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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과일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과수화상병 확산

기사승인 2019.06.20  1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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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청주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네 청주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죠?

 

과일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지역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얼마나 심각한 거죠?

 

일단 지난달 24일 최초 발병 이후 오늘(20일)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지역 과수농가만 해도 72곳인데요.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 바로 해당 과수원의 모든 나무들을 땅에 매몰합니다.

72곳 확진 농가의 매몰 면적만 해도 49 헥타아르(ha), 축구장 70개 면적에 달합니다.

 

축구장 70개 면적이라니...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겠네요.

 

더욱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의심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의심신고 이후 정밀검사가 진행중인 농가만해도 27곳에 이르는데요.

이에따라 확진 농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서트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현재까지 의심신고들어 온 것이 99건이고요. 그리고 확진된 농가가 그 중에서 72건입니다. 지금까지 검사중인 곳은 27곳입니다. 매일매일 거의 (의심농가가)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수화상병이 정확히 어떤 병인거죠?

 

쉽게 말해 나무가 말라죽는 병입니다.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증세를 보입니다.

문제는 나무가 이 병에 걸리면 치료할 약제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과일나무의 구제역’, ‘과일나무의 에이즈’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기를 통해 전염도 쉽게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할 약제가 없다니, 농가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피해 농가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보상은 없습니까?

 

어느 정도 재해보험 보상이 이뤄지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경제적 피해가 수년간 지속될 것이란 점입니다. 

화상병 발생 농가는 앞으로 3년 동안 과수 재배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해보험 보상 대상에서 과일 선별기 등 농가 기계에 대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두고 과수재배를 하지 못하다 보니 최악의 경우 일부 농민들이 빚더미에 앉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지자체나 방역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매몰처분밖에 방법이 없다보니, 과수화상병이 확인될 경우 즉시 매몰작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현재 아직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없기 때문에 발생이 되면 과원을 다 묻고 있거든요. 발생된 나무에 대해서는 가만히 놔두면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매몰을 해서 확산을 예방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번졌었죠?

 

네, 지난해에도 충북지역 70여 곳의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는데, 그 피해규모만해도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빠른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과수화상병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방역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이네요.

김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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