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각범의 화쟁토론 84] '1인 가구의 증가와 우리 사회의 대처 방안'...김수완-윤정원 “1인 가구, 사회 이해심 확산 계기 삼아야”

기사승인 2019.07.12  10:00:05

공유
default_news_ad1


방송: 2019년 7월 12일(금) 08:00(라디오)
     *TV는 다음주 (화)07:40 22:40, (수)15:40 (금)08:30
진행: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패널: 김수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정원 구글코리아 매니저

이각범:
-10년 전만해도 4인 가구 중심이던 것에서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1인 가구는 보편적인 현상인가 특수한 현상인가?
-그동안 있었던 가족의 기능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대체되나?
-1인 가구가 증가할 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는?
-의사소통 중심이 피를 나눈 가족보다 온라인 상의 공동체로 이동하는데 따른 변화는?
-독거노인의 안전과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 중앙정부외 지방정부의 협력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혼자 살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정신 건강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가족 해체 경향 속에서 가족 의존적인 정치 경제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나?
-젊은이들이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의 가족제도가 장기적으로 온전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저출산 및 청년들의 비혼 문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인프라로는 어떤 게 있나?

김수완:
-결혼을 하지 않는 상태 즉, 만혼,비혼,이혼, 기타 사별이 늘어나며 1인 가구도 늘어
-가족 피로 현상이 낳는 결과의 차이, 여성 등 일부에게는 행복감 선사하지만 노인층은 돌봄 받지 못하는 상황
-같은 1인 가구라도 젊은층과 노년층 사이에 이질성 높은 만큼 이 부분 고려해야.
-빈곤계층이 더 고독하고 사회적으로 배제돼, 사회 참여 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안전망, 서비스 등 제공해야
-핵심적으로 생각할 점은 “따로 또 같이”, 독립적 프라이버시 공간 제공하는 동시에 함께 하는 공간도 만들어내야.
-향후 1인 가구 더 늘어날 것, 기존 정책들 폐기하기보다 그에 덧붙여 좀 더 참신한 방법 동원해야.
-비혼을 고수하는 것은 근시안적 시각보다 여건상 불가피한 측면, 향후 선택권 넒어질 때까지 기다려 주고 자기 삶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한 사회가 되길.

윤정원:
-젊은 세대는 1인 가구가 보편적 형태, 산업구조 변화가 1인 가구 증가 원인이 되기도.
-1인 가구 위한 소비와 생활 인프라 만들어져, 배달 서비스 증가하고 월세 주거 비중 높아져.
-온라인 상의 소통 늘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관건. 
-1인 독거는 그 자체가 문제 아니고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중첩된 정책 대상이 살고 있는 주거 유형인 만큼 상호 유대감 가질 기회 만들어 줘야.
-가족은 의존적인 공동체보다 서로에게 진정한 가치를 주는 관계로 변할 것, 보다 큰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공동체의 가치 선양해야. 
-자발적 비혼 선택 자체를 비난할 것 아니고 그런 선택을 했을 경우의 리스크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게 도울 필요 있어.
-1인 가구에 맞춘 사회 제도와 인프라 확충 이뤄져야, 좀 더 확장된 가족의 개념 및 사회적 공동체 개념이 화두로 떠오를 것.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하 이각범):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이각범의 화쟁토론 제 84회 오늘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우리 사회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 토론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가족적 유대가 강한 나라였습니다. 한 가족에서 경제 문화 그리고 의사소통의 모든 관계가 형성되고 가족은 이것을 통해서 경제 공동체이자 정서적 공동체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그 가족이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으로 해서 해체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가족은 최소한의 2인의 부부가 중심이 되어서 만드는 우리 사회의 최소 단위인 사회입니다. 그 사회가 해체되면서 이제는 말없는 1인, 이것을 영어로 lonely crowd, 고독한 군중이라고 하는데 이 고독한 사람들이 만나는 사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제대로 대처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오늘 전문가 두 분 모시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완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구글 코리아의 마케팅 매니저인 윤정원님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표준 가구는 4인 가구였습니다. 가족 생활비를 계산해낼 때도 4인 가족을 중심으로 해서 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가구 생활비라는 말은 사라지고 1인 생활비 중심으로 소비와 지출, 그리고 소득을 계산해내는 시대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수완 교수님?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하 김수완):
작년 9월에 통계청에서 이제 1인 가구의 현황과 특성 보고서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것 자체가 우리나라에 1인가구가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그 전해 기준으로 526만 가구가 1인 가구로 추정이 됐는데, 이게 2000년 그러니까 17년 전과 비교했을 때 2.5배가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가구 중에서 1인 가구 수가 비율로 봤을 때 가장 높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된 건데요. 연령대별로 보면 거의 모든 연령에 걸쳐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굉장히 늦게 하기 때문에 1인 가구가 증가하고요, 중장년층 같은 경우에는 이혼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1인가구가 늘어나고 또 고령화가 진전되다 보면 사별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기존의 부부중심이었던 것들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안하거나 이혼하거나 사별하는 그런 현상들이 늘어나면서 1인가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각범:  
그런데 지금 김수완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이것을 젊은 세대에서는 1인가구라는 것을 어떤 보편적인 현상으로 생각합니까? 아니면 보통의 4인 가구가 중심인데 특수한 현상으로 생각합니까?

윤정원 구글코리아 매니저(이하 윤정원):
저희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1인 가구가 굉장히 보편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맞고요. 정말 교수님이 잘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 이제 비혼이라든가, 아니면 만혼이라든가 이런 현상들이 보편화가 되면서 이제 2030 세대 중에서는 특히 혼자 사는 독신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결혼 형태나 연애 형태에서 벗어나서 또 하나의 원인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 산업구조와도 맞물려 있는 측면이 있는데요. 옛날에 농경사회에서라든가 산업화 시대에서는 예를 들어 제조업이나 조선업같은 경우에는 수출이 용이하고, 혹은 조선업은 정말 배를 만들어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이런 바닷가에 있거나 아니면 대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에 용이한 저렴한 부지의 경기도라든가 지방에 이런 공장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장에 취직해서 사는 젊은이들은 지방에서 살면서 혹은 지방 출신의 젊은이들도 거기에서 취직을 하면서 기존의 가족과 계속해서 같이 사는 4인 가구를 유지하는 형태가 많았었는데요. 저희는 지금,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이지만 IT 회사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이제 이런 IT 회사들은 더 이상 저렴한 공장 부지라든가 아니면 수출이라든가 이런 물리적인 것들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하게 되었고요. 그것보다는 오히려 어떤 인재들이 많이 몰려있는 도심권이라든가 아니면 아이디어라든가 자본이 활발하게 교환되는 시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팩터(factor)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굉장히 중요한 경제 활동을 일으키는 주체들이 도심권에 점점 몰리게 되었고 그리고 그러한 IT 산업 쪽은 젊은층을 굉장히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에 살고 있던 젊은이들도 모두 도심권에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대한 물결 속에서 1인가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각범:  
아 그렇군요. 그러면 이 1인가구가 사회 전체의 가족 형태의 중심이 되는 이 추세는 우리가 피할 수 없겠고, 더군다나 이 산업구조의 변화에서도 이것은 필연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혜택을 받는 곳이지만 또 굉장히 많은 부양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족의 성공에 모든 가구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거든요. 제가 한 반년전인가요? 어떤 수필을 읽은 적이 있는데 1초 내지는 몇 초 먼저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언니가 온 가구를 책임지는 거예요. 일란성 쌍둥이로서 5초 뒤에 태어난 아이는 이제 동생이 되어가지고 먼저 태어난 5초 전에 태어난 언니가 교사 생활을 하면서 모든 생활을 다 대고, 그래서 5초 뒤에 태어난 동생은 결혼도 먼저 하고, 생활도 자유롭게 하고, 먼저 태어난 언니는 가족의 모든 생계를 책임지고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왜 5초 먼저 태어난 나를 이렇게까지 하느냐 이런 것이 있었는데 이건 이제 하나의 예이고요. 그러니까 뭔가 가족 중에서 소득이 튼튼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전체 가족을 책임지는 이런 것이 이제 오랫동안의 풍토였고 특히 사회복지 또는 의료복지 이런 개념에서 보면 우리나라 의료 제도는 유난히 가족에 의한 돌봄이 많았습니다. 외국에는 병원에서 가족이 못 들어오게 되어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가족이 간병인이 되고, 그래서 노부부가 그 간병 생활을 견디다 못해서 이제 동반 자살하는 그런 경우까지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가족 피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족 피로 현상이 단신 가구 현상, 또는 1인 가구 현상과 맞닿게 되면 그렇게 의존할 가족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1인 가구가 증대하게 되면 그동안에 있었던 가족 필요 현상이 폭발해서 1인가구가 증가시켰다 이렇게 볼 텐데 그러면 그 동안에 있었던 이 가족의 기능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대체가 됩니까?

김수완: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제 독립을 하면서 1인 가구로 시작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제 그들 시대부터는 아주 새롭게 문화가 형성될 것 같고요. 이제 문제가 되는 게 가족에게 의존할 거라고 기대를 했었다가 그것들이 사라지는 어찌 보면 노년층이 가장 핵심적으로 이 변화에서 적응하기 힘드신 분들일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렇겠네요.

김수완:
그래서 예전에는 자녀들이 당연히 부양을 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면 본인 세대에서는 어르신들을 그렇게 모셨는데 내 삶은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실은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드신 분들이 많고 또 현실적으로도 생활이 유지하기도 어려우신 분들이 많아서 지금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고령자 대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그런 1인 가구들, 노인들의 1인 가구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복지에서 해결해야 되는 그리고 지원을 해드려야 되는 1차적인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이제 이혼이라든지 혹은 이제 자발적으로 1인가구를 선택하신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특히 여자분들이 남자분들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조사에서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거는 방금 말씀하신 가족 피로 현상을 경험하고서 나는 그것보다는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살았더니 나의 여유시간도 많고 내가 자유롭게 살 수 있고 그럴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고요, 가족 피로 현상이 이제 일부에서는 본인에게는 행복감을 주는 경우로, 또 어떤 일부에게 노인층에게는 가족 해체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나타나는 그런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여성들에게 너무나 그동안 이중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직장 여성들의 경우에는 직장에서도 일하고 또 집에 가면 집에서 여러 가지 돌봄 서비스를 해줘야 되기 때문에 특히 많았는데 이 현상은 미국 가서 보니까 미국에도 우리나라에 못지않게 여성들에게 이중부담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그 노년층의 그 많은 서비스를 해야 하는 의무감으로부터 해방되는 1인 가구 여성의 해방감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히 부담을 많이 지는 여성들이 새롭게 1인가구가 되고 우리나라에서 여자 교수들이 성공하려면 자기 친정 어머니가 돌봐주든지 아니면 친정어머니 같은 돌보는 여성 도우미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들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런 현상들인데 1인가구가 이렇게 증가하게 되면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윤정원:
가장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변화라고 한다면 이런 소비, 1인 가구를 위한 소비 인프라, 생활 인프라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들인데요. 사실상 1인가구는 다가족 가구에 비해서 소비 성향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의 굉장히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우리 자유 시장 경제에서는 기업들이 굉장히 발 빠르게 1인 가구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을 내놓게 됩니다. 거기에서 가장 쉽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예가 있다고 한다면 각종 이런 1인을 위한 소포장 음식들, 그리고 우리 지금 배달 음식들이 이렇게 굉장히 많이 발달하는 것도 사실상 1인 가구가 요리를 해서 뭔가 밥을 차려먹는 것은 그게 수고도 더 들이고 돈도 사실은 더 많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 주변에 있는 1인 가구들은 그런 배달 서비스들을 한 달에 몇 백만원씩 쓰는 경우들도 저는 봤어요. 거의 다 VIP들인데 이런 배달 서비스들의 굉장히 급격한 증가, 이런 것들도 한 예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부동산인데요. 이제까지는 전통적으로 부동산이 굉장히 강세를 나타내는 지역은 대치동, 목동, 이런 식의 학군이 굉장히 좋은 곳들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한테는 사실상 학군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들한테는 직주근접(接)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예전에는 광화문이라든가 이런 도심이 아무리 직장들이 많이 밀집해있어도 아파트 가격은 막 세지는 않았었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런 쪽에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있고 그쪽에서도 계속해서 오피스텔이라든가 아니면 전월세라든가 이런 아파트 공급 오피스텔 공급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런 부동산 트렌드에 있어서 어떤 선호하는 지역의 변화에 더불어서 그리고 1인 가구 같은 경우에는 전월세라는 임차의 위험을 띠는 주거의 형태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런 것이 30~40% 라고 한다면 1인 가구같은 경우에는 임차 유형이 거의 60%에 달하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월세 유형이 40%에 육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거의 100%가 전세 형태를 띠고 있었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월세 가구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는데 거기에는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적 저변의 변화도 함께 묻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각범:  
네, 정말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도 1인 가구가 엄청나게 변화를 주고 있고요. 또 이동통신이 이렇게 늘어난 것도 사실 1인가구의 영향이 큽니다. 옛날에는 4인가구가 표준이었기 때문에 대체로 집전화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죠. 그런데 요새 집 전화 묻는 사람 없고, 집 전화 설치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혼자서 갖고 다니니까 움직이는 모바일로 다 바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이 사회적 변화를 여성이라고 그럴까? 또는 노인층이라 그럴까? 이렇게 보시면 어떤 특별한 변화 조짐이 있습니까?

김수완:
방금 이야기하셨던 현상, 솔로 이코노미라고 이야기 하잖아요. 그런 솔로 이코노미 현상이 이제 전반적으로 이제 되어있는 와중에 사실 노인같은 경우에는 그런 중에도 이제 1인 가구지만 이제 소비 능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1인 가구인데 소비 능력이 많고 이러면 보통 젊은 층들, 직장에 다니는 젊은 층들의 상황이고 1인 가구의 이질성이 굉장히 높다 보니까 소득이 높지 못하거나 혹은 노인가구인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들에 처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거 같은 경우에도 약간 차이가 있는 것이 젊은 층 같은 경우에는 1인 가구가 아까 말씀하신대로 임차, 월세, 이런 형태가 되게 많다면 노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같이 살다가 사별하신 경우나 이런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자가인 경우도 34% 되고요. 물론 굉장히 어려우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시는 분들은 전세나 월세 이런 식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이질성에 관한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이제 일본 같은 경우에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하셨던 소규모 포장의 식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주로 노인들 대상으로 고령화가 먼저 진행되다 보니까 노인들 대상으로 한 산업으로 많이 발전하는 경향들을 또 볼 수 있습니다.

이각범:  
그러니까 삼각김밥 이것도 일반에서 먼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역시 고령화의 한 현상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그런 거로군요. 그런데 방금 혼자 사는 노인 말씀해주셨는데 노인들의 사회적 연결망을 통계로 보니까 고립형 11.6%고, 가족 의례형이 17.7%, 가족 친밀형이 23.6%, 다층 친밀형이 28.4%고 그냥 다층형이 18.8%다 이런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고소득자 고학력자가 대부분인 다층형 그러니까 다층 친밀형이나 다층형 이것은 여러 네트워크 속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저소득 저학력 그 다음에 병약한 사람들이 고립형으로 떨어져 있거든요? 이 분들이 겪는 어려움이 특히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수완:
저희가 이제 어떤 개념으로 이야기할 때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빈곤계층이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최근에는 이런 방금 말씀하신 것과 같은 어르신들이 겪는 문제가 굉장히 다차원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어려우신데 실제로 더 고독하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더 많이 배제되어있고 참여율이 계속 줄어들고 또 건강도 더 안 좋으시고 이러한 여러 가지 복합적인 현상으로 되어있어서 저희가 이제 사회적 배제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 사회적 배제의 가장 대표적인 어찌 보면 집단 중에 한 분이 그렇게 어렵게 사시는 1인 가구 독거 노인들이실 수 있고요. 그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 분들에게 사실은 단순히 국가에서 기초연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이 조금 더 더 사회에 나와서 참여하실 수 있게 할 것인가, 네트워크를 만들어드릴 수 있을까 또 안전이라든지 혼자 살면서 겪는 그런 다양한 문제들을 이제 해결해야 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지역 사회나 이런 데서 서비스가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각범:  
네 그렇군요. 사회적 연결망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1인 가구가 증대하면서 또 우리가 갖고 있는 가족 형태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건 뭐냐하면 옛날에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그래서 자녀들이 크면서 4인 가족이죠, 그래서 부모와 아들 딸 하나씩 나아가지고 4인 가구인데 물론 성별로는 다양한 분포를 갖고 있지만 4인 가구가 실제로 식사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그 가운데서 의식도 형성이 되고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 되는데 이게 어느 쪽으로 바뀌냐 하면 가족들이 오프라인에서 하던 이야기가 온라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친밀하게 느끼는 그 공간이 어디냐면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자기하고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거기가 이 사람들의 실질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공동체가 되거든요? 거기에서 행태가 참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그것을 실제로 앱 매니저를 하면서 많이 느끼실 텐데 어떻게 다른 것 같아요?

윤정원:
정말로 사실상 밥상머리에서 교육이라는 것은 보통 유년기랑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주로 발견이 되는 교육 형태인데요. 1인가구들도 보통은 청년기가 되어서 독립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밥상머리 교육이 단절이 된다거나 그런 측면으로는 그건 약간 극단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 생각일 수는 있을 것 같고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거기에서 많은 영향들을 받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 같은 경우에는 저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실 온라인이 없으면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저랑 굉장히 비슷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생각이 제한되는 경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아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할 수 있네 라는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조금 더 넓힐 수 있다는 측면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있는데요. 그런데 이것은 또 어찌보면 내 구미에 맞는 커뮤니티만 이제 골라서 들어가게 되면 그것은 오히려 더 나의 사고의 범위를 제한하게 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온라인 커뮤니티 그 자체가 선악이라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결과가 갈리게 될 것 같은데요. 사실 말씀하신대로 어떻게 이용을 하느냐, 라는 것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이때까지 없었기 때문에 정규 교육 과정에서도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야 하느냐, 이런 교육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나쁜 쪽으로 악용될 수 있는 여지들이 많다 보니까 세간에 부정적인 인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지금 윤정원님 말씀대로 네트워크 인디비주얼리즘이라고 하잖아요. 네트워크 개인주의, 이 네트워크 개인주의라는 것은 한번 어떤 네트워크에 속하느냐 의해서 이제 생각이 완전히 갈라지는 거죠. 빗방울 하나가 떨어져 가지고 그게 압록강으로 흐르느냐 두만강으로 흐르느냐에 따라 서해로 가느냐 동해로 가느냐 차이가 나듯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처음에 어떤 커뮤니티에 속하느냐에 의해서 생각이 아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가족들이 이것 한번 봐라, 이러지는 않거든요? 우연히 보다가 한 쪽으로 가는 그런 경향들이 많이 있는데 아까 앞에서 우리 김수완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독거노인들, 안전, 복지, 이것을 해결할 때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각각 역할을 달리해서 해야 할 것 같은데 특히 지역 자원에서는 민간의 협력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방 정부 역할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또 지방 정부의 민간의 협력도 중요하고, 이것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수완:
중앙정부가 아무래도 큰 제도들을 가지고 기초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공공부조나 기초연금이나 현금들을 지급하는 게 중앙정부가 보통 다른 서구 복지 국가에서도 그런 현금 지급 역할들을 많이 한다면 지방 정부들은 실제적으로 커뮤니티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을 많이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여러 가지 시도들을 좋은 시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남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노인들의 공동 거주제를 시도를 했는데요. 경로당이라든지 그런 지역 내의 시설들, 마을 회관 같은 곳을 개보수를 해서 그런 지역에는 워낙에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 사시는 어른들을 모아서 공동으로 생활하실 수 있게 하는 그런 것을 지역사회, 지역 정부 차원에서 시도하기도 했는데 어찌 보면 그게 또 하나의 시설을 짓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르신들이 본인들이 항상 생활했고 그 다음에 왔다갔다했던 경로당, 굉장히 익숙한 공간을 개조를 하다 보니까 내가 계속 지역사회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생각도 들고 그 다음에 같이 항상 이제 같이 생활했던 분들과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까 새로운 낯선 분들이 낯선 곳으로 간다는 느낌이 없는 그런 좋은 장점도 있고 그래서 이 사례는 좋은 사례로 이제 잘 알려져 있고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이제 여기 이런 식의 거주 형태, 공간,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것은 따로 또 같이 이 두 개가 같이 되어야 되는 거죠. 이제 어르신들이라고 해서 혼자 사시는 것 보다는 모여 사시는 게 좋다라는 이유로 개인 공간도 없이 프라이버시도 없이 자유 공간 없이 그렇게 다 같이 하게 하거나 그렇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제 어르신들이 본인의 프라이버시도 가지면서 또 독립적인 생활도 하시면서 또 그러면서도 같이 그 지역 사회 안에서 외롭지 않게 함께 하실 건가, 제가 볼 때 이게 굉장히 화두인 것 같고 이제 말하다보니 이게 노인들에게만이 아니라 사실은 1인 가구 모두에게 사실 적용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데에 있어서 사실 여러 가지 사고의 전환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겠지만 어찌 보면 그런 공간 자체를 기획해내는 것, 저는 건축이나 디자인 하시는 분들이 좀 어떻게 독립적인 프라이버시도 하면서도 동시에 함께하는 공간들을 만들어낼 것인가 이런 걸 조금 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각범:  
우리 윤정원 매니저는 청년 독거문제 잘 보시잖아요? 이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특히 고시텔, 원룸, 반지하, 이렇게 열악한 주거 환경도 있고. 또 정서적으로는 오랫동안 혼자 살면서 갖게 되는 우울증, 이런 심리적인 치료 문제도 있고, 정신 건강 문제 있고, 이것 어떻게 보시나요?

윤정원:
사실상 1인 독거 가구는 어떻게 보면 그것 자체가 사회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다른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중첩된 정책 대상이 살고 있는 주거 유형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상 원룸이라든가 고시텔이라든가 그런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그런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내몰리게 되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 취업의 어려움, 실업 이런 것들에 요인이 있을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그러한 문제들은 우리 청년 실업이라든가 어떤 일자리 문제와 결부를 시켜서 거기의 정책 대상에게 우리 1인가구들이 혜택이 돌아가서 경제적인 독립을 가지고 그런 열악한 주거 환경을 빨리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그런 굉장히 다가구라든가 원룸이라든가 그런 것이 밀집되어있는 동네는 사실상 안전 방범에 굉장히 취약한 동네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국가가 해줘야 하는 것들은 그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그런 굉장히 열악한 안전 방범에 취약한 동네를 정비하는 것, 그 두 가지 환경이 조금 정비가 병행이 되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나머지 고립감으로 인한 어떤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우울함 같은 것들은 사실 1인 가구여서인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고립감으로부터 먼저 얘기, 말씀을 드리자면 아까 그 경남 사례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사실 1인가구의 가장 큰 문제점, 다른 사회 문제와 구분이 되는 가장 큰 특징점이라고 한다면 고립감, 외로움, 이런 것들일 겁니다. 그래서 경남 같은 경우에는 가족이라는 형태를 굉장히 사회적인 공동체라는 형태로 치환을 해서 그런 고립감을 완화시키는 굉장히 탠저블tangible 한 솔루션을 채택을 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그런 것들이 비단 이런 독거노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1인 가구에게 굉장히 널리 활용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그런 것이 청년 독거 가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청년들은 이런 다들 직업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디 한 공간에 몰아넣고 그런 솔루션을 취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지만 그것의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은 사실상 커뮤니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떤 경남도가 지은 것은 인프라지만 사실상 그것은 물질적인 인프라를 지은 것이 아니라 굉장히 문화적인 차원에서 인프라를 함께 지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청년들도 다른 비슷한 처지나 혹은 다른 청년층들을 만나서 다른 1인 가구끼리 만나가지고 서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떤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그런 기회를 장려를 하는 것들이 병행이 된다면 굉장히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각범:  
우리 김수완 교수님은 바로 이 분야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상당히 깊이 있게 연구를 하셨는데 어떤 대책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김수완:
지금 사실 좋은 말씀해주셔서 저는 조금 다른 또 해결책으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게 이제 아까 처음에 산업구조 변화 때문에 이렇게 1인가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 하셨잖아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다 도심으로 몰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들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주거문제나 이런 것들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한정된 주거 상태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면 반지하고 고시텔이고 이런 곳에 갈 수밖에 없게 되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더 지역 문제와 함께 생각해본다면 지역을 활성화 하는 것, 그래서 정말 그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올 수 있게 하는 굉장히 이제 좋은 게 일자리와 함께 좋은 주거를 제공하는 두 개의 패키지를 또 거기에 문화까지 같이 할 수 있으면 더 좋은데 그런 사고를 이제 앞으로 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들고요. 얼마 전에 독일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독일에서 그런 프로젝트들을 몇 개 봤습니다. 뭐였냐면 베를린 시 주변에 지방 정부들에서 어떻게 하면 청년들을 끌어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지역을 살릴 수 있을까 특히 동베를린 쪽에 동독쪽 같은 경우에 너무나 많은 인구들이 다 통일 이후에 서독으로 빠져나가고 그런 상황 속에서 한편으로는 지방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민간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이 되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도심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주말이라도 혹은 어떤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좀 장기적으로 머무르면서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숙박과 작업환경을 같이 제공하는 그런 공간들인데 시골이다 보니까 자연, 시골이지만 예를 들면 기차역이 굉장히 가까워서 접근성이 있는 그런 곳들이요. 한 시간 정도 거리, 그래서 거기에서 굉장히 넓은 자연에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을 하고 거기에 들어온 사람들은 굉장히 느슨한 형태의 공동체 생활을 하는 거예요. 각자 자기가 알아서 밥, 되어있는 밥을 떠먹고 자율적인 시간에 자기가 설거지 해놓고 어떤 사람들은 거기에 계속 오래 있다보면 무료하니까 나는 노래를 잘 하니까 노래 클래스를 오픈하겠다 거기에다가 써놓으면 그 시간에 원하는 사람들이 오고,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굉장히 오픈해서 자기가 하는 일들 나누고, 원치 않으면 자기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면 되고요. 그래서 그것을 보면서 아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느슨한 공동체 그리고 자기의 일과 이제 이런 것들을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만약에 지방정부에서 지역에서 그런 것들을 일자리와 함께 그런 이제 숙박, 그리고 문화 인프라들을 같이 결합시켜서 제공할 수 있으면 굉장히 성공적인 모델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이각범:  
이제는 정말 아까 우리 윤정원 매니저님이 직주근접에 의해서 광화문이나 강남이나 사람이 살지 않고 직장만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산다, 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바로 이런 것들이 단신 가구가 아주 열악한 생활 환경에서 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직장도 스마트 워크가 굉장히 많이 발전해있으니까 스마트워크를 더 활성화시켜서 네덜란드나 또 독일이나 이런 데처럼 떨어져서 자기 살고 싶은 마을에서 살고 공기 좋은 데서 살고 그러면서 얼마든지 일하고 이런 우리의 일하는 전체적인 구조의 혁신을 기해야 되지 않는가, 그런데 이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가족은 해체되고 있습니다. 가족은 같이 살아야지 가족인데 가족이 떨어져서 살면 가족이 갖는 그 기능이 없어지는데 가족의 가치와 기능이 사회에 그동안에 했던 긍정적인 영향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이게 굉장히 해체되니까 말하자면 네오리버럴 중심으로 가족들에 대해서 새롭게 정의를 해가지고 가족들이 옛날보다는 조금 더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구조에서 다시 모여서 하나의 가족 중심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 이런 움직임도 있는데 이런 가족 의존적인 정치 경제가 계속되리라고 보세요?

윤정원:
사실 가족이 사회에 주는 그리고 개인에게 주는 베네핏은 너무나도 명확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이 완전히 서구화가 되거나 없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닐 것 같고, 다만 그 양상이 조금은 바뀔 것 같습니다. 아까 이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옛날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은 본인의 노후, 복지, 이런 것들을 전부 가족 구성원에게 기대는 그런 굉장히 의존적인 가족 공동체의 형태를 띠었다라고 한다면 지금 말하는 가족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고 조금 더 서로에게 정말 진정한 가치를 주는 관계로 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가족이 주는 가치라고 한다면 고립감, 외로움, 이런 것들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가족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그런 고립감, 외로움을 같이 타파를 하고 이 세상에 내 편, 든든한 편이 있고 신뢰를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족의 가치를 줄 수 있는 한 가족이라는 것은 가족이 갖는 가치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다만 정치적인 측면에서 가족의 해체가 곧 사회의 해체를 의미하느냐 라고 생각을 한다면 사실상 건강한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어떤 시민의식, 어떤 건전한 공동체 의식 이것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가족의 형태가 아니라도, 1인 가구라 하더라도 건강한 시민 의식을 갖고 말씀 드린대로 내가 조금 더 넓은 공동체의 일원이구나 라고 해서 공동체의 가치를 일으키기 위한 어떠한 활동들을 활발히 한다면 항상 그런 1인 가구의 존재 자체가 사회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같이 두 개가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각범:  
그런데 우리나라는 참 외국과 1인가구 형태에 있어서 아주 독특한 양상이 있는데요 그건 뭐냐하면 가족 의존적인 1인가구가 어느 나라보다 많습니다. 흔히들 캥거루족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는 부모에게 의탁하고 그래서 이제 등골 브레이커다, 이렇게도 이야기를 하는데 부모의 등뼈를 망치로 부러지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그것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벌써 이미 독립된 개인이기 때문에 전혀 그런 부모에 의한 일방적 의존관계는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경제적으로는 전 세대에 의존하면서 생활하는 여러 가지 방식은 옛날처럼 전 세대와 의사소통을 해가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고립되어서 하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갖는 어떤 좋게 말하면 하이브리드고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이상한 의존형, 독립적, 이렇게 두 개가 맞지 않는 이런 단어가 결합된 이런 1인 가구를 많이 보는데 이런 이 젊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족제도가 아주 온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기제가 될 것 같습니까?

김수완:
부모에게 의존하면서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게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면 의식적으로, 의식이나 가치 측면에서 나는 혼자 살고 싶다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구조적으로 원래 그 나이가 되면 혼자, 예전에도 혼자 살거나 결혼을 했었는데 이제는 결혼 자체가 늦어지거나 결혼을 안 하거나 이런 상황이 되고 또 다른 이제 슬픈 현실은 독립할 경제적 상황이 안된다라고 보는 게 사실은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청년들 같은 경우에 이미 이제 대학을 지방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이전을 해온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그때부터 자취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러고 나서 이미 수도권으로 왔는데 다시 직장을 가지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은 부모님께도 면이 안서고 어떻게든 거기에서 취업을 해보려고 하는데 자리는 잘 없고 그러면 아르바이트나 이런 것을 하면서 사실 제가 보는 많은 청년들은요 부모한테 도움을 받을 만큼 집이 여유 없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청년들이 보통 반지하나 고시텔이나 이런 굉장히 열악한 데서 사는 거고요. 만약에 부모님이 조금 더 도와주실 수 있으면 자식이 그런 데서 사는 것 못 보니까 이제 조금 더 나은 데를 구해주시니까 경제적으로 조금 낫게 살면서 독립을 하는 경우인 건데 어느 쪽을 보더라도 사실은 청년들이 한참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일자리가 많고 고생은 하셨지만 나라 발전을 이루면서 또 성공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에 안착하신 윗세대하고는 되게 다른 불안전한 상황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좀 감안하고 봐줘야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이제 한편으로 많이 들고요. 주위에 정말 중소기업들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아직도 구인난이다, 이야기도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청년들이 잠깐들은 오지만 여기에 내가 취업해서 계속 일하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가 아니라고 생각을 많이 하다고 합니다. 어른 세대들이 보실 때에는 정규직, 좀 이름이 있는 그런 기업, 그런 데를 자꾸 선호하시다 보니까 청년들이 눈높이를 못 낮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뒤에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부모님들의 기대와 그런 것들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본인이 허영처럼 느껴지지만 또 중소기업들에 취업한 것에 만족을 못하는 이런 것들이 저는 약간 복합적으로 보여져서 어른들이 청년들을 나무라기보다는 왜 이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나, 이게 정말 그들의 의지인가, 아니면 사회가 혹은 부모들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굉장히 많은 부담을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런 것들을 같이 봐야할 것 같고.

이각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청년들도 자신들을 청년 실업 상태로 내모는 이 사회적인 구조나 정책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그러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인 가구를 결혼 출산 이런 것을 통해가지고 가족 단위로 편입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센티브 이런 것이 필요할 텐데 인센티브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주변에서 보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아니면 또 청년들이 정말 대답하기 싫어하는 언제 결혼할거니 할 때 결혼을 할 수 있게 한다든지 이게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져야 할 것 같은 게 그런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윤정원:
일단 결혼이 있을 수가 있고 출산이 있을 수가 있는데 결혼 대책과 출산 대책은 조금은 다른 양상을 띨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출산 대책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이런 보육환경, 양육환경, 이런 워킹맘이 같이 병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들이 아무래도 굉장히 큰 인센티브가 될 것 같고요. 지금 1인가구가 2인가구로 편입이 되기 위해서는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사실상 아까 교수님께서 잘 말씀해주신 것처럼 젊은 세대가 다 물론 자발적으로 1인가구를 택하는 비혼 가구도 있지만 결혼은 너무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되어서 결혼을 굉장히 주저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도 사실상 굉장히 많습니다. 아까 젊은 세대, 1인 가구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혜택을 받았지만 책임을 어떤 부모님에 대한 어떤 부양 의무를 조금 옅게 생각하는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부양 의무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만 하더라도 지금 부모님이 지신 빚 때문에 혹은 우리 가족을 내가 다 부양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내가 또 하나의 가정을 꾸리기에는 너무 지금 도저히 여력이 없다. 라는 이유로 결혼을 포기하는 친구들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경제적인 측면들도 굉장히 있습니다. 그리고 좀 구체적인 사례를 또 하나 말씀을 드리자면 아파트 청약 가점제 있잖아요. 지금은 사실상 독신가구는 청약에서 당첨될 확률이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신혼 부부, 저소득층, 아니면 정말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사실상 서울 아파트, 번듯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독신가구로서는 언감생심인 것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주거 문제만 해결되어도 나는 지금 바로 결혼하겠다는 젊은 층들이 굉장히 많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것들이 결혼 대책에 있어서는 또 일자리 문제, 이런 것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보이지만 가장 직접적인 해결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수완:
일단은 저희가 참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1인가구가 선진국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금 저희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지금 25~27% 정도 된다고 보면 지금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한 40%까지도 육박을 하거든요. 북유럽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고 하면 사실은 우리가 1인가구가 더 증가할 수 있다라는 것을 그 정도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사실 봐야할 것 같고, 그래서 그들이 조금 더 살기 좋은 인프라를 사회가 갖춰나가는 게 한편으로는 맞다고 생각이 되고요. 하지만 다양성 차원에서라도 그들이 정말 언제든지 원할 때에는 결혼할 수 있게, 그리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런 선택의 기회를 정말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 게 이제 일단은 맞을 것 같고요.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키워드가 일자리와 주거인 것 같아서. 그런데 일자리는 그 자체가 소득과 연결이 되기도 하니까 저는 그동안에 나왔던 모든 정책들에 더하여, 그 정책들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 해봤지만 그것만으로 돈을 그렇게 많이 쏟아부었는데도 사실 출산율 자체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렇다고 해서 그 정책들이 의미가 없냐. 진단도 맞았고 필요한 지원인 것도 맞는데 그것으로 사람들이 애기를 더 낳겠다 이렇게 마음을 갖지는 못한다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은 더 이것은 해결책이 아니었나봐 이렇게 돌아서기보다는 그것대로 가면서 조금 더 참신한 방법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지역을 조금 더 활성화해서 사람들이 정말 공동체를 이루면서 사는 것에 대한 어떤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그런 쪽으로 지원하는 것들도 저는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제안을 드립니다

이각범:  
최근에 결혼하지 않겠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겠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까 앞에서 우리 윤정원 매니저님이 이야기한 것은 너무 다들 결혼하고 싶어 하는데 여건이 안 되어서 그렇다라고 하지만 아예 마음으로 난 결혼 안 하겠다 이런 사람들도 상당히 늘어나는데 제 생각에는 젊었을 때는 에너지가 넘치거든요. 그러니까 꼭 결혼해야 되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게 나이 들어서 몸의 에너지가 떨어지고 마음이 약해질 때는 서로 의존하는 그런 공동체가 있어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때 보면 결혼 안하고 혼자 있으면 굉장히 여러 가지 문제와 외로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결혼을 하지 않는 풍토에 대해서 결혼을 하지 않으면 20년 후에 30년 후에 당신의 삶은 이렇게 된다 보여줄 수 있는 어떤 프로젝션 같은 건 없을까요?

윤정원: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저도 아까 비자발적 미혼 상태에서는 말씀드렸지만 사실상 자발적인 비혼자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은 교수님과 같은 맥락으로 내가 결혼은 하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을 못하게 되는 상황은 좀 막아야 되는 차원에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을 드렸던 거고, 만약에 자발적으로 비혼을 택했다라고 한다면 사실상 그것도 나쁜 선택이나 올바르지 않은 선택이라고 우리가 아무도 말을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자기가 자발적으로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선택을 했을 때는 그런 아까 말씀하신대로 외로움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적 리스크라든가 건강상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부담감, 이런 리스크들을 다 안고 가겠다 라는 결정을 이제 자기 인생에 대해서 내린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 어떤 결혼을 하라는 어떤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강요를 할 수는 없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신대로 그런 리스크를 제대로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 리스크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것 자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러한 리스크에 대한 인지와 대비책들에 대한 어떤 지식을 알려주고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방향을 좀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각범:  
가족 간의, 세대 간의 대화가 줄어들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30년 후에 내가 하는 의사 결정이 어떤 영향을 나에게 미칠까에 대해서 잘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30년이라는 인생의 경험이 없으니까 30년 후에는 내가 지금은 내가 좋아서 하는데 이게 나중에는 어떤 결정을 미칠까 하는 데에 대한 그것을 못하는데 그런 의미에 있어서 비자발적 비혼도 있지만 자발적 비혼도 있다라고 하는 그 자발적 비혼에 대해서 뭔가 자발적 비혼을 하게 되면 지금 당장은 자유롭고 간섭받는 것 없고 부양해야 되는 것 없고 다 좋지만 나중에 정말 30년 후에 당신의 모습을 한번 그려봐라, 이렇게 할 수는 없을까요?

김수완:
이제 아마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이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제가 질문을 해보거나 답을 듣진 않았지만, 그러면 그때 가서 만나면 안될까요? 라고 답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결혼 그러면, 결혼은 해야 되는 시기가 정해져있고 이게 또 틀린 말은 아닌 게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건 또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그런 면에서 연령이라든지 그런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으면 40에도 결혼할 수 있고 50에도 마음이 맞으면 결혼할 수 있고 조금 그런 게 유연해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사람들이 나는 평생 결혼하지 않을 거야 라든지 나는 평생 혼자 살고 싶어 라기보다는 그리고 꼭 미래를 못 본다기보다는 지금의 어떤 여건들 그리고 꼭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면 억지로 마음에도 안 드는데 이제 그 사람과 평생을 이렇게 사는 그런 구조를 이제 잘 선택을 안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어쩌면 다행히도 과학기술도 여러 가지로 발전을 하고 그래서 어쩌면 우리가 조금 더 그런 선택지를 주는 것일 수 있겠다. 우리가 원하면 예전에는 애기를 낳을 수 없는 나이였지만 이제는 낳을 수 있게 연장을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가능성까지 다 고려해서 우리의 삶의 선택권이 더 넓어지는 그런 것으로 이해를 하면 좋겠고요. 또 그런 측면에서 서구하고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출산과 관련해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뭐냐하면 비혼 가구에서 태어나는 출생에 대한 거예요. 외국에서는 동거 가구라든지 결혼하지 않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런 경우에 대부분 낙태라든지 아니면 아이를 유기한다든지 아니면 입양을 보내는 방식으로 해서 그런 것들이 차이가 사실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은 여전히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오픈하는 것이 바람직한 가족 형성에 도움이 되겠느냐 라고 우려도 하시겠지만 어쨌든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 때 이제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비율은 사실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결혼하지 않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우리나라는 굉장히 적고, 외국에서는 꽤 많고, 거기에서는 그렇게 먼저 결혼 관계가 아닌데서 태어났는데 아이를 키워보니까 결혼하는 게 훨씬 좋겠다 라고 판단해서 뒤늦게 결혼하는 것도 굉장히 많다는 것.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그 면에서 선택권이 결혼을 해야만 아기를 낳는 것이 되다 보니까 출산의 기회는 더 줄어드는 것일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각범:  
오늘 이야기에서 마무리 말씀을 해주시죠.

윤정원:
1인 가구는 어떤 사회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특정한 사회의 단면, 사회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제도는 사회 현상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1인 가구에 맞춘 사회 제도의 변화, 사회 인프라의 확충 같은 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것들이 아까 교수님이 굉장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인사이트와 레슨들을 많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가족이라는 어떤 특징,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확장된 가족의 개념, 사회적 공동체라는 개념이 앞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조금 더 화두가 되는 개념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각범:  
우리 김수완 교수님.

김수완:
1인 가구의 증가를 여러 가지 사회 문제 현상으로 우려하면서 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자율적인 삶과 삶이 증가하는 것으로 사실 볼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개인의 삶을 좀 더 자율적으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또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어떤 그런 기회로 저희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결혼이라는 것도, 가족이라는 것도, 이제 그동안 전통적인, 너무나 많은 본질적인 것들이 아닌 것들에 많이 묶여있었던 가족의 개념도 조금은 이제 해체를 하고 분해를 해서 그 중에서 정말 관계의 안정적이라는 친밀감이라는 핵심적인 그런 것들, 어떻게 하면 더 강조해내고 그것을 위해서 사람들이 가족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그래서 부수적인 부모의 부양 그것도 중요하지만 친척들, 남들 보이는, 이런 것들을 다 떼어버리고 정말 두 사람이 안정적으로 친밀감을 나누면서 서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게 우리가 가족을 바라보고 1인 가구들도 충분히 자기의 자율성을 누리면서도 그런 삶이 좋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그런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유연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각범:  
이각범의 화쟁토론 제 84회 오늘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우리 사회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 김수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 그리고 윤정원 구글 코리아 매니저님 모시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1인 가구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만이 아닌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비 성향, 생산 성향, 주거 형태 등등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기제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1인 가구는 그 전에 있었던 4인 가구와 달리 정서적인 심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인 문제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1인 가구를 대함에 있어서 1인 가구가 갖는 각자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상당한 사회적 이해심을 발휘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집단에만 국한된 사고가 아니라 다른 집단에도 널리 상상력을 발휘하는 이해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김봉래 기자 kbrbud@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4
ad38

BBS 뉴스와 사람들

item48
ad39

BBS 화쟁토론

item49
ad36

BBS 인터뷰

1 2
item43

BBS 기획/단독

1 2
item36

BBS 불교뉴스

1 2
item42

BBS 칼럼

1 2
item35
default_side_ad3

기자수첩

1 2
item41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