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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골든타임 놓치면 얼굴비대칭 남겨”

기사승인 2019.12.04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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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희 편백미즈한의원장

●출연 – 김다희 편백미즈한의원장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 광안동에서 편백미즈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다희 원장님과 함께 ‘안면마비, 골든타임을 놓치면 얼굴비대칭을 유발한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김다희 원장님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김다희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편백미즈한의원 김다희 원장입니다.

질문1)원장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요즘같은 날씨에 안면마비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맞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날씨가 추워질 때, 갑작스런 안면신경 마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면신경 마비 중 75%를 차지하는 벨마비가 찬 곳에 노출 되었을 때 발병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추위 때문이 아니더라도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벨마비가 발병 될 확률도 크기 때문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 때, 보온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체력관리에도 힘쓰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2) 그렇다면 안면 신경 마비가 정확히 원인이 밝혀진 것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벨마비의 경우는 사실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특발성 안면마비라고 부릅니다. 발병 과정은 갑작스럽게 관자놀이 쪽을 지나가는 안면신경이 압박을 받고 이로 인해 혈류량이 감소함으로써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벨마비를 제외한 나머지 25% 정도의 안면신경 마비는 대상포진 후유증, 뇌혈관 장애, 종양, 물리적 외상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질문3) 안면마비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나요? 갑작스럽게 안면마비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안면신경마비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꽤 되실 겁니다. 물론 벨마비의 경우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신속하고 빠른 대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쉽게 뇌졸중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뇌졸중도 안면마비가 올 수가 있습니다. 벨마비 와의 차이점은 뇌졸중은 이마주름이 잘 잡히고 눈을 잘 감을 수 있는 반면, 벨마비는 이마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도 잘 안 감기게 됩니다. 이처럼 안면마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뇌졸중으로 인한 안면마비 라고 판단이 된다면 반드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4) 빠른 판단이 필요해보이네요. 그렇다면 흔히 접하는 벨마비의 경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2013년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안면마비 발병일로부터 4~7일 이내에 침구치료를 시행했을 때, 발병 후 8~10일 이내에 치료 한 환자들에 비해 증상의 개선도가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되었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로 보았을 때 안면신경 마비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보통 4~6주 정도 내 치료가 되며, 가장 중요한 골든 타임은 발병 후 4~7일 이내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5) 역시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안면마비가 왔었을 때 양방병원을 가야 할지 한의원을 가야할지. 어떤게 맞는건가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둘 다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04년과 2008년에 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발병 72시간 내의 초기 환자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용했었을 때 단독으로 치료했었을 때 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염증을 빠르게 치료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손상된 조직과 신경의 재생을 돕는 치료는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질문6) 간혹 안면마비 후 후유증이 남는 분들도 계시던데, 보통 어떤 후유증들이 남게 되나요?

-가장 흔하게 남는 후유증은 얼굴비대칭입니다. 이는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안면신경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신경재생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로, 후유증이 남게 된 것입니다.
대체로 환측 안면에 얼굴살이 빠지게 되고, 눈꺼풀이 처지며 입과 코 사이에 주름이 깊어지고 입 끝이 정상쪽보다 더 말려 올라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떤 분들은 겉으로 보기엔 얼굴비대칭이 심해 보이지 않으나, 표정을 지을 때 미세하게 양측 얼굴이 틀어진다던지, 타인은 느끼지 못하지만 본인은 한쪽 얼굴의 감각 이상 등을 호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에 의한 안면마비의 경우 후유증이 더 많이 남는데요, 흔하게는 삼차신경통이 생겨 얼굴 쪽에 통증과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7)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얼굴 비대칭이 남는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치료나 예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안면마비가 왔다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게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찬바람을 피하고 마스크 등으로 증상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며 과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삐뚤어진 근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 안면 근육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 에, 이, 오, 우 발음 연습을 하거나, 얼굴이나 눈썹을 찡그리는 것입니다. 운동은 양쪽 얼굴을 같이 하되, 마비된 측에 힘을 더 준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 얼굴 근육을 마사지 해주고 자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얼굴비대칭이 후유증으로 남게 된다면 안면마비 이전의 상태로 완벽하게 돌리기는 힘들겠지만, 지속적인 침구치료, 매선요법, 운동요법 등을 통해서 얼굴의 정렬을 바로 잡는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질문8)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안면마비는 초기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1~2년 되었다고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치료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을 볼 때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에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서 안면마비나 대상포진들이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 되었는데요, 그럴 때 일수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과로 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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