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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면역력에 상당히 중요한 기관...만성피로, 수면도 영향"

기사승인 2019.10.08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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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자연안에한의원 진료원장(부산시한의사회)

● 출 연 : 이혜진 자연안에한의원 진료원장(부산시한의사회)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다음은 주간섹션, 한의학 상담 시간입니다. 부산시한의사히에서 매주 수고해 주고 계신데요. 오늘은 자연안에한의원 이혜진 진료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혜진 진료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오늘은 부신 피로 증후군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구요. 부신 피로 증후군은 무엇을 뜻하나요?

-증후군이란 특정 질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증상이 단일하지 않고, 원인이 불분명하며,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몇가지 증후들의 모임을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부신피로 증후군이란 부신피로에 의해서 나타나는 몇가지 증후들의 집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신피로란 만성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부신이라는 기관이 가지는 중요도에 비해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부신은 신장 위에 붙어있는 코깔콘 모양의 기관으로서, 스트레스에 대응해 많은 호르몬을 생산해내는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혈압을 조절하는 알도스테론, 염증,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코티솔 성호르몬에 관련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dhea 호르몬 까지 조절합니다.

부신은 수질에서 급성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에프네프린, 노르에프네프린을 분비하게 되고, 피질은 비교적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코티솔, 알도스테론 등을 분비하게 되는데요. 부신을 조절하는 뇌하수체, 시상하부에서는 갑상선, 성선 및 성장호르몬을 같이 분비하기때문에 스트레스나 면역조절에 대해서 합동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신이 스트레스 등에 의해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여러가지 증상들을 나타내는 것이 부신피로 증후군입니다.

질문2) 부신이 스트레스나 면역력에 상당히 중요한 기관이네요. 몸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까?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상황에서는 급격히 분비가 상승하지만, 이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급격한 분비 저하가 나타납니다. 말그대로 방전되는 것이죠.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몸에서는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호흡수를 늘리고 심장박동수를 늘리고 염증을 억제하며 혈압을 높이는 등의 방식이죠. 급성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은 이러한 기전을 통해 몸을 보호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게 되면? 코티솔 분비가 고갈되게 되겠죠? 코티솔 분비가 고갈되면 몸에서 에너지 생산을 제때 하지 못하게 되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염증이 반복되고, 코티솔과 함께 뇌하수체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다른 호르몬들의 균형도 함께 무너지게됩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짜증, 불면, 피로 등의 증상이 심화되게 됩니다.

질문3) 현대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표현들이네요. 원인을 모르는 만성피로, 수면과도 영향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설명드린 코티솔 이라는 호르몬은 수면을 담당하는 멜라토닌과 길항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코티솔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호르몬으로 아침에 많이 분비되고, 휴식을 취할 밤에는 줄어들게됩니다.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티솔 분비가 밤이 되어도 줄어들지 않게 되고 멜라토닌은 높아지지 않게 되어 오히려 잠이 오지 않게 됩니다. 잠이 오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야간에 올라갔던 코티솔 수치는 아침에 오히려 낮아져 피로가 풀리지 않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죠.

질문4)부신피로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이 있나요?

-증후군인 만큼 특정 검사로 진단하기 보다 이러한 증후들이 있으면 부신피로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무기력하다.
잠을 자도 피로가 해소가 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업무가 힘들어서 출근하기가 싫다
식욕, 성욕이 거의 없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힘이 떨어진다
기립성 저협압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우울감이 지속적으로 있다
평소 웃을 일이 거의 없다
상처의 회복이 몹시 더디다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하다
집중이 안되고 판단력이 흐리다
기억력이 매우 떨어진다
업무 효율이 몹시 떨어진다
짜증이나 분노가 잦다
식사를 거르며 혈당 저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짠 음식이 계속 땡기는 경항이 있다.

질문5)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어떤것이 있나요. 원장님?

-한의학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혈을 조화시키는 침치료와 함께 한약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독일, 생화학 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부신 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재들을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한의사의 진단하에 체질에 맞게 적절하게 처방이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다양한 약재들이 있지만 부신 피질 호르몬 조절작용을 돕는 약재에는 오가피, 오미자, 인삼
합성작용을 돕는 약재는 감초, 당귀 숙지황 하수오 용안육, 그리고 인삼, 산약, 백편두, 대추, 감 초 등 에너지를 간접적으로 주는 보기제들이 있습니다.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어도 뇌하수체가 호르몬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므로 부신 피질 홀몬제의 사용은 HPA 축의 작용을 무너뜨리므로 최소한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몇가지 약재들의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보 간신 익 정혈하는 구기자 추출물의 아트로핀 성분은 부교감 신경을 억제 합니다. 소량에서는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나 대량에서는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삼의 경우. 에너지와 활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고 면역기능을 높이게 되구요,
오미자는 모든 단계에서 신경계에 자극을 주고, 뇌 기능의 균형을 맞추고, 혈압을 낮추고 호흡기 시스템을 자극하고 간 세포를 보호. 집중력 기억력을 도우며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조는 수세기 동안 에너지 증강과 근력 향상을 목표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강장제인데요. 신경완화에 좋아 심신을 편안하게 도와주며 스트레스 완화나 우울증 예방 좋습니다. 대추씨를 산조인 이라 부르며 신경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하는 성분이 함유되어있어요.

홍경천은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스테미나의 향상, 피로 방지, 정신 능력 향상, 불안감 감소, 가벼운 우울증의 향상 등에 성공적으로 사용 되어 지고 있습니다. 활력과 인내력 증진을 위해 인삼과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지황은 강장작용과 부신을 도와주는 작용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지황은 특히 자가 면역 질환의 상황에서 일반적인 쇠약, 부신 고갈 및 면역 체계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삼계탕에 들어가는  황기도 강장작용과 부신 기능을 도와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양곽은 기운이 떨어졌을 때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을 증가시키며
코티솔이 과다하게 높아졌을 때 낮추어주어 항스트레스 효과를 나타냅니다. 테스토스테론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졌을 때 정상치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여 성 기능 개선 효과를 지닙니다.

동충하초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정상화시키고 올라간 코티솔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약간 피를 묽게 하는 효과가 있고 혈액응고즐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부신피로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않은 현대인들에게서 아주 흔히 발견되는 부신 피로 증후군, 한방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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