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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등 전국 대형사찰 코로나19 방역 강화

기사승인 2020.02.21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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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불교계도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대형 사찰에서는 경내 소독과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종로구 지역의 사찰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법회 특성상 많은 시민들이 한 공간에 모여 염불과 기도 등을 하는 탓에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소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조계사 대웅전 내부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온 이후 신도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권옥순/서울 송파: 저는 마스크 잘하고 관리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닙니까?]

조계사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봉사자들을 배치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세척 등을 돕고 있습니다.

[김기희/경기 수원: 조계사 법당에 들어가서 보니까 기도하시는 분들 전부가 마스크를 착용했어요. 그리고 나올 대도 손 씻는 소독제도 있어서 그렇게 걱정 안하시고 각자가 주의하면 될 것 같아요.]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도 정부 대응 지침에 적극 협조해 모레 일요법회와 오는 24일 초하루법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법당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 문자 메시지도 신도들에게 전했습니다.

[김주홍/서울 강남: 빨리 코로나19가 가라앉아서 사람들이 많이 절로 올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 하루에만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의 사찰들은 현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황입니다.

도심 사찰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그제부터 전면 휴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대관음사 관계자는 신도들에게 BBS 불교방송에서 방영 중인 회주 스님의 강의와 유튜브 강의를 시청하고 별도 숙제를 공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법왕사는 100일 동안 100명의 스님들을 초청해 법을 청하는 백고좌 법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경남권 사찰들도 감염 예방 대응에 분주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경내 전체 방역을 실시했으며, 출가열반정진 주간에는 방사를 개방하지 않고 법회만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모든 행사와 법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는 다음 달 개최할 계획이었던 부산불교박람회를 전격 취소하고 향후 협회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추이를 살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대구 문정용, 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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