라는 이미지가 퇴색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이른바 제주 이탈 현상, 앞으로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앞서 제주도는 2015년부터 2018년도까지 전국 최고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부추긴 것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 역사공원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공시 지가의 상승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번째로 그 기세가 한 풀 꺾이면서 예전의 호황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폭 둔화의 원인은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구 유입이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유출이 시작된 제주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에서 카드매출이 대구에 이어 꼴찌를 기록하는 등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제주 BBS 이병철 기자였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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