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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있던 불사리(佛舍利) 원래 자리로..."부처님 화현(化現) 정성껏 모셔야"

기사승인 2019.11.12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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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상징하는 신앙과 예경의 대상으로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불사리들이 다시 불교계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조계종과 국립중앙박물관의 협력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된 불사리 봉안 불사가 서울 조계사에서 치러진 고불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부처님의 화현인 불사리를 우리의 몸보다 더 정성껏 모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수행과 정진의 결정체이자 부처님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으로 꼽히는 불사리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불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불사리들이 처음 발견된 지역 인근에 있는 사찰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불사리 고불식은 조계종과 국립중앙박물관이 3년에 걸쳐 진행한 사리 이운 작업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습니다.

[탄문 스님/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무엇보다 사리를 장엄한 청정한 도량에서 예경의 대상으로 온전히 모실 수 있게 해준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부여와 광주박물관 등에서 조계사로 옮겨진 사리는 모두 82과.

이들 불사리는 오는 18일까지 조계사가 임시로 모시면서 불자와 일반인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공주 마곡사와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등으로 옮겨지고 사리가 출토된 곳에 가까이 있는 사찰에 최종 봉안하게 됩니다.

[진화 스님/순천 송광사 주지: 무각사에 봉안될 사리는 내년 6월 낙성하는 무각사 대적광전 삼존불을 비롯해 2021년 회향하는 불탑에도 봉안될 것입니다.]

앞서 2년 전에는 경주 분황사 석탑사리와 김시습 부도사리 등 42과가, 지난해에는 황룡사지와 감은사지 사리 7과가 각각 출토지 인근 사찰에 봉안됐습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운되는 사리들이 모쪼록 부처님의 말씀과 뜻을 받드는 그런 좋은 신앙의 대상이 되어서 우리나라가 불국토로 평화와 번영을 기도하는 그런 마음이 더 커져서 나라가 태평하기를 다 같이 기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고불식에 앞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차담을 갖고 사리는 부처님이 새롭게 다시 모습을 드러낸 화현이라며 정성껏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저희들 성보고 저희들 몸보다도 더 사실은 더 귀하게 여겨야할 경배 대상이기 때문에 정성껏 모시도록 잘 하겠습니다.]

특히 전(傳) 남원사지에서 발견된 사리 4과는 원행 스님이 회주 소임을 맡고 있는 진안 금당사로 옮겨 금당사 석탑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진안 같은 경우에는 남원에서 출토된 사리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모시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탑을 잘 이 시대에 맞는 탑을 한 번 조성하려고 합니다.]

조계사에서 치러진 고불식을 끝으로 부처님을 상징하는 신앙과 예경의 대상인 불사리들이 다시 불교계 품으로 돌아가게 돼 불자들의 신심을 높이고 불교의 본래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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