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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준 원장 “대상포진, 과로‧스트레스 피하고 운동으로 예방”

기사승인 2019.12.02  0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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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 건강한 한주

● 출 연 : 이홍준 원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12월 2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한 법률 이야기

[고영진]지난주부터 월요일 이 시간을 새롭게 꾸미고 있습니다. 흔히들 돈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건강, 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코너죠,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홍준 원장 나오셨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이홍준]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고영진]지난주 첫방송 후 주변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이홍준]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더라고요. 주변에서도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나와서 놀랬다 잘 들었다고 많이들 응원을 해주셔서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영진]지난 시간에는 흔히 ‘독한 감기’라고 오해받던 독감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가볼까요?

[이홍준]오늘은 한국인의 1/3이 경험한다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이 대상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고영진]차례차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이 질병이 수두와 연관이 있다고요.

[이홍준]대상포진 ‘herpes zoster’라고 하는데요. 이는 어렸을 때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이인데요.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신경절에 잠복해 있게됩니다. 그러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국소적으로 또는 심할 경우 전신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켜 피부발진이 나타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최근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릅니다.

[고영진]처음 나타나는 증상만 보면 감기몸살쯤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던데 진단은 어떻게 내리게 됩니까. 통증도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홍준]네, 일단 대상포진 환자 상대로 실행한 통증척도 검사 통계상 96%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였고 그중 42%는 극신한통증 즉 분만통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증상은 발진이 시작하기 전전조기라고 하죠, 발진발생 약 4~5일전에는 대게 감기몸살처럼 두통 발열 근육통 등이 발생할 수 있고.이후에 피부발진이 나타가기 시작하는데 신경을 따라 몸의 중앙을 넘지 않는 편측성 발진 및 띠 모양의 홍반구진, 반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진발생 양상이 워낙 특징적이여서 특별한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발진 이후 12~24시간 내 물집 형성, 3일째 고름, 7~10 일 딱지 형성되면서대게는 한 달 이내에 피부발진이 회복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흉부에 발생하는 게 흔하지만 얼굴 특히 코끝 등 안명신경에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우리 몸에 어느 부위든지 발생 가능합니다.

[고영진]치료는 어떻게 하게 되는지...

[이홍준]대상포진의 무서운 후유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인데요, 이는 대상포진발진이 사려졌는데도 그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후유증이 안 생기게 하려면 대상포진의 피부 발진이 확인된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50대 환자의 50%, 80대 환자의 80%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므로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초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전염성에 대해 물어보는데요,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은 전염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대상포진에 걸리면 손자한테 수두로 전염이 될 수 있는거죠. 여담인데 저는 어렸을 때 수두를 안 걸렸는데요, 인턴시절에 대상포진 환자한테 전염돼 성인수두를 앓은 적이 있어요,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에게 전염된다면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로 나타납니다.

[고영진]어떻습니까, 여기저기에서 대상포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환자가 많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어린 시절 수두를 앓는 만큼 대부분이 발병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건가요.

[이홍준]네, 매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5년간 64만명에서 72만명으로 12.4%, 연평균 약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상포진은 계절에 관계없이 일 년 내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수두 혹은 대상포진을 가진 다른 환자와의 접촉 이후에 발생한다는 어떤 명백한 증거는 없습니다. 수두의 유행과도 무관하구요.

[고영진]주로 어르신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알았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요. 상황이 어떤지, 왜 그런지도 궁금합니다.

[이홍준]건강보험공단 통계상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17만7천명으로 전체 24.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 21.1%, 40대 5.7% 순이고, 이중 20대는 6%, 30대는 12% 로 나타나 20·30대에 젊은 층의 대상포진 진료인원이 전체 환자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과로 및 스트레스가 30, 40대에 더욱 커지면서 대상포진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고영진]고통도 그렇고 또 자칫하면 만성질병으로 이어진다고 하니까,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예방 접종이 있습니까?

[이홍준]질병관리본부는 만60세 이상 국민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사실 요새는 50세 이상부터 맞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예방접종 비용이 약 13만∼20만원에 이르는 고가이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기준으로 약 1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상포진을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실시하는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입법을 추진 중이고 또 지역별로 특정 기간동안 지자체에서 65세 이상어르신에게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상포진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60대 이상에서 예방률이 약 50%이상 이르고. 설령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접종시 유의사항으로 면역결핍성질환, 골수림프계 관련 암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충분히 상담을 받고 진행을 해야 하니 병원 내원시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을 잘 말씀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고영진]일상 생활에서도 대상포진을 막기 위한 습관이나 요령을 알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홍준]앞서 이야기 했듯이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신경 속에 남아있다가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동하며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현 사회에서 그게 참 어렵지만요.

[고영진]오늘 함께해주신 이홍준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한 한주를 만들어줄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이홍준]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고영진 기자 yasab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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