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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선권 변수' 여파에 촉각...속도조절론 꺼내

기사승인 2020.01.25  1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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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미국이 '리선권 변수'가 북미 관계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세우며 속도조절론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예고와 관련해 북한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핵탄두를 운반할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구축을 명백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보당국 차원에서 북한의 동향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합의가 최상의 길"이라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의 기존 조정 시행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이는 북한에 협상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정보당국이 북한 정권의 '핵심 플레이어'들에 대한 확인작업에 능하다며 인물정보 분석이 한창임을 시사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이번 인선이 북한의 협상 복귀를 견인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해 대미 강경노선 강화 가능성을 경계하며 북한의 궤도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 조야 일각에서는 모든 의사결정 권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절대적으로 집중된 북한의 지배구조 특성상 외무상 교체 자체가 실질적인 노선 변화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가 "굳건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협상장으로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상의 접근법'"이라면서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22일 북한에 대한 '느리고 인내하고 꾸준한 외교' 기조를 확인한 것과 같은 맥락에 있는 것입니다.

이는 탄핵, 대선 국면에서 상황관리에 주력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억지와 협상 틀 유지 등에 방점을 둠으로써 대선 국면에서 '대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인 셈입니다.

'인내하는 외교'에 기반한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에는 대선 국면에 내세울 외교 치적에 마음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한 대북 합의를 하는 게 아니냐는 미 조야 일각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북한의 비핵화 행동 없이는 '새로운 셈법'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어 교착 장기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북한의 외교상 교체 이후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북한 대미 노선의 방향을 지켜보면서 추가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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