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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오거돈 측근 정무라인 시정 복귀 후폭풍 거세

기사승인 2020.05.20  1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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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공무원 55.8% 민선7기 시정운영 실패평가

 

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섭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한 지 이제 한달이 다 돼갑니다. 그런데 당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했던 정무라인이 다시 시정에 복귀해서 지역 사회가 들끓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다시 복귀한 문제의 정무라인은 누굽니까?

기자; 부산 시정에 복귀한 정무라인은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이후 핵심 측근 중의 한사람이었던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입니다. 신 보좌관은 지난 13일까지 휴가를 마치고 사실상 14일부터 시정에 복귀했습니다. 14일과 15일은 외부 출장이었고 지난 18일부터 정식 출근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 사퇴라는 엄청난 일을 겪었는데, 핵심 측근이 다시 복귀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요? 복귀 이유는 뭡니까?

기자; 신 보좌관은 오 전 시장 사퇴이후 지난달 28일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시에서는 사직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사퇴 의사를 재차 확인했고 이에 신 보좌관이 사퇴의사를 철회하면서 다시 시정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신 보좌관이 전문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라 임기가 보장되기 때문에 사퇴를 철회한 이상 다시 복귀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또 현재 정무라인이 모두 빠져나가 그동안의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면서 동남권관문공항이나 국비확보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정무적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입니다.

[인서트1.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신진구 보좌관 문제는 우리가 필요해서 쓰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정무기능이 필요하다는 건 다 누차 했듯이 필요가 있고 필요해서 쓰는거고...저희들은 필요에 의해서 한거고 거기에 대한 최종 책임은 제가 지는 겁니다. 할 수 없죠.

앵커; 그렇다면 오거돈 전 시장이 영입한 정무라인은 그동안 몇 명이나 됐습니까?

기자; 오거돈 전 시장 취임이후 영입된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으로 나눠지는데 모두 1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별정직은 13명인데 오 전시장 사퇴와 동시에 자동 면직 처리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임기가 보장되는 전문계약직인데 이번에 복귀한 신진구 보좌관은 임기가 오는 7월까지입니다.

앵커; 이와관련해 공무원 내부에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공무원노조는 긴급 성명을 내고 부산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도 제집 드나들 듯이 사퇴를 번복하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것은 시정에 혼란과 분열만 야기시킬 뿐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지난 월요일에는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민선7기 시정평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55.8%가 민선7기 2년간의 시정 운영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답했고 성공적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4%에 그쳤습니다. 또 응답자의 61.5%가 시 조직운영 중 잘된 부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와함께 민선7기 출범후 계속 문제가 된 정무라인의 가장 큰 문제로는 38%가 모든 업무에 대한 지나친 개입을 꼽았고 29.1%가 지시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답하는 등 그동안 정무라인에 대한 불만이 어땠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 정치권의 반발도 거세게 일고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보좌관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변성완 권한대행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신 보좌관을 면직처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신 보좌관을 중용하는 것에 대해 무슨 약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윤지영 부산시의원입니다.

[인서트2. 윤지영/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부산시정을 위하여 질서있는 정리한다는 것이 맞습니까? 이러한 언어도단이야말로 시민을 두 번 농락하는 것입니다. 부산시민들을 이렇게 참담하게 만들어 놓고 무슨 낯짝으로 무슨 염치로 돌아왔는지 해명하십시오

앵커; 그런데 임기가 남아있으면 임기까지만 근무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신 보좌관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입니다. 그런데 어제 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변성완 권한대행은 신보좌관을 자신의 임기인 내년 4월 보궐선거때까지 함께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작 당사자인 신진구 보좌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정 복귀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15일이었습니다. 제가 신진구 보좌관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본인의 입장은 엄혹한 시기에 질서 있는 정리가 필요하다.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닌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시정을 위해 백지장도 맞들것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만간 오거돈 전 시장의 경찰 소환이 임박하면서 다시 한번 부산시 관가가 어수선해지는 분위기인데요, 부산시의 입장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상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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