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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불교계 "명상통해 청소년 마음치유"

기사승인 2019.06.13  1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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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섬 제주지역이 청소년 자살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근 3년간 자살률 제로이던 것이 올해에만 4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는데요.

자살예방을 위한 일선 학교 명상프로그램 도입이 제주에서 현안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년까지 3년 반 동안 자살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던 제주지역에 올해만 4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이 이어지자 제주도교육청이 설문조사를 벌여 중․고등학교 학생 3% 정도가 우울과 불안 등의 자살 충동의 위험군 학생들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자살충동 위험군 학생들의 치유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 고경수 /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자살 관련해서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실은 (부모의) 정서적 지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한 아이, 한 아이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지고 맞춤형으로 이 학생들에게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학생 자살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자 자살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명상 프로그램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위촉전문의 박용한 박정신과원장은 “지난 4년 전부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자살 위험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상 프로그램 도입을 건의했지만 공무원들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명상의학회 설립자이기도 한 박 원장은 우선 교사들을 위한 명상 연수를 도입하고,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에 5분에서 10분 정도 명상을 접하게 되면 마음챙김의 힘이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희가) 초등, 중학교 다닐 때도 명상의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는 마음챙김이라는 개념이 없고, 조용히 음악 듣고 가만히 휴식 취하 듯 있었죠. 그렇지만 이건 조금 더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만 (교사들이) 코멘트를 해주면서 자기 시간을 갖게끔 (마음챙김이) 축적 되면 되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차와 함께하는 마음공부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제주의 한 초등학교도 좋은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학교 이완국 교사는 지난 2005년 더럭분교에 차방(茶房)을 만들고, 매주 월요일 1교시에 전교생이 모여 차를 마시면서 좋은 이야기와 함께 명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와 함께하는 마음공부는 더럭분교의 상징이 됐고, 폐교 직전까지 갔던 더럭분교가 지난해 3월 초등학교로 승격하는 등 전국의 명물학교가 됐습니다.

[인서트 / 이완국 / 행복한 쉼터 대표, 전 더럭초교 교사]

“차 한 잔은 1g 일 수 밖에 없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건 어쩌면 1t이 될 수 있지 않나. (요즘) 교실마다 없는 게 없어요. 에어컨, 공기청정기 이런 기계적인 건 많은 데 정말 중요한 거, 내 몸을 이끌어가는 내 마음과 관계된 걸로 뭘 해볼까 이런 것들이 조금 적어지는 것들이 좀 아쉽기도 해서 학교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교육방향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길이 무엇인지 차분히 돌아봐야할 때입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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