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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지난 1년간 조직개편·미래교육비전 등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19.07.10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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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님 연결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병우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잘 계셨죠, 교육감님 저희가 취임 1년을 맞아 인터뷰 요청을 드린 건데 말이죠. 제가 시작하기 전에, 뜬금없는 질문 하나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김병우 : 네.

▷이호상 : 저희가 앞서 오프닝 때도 말씀을 드렸는데 말이죠. 요즘 여름철 공무원들의 반바지를 허용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교육감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김병우 : 사실 뭐 용의나 복장 같은 것은 대외적으로는 품위나 권위, 이런 것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규제하는 것보다는 되도록 이면 시원하고 에너지 절약도 하고 보기도 시원한 그런 차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그럼 교육감님께서도 반바지 차림으로 한 번 출근해보시죠. 

▶김병우 : 저는 아직 반바지가 없어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먼저 지난번에 취임 일 년을 맞이하셨는데, 여러 가지 일도 많고, 논란도 많고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지난 일 년을 자평해보신다면?

▶김병우 : 일단은 내부적으로는 4가지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고요. 외부적으로는 2가지 중요한 대외평가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은 것을 지난 1년의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가지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은 우선 학교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했고요, 두 번째는 충북형 미래교육비전의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세 번째는 환경교육기관을 마련하고 있다, 초록학교 운영을 비롯해서, 네 번째는 안전체험관 설립을 비롯해서 안전교육기관을 마련 했다,이런 것이 내부적으로 정리되는 성과이고, 외부적으로는 아시겠지만 지난 5년 동안 연속해서 교육부의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 조사가 매우 우수하다고 나왔고, 또 전국시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스페셜 A를 받았습니다.

▷이호상 : 축하드립니다. 충북형 미래비전 말씀하셨고, 환경교육, 안전교육 이렇게 기반을 다졌다고 말씀해주신 게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 3월인가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도교육청이 슬림화 중심을 앞세운 조직개편을 앞세우셨습니다. 이게 어떤 건지 다시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김병우 : 네, 흔히들 조직개편하면, 행정 업무효율화적으로 맞춰왔는데 저희는 이제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서 아주 대대적으로 조직을 바꿨습니다. 도 교육 정책은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현장지원역할을 강화하는 게 핵심인데요. 이것이 지난 3~4개월 지나면서 조금씩 안착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고 피부로 확 와 닿는 것은 이제 차차 나타나겠지만, 기대해주셔도 되겠습니다.

▷이호상 : 네, 도교육청은 정책, 일선교육청은 현장, 실무중심의 업무를 강화한다는 말씀이 신거죠?

▶김병우 : 네.

▷이호상 : 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교육현장에서 공간혁신중심, 뭐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충북도교육청도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병우 : 네, 우리 교육청에서는 사업의 이름을 '행복감성뉴스페이스사업'이라고 하는데, 공간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습니까? '독수리는 닭장에서 길러지지 않는다' 그런 격언이 있죠. 이것이 성장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격언인데, 우리 교육환경이 보면, 일제 때부터 학교와 군대와 교실이 똑같은 구조였잖아요. 통제와 집단수용에 용이한, 예를 들면 교실의 화단, 운동장 이것이 군대에서는 막사, 화단, 명장 이런 구조였고, 교실모양도 똑같은 모양과 크기였잖아요. 우리가 얼핏 생각을 해봐도 음악실이랑 미술실이 똑같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교과교실의 개념도 이제 바뀌고 하기 때문에, 이제 모든 학습장을 모양도 크기도 다르게 하는 이런 건데, 우리 교육부에서도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단위학교별로 학교를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는지, 설계나 구조를, 이것을 구성원들이 한번 지혜를 모아보게, 이건 이제 시설환경을 갖추는 것 의미를 넘어서 공간주권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런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최근에 충주 지역 고교평준화는 확정이 된 거죠? 제천지역 추진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김병우 : 청주에서 40여년 진행되어온 평준화가 안착되고 있고 충주도 많은 교육 구성원들이 희망하고 있다고 하니까 제천도 이참에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일고 있어요.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또 미래교육에도 어울리는 그런 정책 방향이어서 제천 쪽에도 분위기가 되면 충주 사례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럼 제천도 자연스럽게 추진이 된다 라고 보면 되겠네요?

▶김병우 : 네. 지금 주민들, 학부모님들 교육주최들의 요구가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 안는 게  자연스런 흐름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연장선상에서 최근에 청주 지역 일부 면 단위 고등학교까지 평준화에 편입 시킨다 라고 이런 논란이 좀 있었거든요? 이건 어떻게 된 거죠?

▶김병우 : 그건 옛 청원 지역을 말하는데 그것을 같은 이렇게 학구로 하다보면 통학상에 불편이 생겨요. 그래서 구도심권 청주시 권역만 하던 것을 그대로 하고 외곽은 지금 현재처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이번엔 명문고 문제 좀 여쭤볼게요. 사실 최근에 전주 상산고에서 서울지역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이 뜨겁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 국정 기조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충북에서 추진되고 있는 명문고가 자사고 개념 아니겠습니까?

▶김병우 : 아닙니다.

▷이호상 : 아, 다릅니까?

▶김병우 : 자사고는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고 또 교육적으로 본인들에게도 불리한 학교 형태에요. 우리는 그런 모델을 흉내 내거나 부러워하거나 뒤따라가는 방식이 아니고...

▷이호상 : 결국은 자사고가 말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문고 이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이런 개념 아닙니까?

▶김병우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건 이제 학교 효과를 기대하는 방식이 아니고 선발 효과에 기대는 방식이잖아요. 좋은 자원을 모아서 저절로 잘해지게 한다... 승부가 학생 선발하는 데 걸려있기 때문에 저희는 어떤 자원이라도 학교에서 다 성장할 수 있게 다 인재가 될 수 있게 학교 효과를 만드는 좋은 학교 이런 개념으로...

▷이호상 : 결국은 충북형 새로운 모델의 명문고를 만들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김병우 : 지금 도청하고도 의견 조율이 되 가고 있고요. 지사님이 생각하시는 문제의식도 반영을 해서 우리도로 와서 있는 기업이나 기관의 자녀들이 진입 장벽 없이 올 수 있게도 만들고 그 다음에 도내 학생들이 괜히 다른 지역의 학교들을 부러워해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내의 학생들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두가 또 바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학교의 유형들을 만들겠다... 그것을 TF를 꾸려서 잘 진행해 나가고 있고요. 차츰 안이 확정되면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학교에 검증도 받고 이렇게 발표가 될 것입니다. 올해 연말을 넘기지 않고 보고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결국 최종 승인은 교육부가 해줘야 되는데 말이죠.

▶김병우 : 아닙니다. 교육부에 기댈 수 있는 건 한 두 개 시행령을 바꾸는 것. 그러니까 타 시도 학생들이 부모님을 따라서 기관과 기업의 자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행령을 바꾸는 정도만 교육부에 기대고 나머지만 저희가 안을 만들고 도에서 협력 시스템을 만들면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내고 해서 지방자치 교육자치 시대니까 최종 승인이 교육부에 달려있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이 구상하는 충북형 명문고 기대가 되고요. 마지막으로 교육감님, 최근에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때문에 걱정 많으셨죠. 힘드셨죠? 지금 교섭을 진행하고 계십니까?

▶김병우 :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참 걱정이지만 학부모님과 도민들 아주 심려를 끼쳐드렸는데요. 저희 또 구성원들 모두가 사전에 대비도 하고 사려 깊게 그렇게 해서 큰 혼란이 없었던 게 다행이고요. 어쨌든 심려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교육부나 타 시·도간의 공조를 통해서 장기적인 또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또 본 정부차원에서 공정임금제를 할 수 있도록 건의도 해가면서 그렇게 심려를 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가운데서 교육감님 역할이 좀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병우 : 네.

▷이호상 : 교육감님, 충북 교육을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뛰고 계십니다만 조금 더 분발해주시고 노력해주시길 저희가 당부를 드리고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연락을 드릴 테니까 자주 인터뷰에 응해주십시오.

▶김병우 : 네, 자주 불러 주십시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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