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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산율 전국서 가장 낮은 수준...한방 난임 지원 확대돼야"

기사승인 2020.01.14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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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영 아는마음 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 출 연 : 윤호영 아는마음 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시 정책기획이사를 맡고계신, 아는 마음 한의원 윤호영 원장님을 모시고 ‘한의 난임 치료와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영 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오늘은 한방 난임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텐데, 부산시가 출산율이 많이 낮다고 하던데 심각한 수준인가요?

-일반적으로 인구유지에 필요한 합계 출산율을 2.1명으로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이후 세계에서 유일한 합계출산율이 0명 대인, 0.98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종의 출산율 ‘쇼크’가 현실화되면서 인구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전국 출생아 수 40만명이 깨지고 2~3년 사이에 30만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출생아 수 감소에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영향을 주지만, 아기를 원하지만 임신이 힘든 난임 부부의 지원에 특히 힘을 많이 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국 각 지자체들이 난임 지원을 많이 하고 있고 확대되는 추세이니, 부디 더 많이 소중한 생명들이 태어나길 바랍니다.

질문2)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난임 부부들에게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부산시 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난임 부부 치료비 지원 사업은 어떻게 되나요?

-부산시 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난임 부부 한방 치료비 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이제 7년차로 접어듭니다. 지난 사업의 결과로 100명이 넘는 아기들이 태어났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시 한의사회의 예산으로 4개월간 난임에 대해 한약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난임에는 부부 모두의 생식기능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양쪽 모두 지원을 받습니다.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44세 이하의 난임 여성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개월간 한약과 약침 치료가 지원되고, 이후 6개월간 임신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단 주의하실 부분은 6개월 중 첫 3개월은 양방시술을 금하며, 이후 3개월은 양방시술이 허용된다는 점입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부산시 한의사협회로 문의를 주시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니, 준비할 부분과 진행 과정에 대한 안내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질문3) 많은 분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되어 소중한 생명들이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것이 양방 시술과 한방 치료에 대한 차이점 인데요. 무엇이 다를까요?

-양방에서는 ‘체외수정’과 배아이식’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 호르몬치료로 난자를 과배란시킵니다. 그리고 난자와 정자를 재취하여 시험관에서 수정과 배양을 하고, 이를 자궁에 이식하게 됩니다. 한번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경우와 달리 이 과정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성의 몸에 부담을 줍니다. 과배란을 위한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수정이후 가임력이 떨어져 출산을 못하게 된 경우 발생하는 출산에 준하는 산후풍 등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한의 난임 치료는 양방 시술과는 달리 임신을 위한 환경, 즉 여성의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두게 됩니다. 난임 치료에 지원하는 분들을 보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이미 수차례 진행하였으나 실패를 겪은 분들이 지원을 많이 하십니다. 이런 분들은 소위 ‘원인 불명의 난임’ 케이스로 일반적인 양방 난임치료의 기대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원인 불명의 난임에서는 시술 실패 이후에 맹목적인 반복시술을 하여 몸을 더 힘들게 하기보다는 침, 한약, 약침, 온열치료 등을 이용한 한의 난임 치료를 진행하여 임신에 악영향을 주는 비정상적인 여성의 인체를 치료하여 수태능 만이 아니라 가임력 자체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질문4) 한의 난임치료는 단순히 ‘임신만’을 목적으로 치료하는게 아니고, 여성의 인체를 임신과 출산에 적합한 건강한 몸으로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라는 말씀이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한방 치료를 받고 수정율이 높아지고 배아의 질이 좋아져서 상급배아 발생비율이 높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한약치료를 병행하였을 경우에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이 더 높아졌다는 내용이 SCI급 학술지에 40여편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난임여성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배란장애를 꼽을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신허, 간울, 습담, 어혈, 습열, 기혈허약 등으로 그 원인을 나누어 봅니다. 해당 분류들은 결국 단순히 생식기능 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화기능이 약해 영양장애가 있는 여성은 강제로 수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임신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골반강의 혈액 순환이 약한 여성은 정상 배란과 수정, 그리고 출산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인체의 문제들을 전문적인 변증과정을 통해 침, 약침, 온열치료, 한약치료를 통해 교정하여, 최소한으로는 양방 시술과 병행한 결과를 높이고 최대한으로는 자연 임신이 힘든 부부들의 자연임신 확률을 높이는 것이 한의 난임치료의 핵심입니다.

질문5) 젊은 여성들이 부인과 질환이 많이 생기고, 남성 난임도 늘고 있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도 인체의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현대 여성들은 부인과적인 건강상태를 평가해보면,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월경통이 심하고, 주기도 불규칙하고, 월경전 증후군이 심한 여성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난임의 원인이 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자궁근종 등의 발생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남성의 정자상태도 난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치료하는 맞춤의학으로서 그리고 항노화라는 한방 치료의 강점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처한 난임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한약을 복용한 후에 난자의 질과 배아의 발달 향상, 자궁내막의 혈류, 골반강과 전신의 혈액순환과 영양상태의 개선 등이 관찰되었고, 결과적으로 여성의 면역기능이 정상화되어 배아의 자궁내막 착상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험관 시술시 과배란 과정에서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 난소저반응군의 30대 후반과 40대 여성의 여성들이 한약치료를 했을 때 난소의 반응성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질문6) 오늘 말씀을 통해 한의 난임 치료가 난임 부부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산시 난임 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이 좀 더 알려져서 힘든 상황의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의 난임 치료는 ‘자연임신’이라는 드러난 효과와 더불어, ‘건강’이라는 드러나지 않은 효과들도 있습니다. 부디 이 사업과 한방 치료들을 통해, 건강과 귀중한 생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2020년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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