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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감동으로 제주종교인들이 하나되는 자리 ‘평화음악회’

기사승인 2019.06.12  14: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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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 오늘의 이슈

●출연 :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조은성 사무국장

●진행 : 고영진 기자

●2019년 6월 11일(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고영진]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개 종교 제주지역 지도자들이 모인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가 제5회 평화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개최되는 제5회 평화음악회가 어떤 음악회인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조은성 사무국장님을 모시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무국장님

[조은성]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고영진] 안녕하세요. 사무국장님.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에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은성] 네 , 사단법인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제주 종교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4대종교 의 성직자. 수행자님 들의 협의회인데요

불교 는 제주불교연합회 회장이신 석용스님을 포함해 각 종단 종무원장님, 기독교는 교단협의회장 남수은목사님 포함 부회장님들, 천주교는 화북성당 양영수신부님 포함 교구청신부님들, 원불교는 제주교구청 강혜선교구장님 포함 교당교무님으로 23명 의 지도자님 들로 구성하며 종교별로 2년에 한번 씩 이사장직 을 맡으시는데 지금은이상구 목사님이 대표이시고 2021년엔 우리 불교에서 대표직을 맡게 됩니다.

서울의 KCRP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처럼 제주도내 종교 지도자님 들이 단합하여 제주종교인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며, 이웃종교 의 이해와 소통 그리고 제주도민 모두의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고영진]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가 출발점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조은성] 네 , 2013년 당시 조계종23교구 교구장님께서 4대 종교대표자님 들을 모시고 제주에 평화는 종교에서부터 시작하자는 한마음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원불교 대각교 98주년 행사에 다같이 참석하여 축하 해주시고,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에도 참석하여 축사를 하여주셨고, 교육청과 가정행복 및 청소년행복을 위한 협약체제로 MOU 체결하여 교사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 종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불교에서 템플스테이 로 교원 직무연수나 학생들 관련 템플체험 등 을 말합니다.

그리고 천주교 문창우 비오주교 서품식에도 모두 참석하여 축하 해주시고, 매년 4.3행사에 종교의식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최근 2월엔 3.1운동 100주년 제주종교인 공동성명서발표 등

7년 동안 꾸준히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을 하여 왔습니다.

[고영진]그럼, 4대 종교가 함께 매년 실시한다는 문화교류는 어떤 건가요?

[조은성] 네 , 저희 제종협 에서는 1년 에 2가지 행사를 하는데요. 상반기는 평화음악회이고, 하반기 는 해외문화교류 봉사활동 입니다.

편견을 버리고 이웃종교를 이해 하고자 해당종교의 성지를 찾아보고 또한 어려운 지역인 고아원, 학교, 미혼모시설, 종교시설 등에도 찾아가 과일열매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실수를 심어주고, 학교에 컴퓨터, 학용품 , 의류 등을 전달하고, 어려운 시설에 생필품 또는 건축비를 전달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인도도 가고 그랬는데 인도는 목사나 신부님은 처음 가신 분들도 많아서 소들이 누우면 버스가 가지 못한 경우 등 문화차이를 느꼈고요.

베트남의 수상가옥에 학교가 있었는데 굉장히 열악했어요. 이틀에 한번 밥을 먹는 곳이었는데 스님들이 마음이 아프셨는지 주머니를 다 털어서 따로 수상가옥에 현금을 보내준 기억이 남고요.

작년에 미얀마에 갔는데 수행센터에 타 종교 신부님과 목사님이 감동을 받으셨어요. 타 종교의 이해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미얀마의 탁발하는 스님들을 보시고 신부님이 같이 동참하며 이웃종교가 한 마음으로 보면 하나구나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영진] 오는 15일 열리는 평화음악회 출연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은성] 네 , 이번주 토요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인데요. 로비에서는 관객들에게 한국전통 차를 시음할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6시 50분에 식전행사로 3.1운동 100주년 공동성명서 관련된 영상을 보여드리고 7시에 특별출연 태권무무팀 이 천지인 한국의 얼 로 막을 열어서 불교에 우담바라 어린이 합창단 이 첫무대로 행복 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옛 제주를 상상하는 합창으로 시작합니다,

행복도 잠시, 일제의 탄압이 시작되고 일제강점기를 탄압과 억압 받는 그 시대 표현을 천주교 합창단이 음악으로 표현 하는데요.

천주교에 라뎃 도미넘 , 칭찬의 지배자 란 뜻의 이름으로 신부님 수녀님들께서 이번 평화음악회 를 위하여 모이셔서 연습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엔 우리 국민들이 3.1운동을 위한 항쟁 과 투쟁에 관련된 합창을 기독교에 제주CBS아가폐합창단 에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3.1운동으로 인하여 광복을 맞이하며 다시 봄이 찾아온다는 기쁨과 환희를 원불교에 원음 합창단 이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이 원음합창단도 이번 행사를 위하여 임시 만들어진 원불교합창단 인데 열심히 연습을 하신걸로 압니다.

그리고 특별초청으로 힐링뮤지션 인드라스님 과 테너 박주옥 목사님에 특별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요. 두 분이 함께 하는 깜짝 무대도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영진]] 올해 평화음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다면서요? 어떤 메시지를 담아내고 계신지요?

[조은성] 이번 음악회 에 출연하는 단체는 각각의 종교이지만 공연의 흐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콘셉트로 준비 하였습니다.

관람하는 관객이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합창단의 입장과 퇴장을 할 때에도 무대는 계속 공연이 이루어지고요.

서로의 종교는 다르지만 음악회를 통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제주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영진] 이날 피날레는 4대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면서요? 그 모습이 장엄할 것 같은데?

[조은성] 출연진과 각 종교의 성직자 수행자님 모두 함께 무대에서 3.1운동 당시 불렀던 옛 애국가를 불러보고 3.1절 노래를 대합창으로 화합 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은 오직 하나라는 울림을 금강산까지 들리도록 하는 피날레 입니다.

또한 각 종교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도 있는데요. 우리 불교는 제주여고 1학년학생이 수혜를 받으며 관음사 허운 교구장 스님과 문강사 석용스님께서 기금마련을 하셨습니다.

[고영진] 벌써 평화음악회가 5회째를 맞고 있는데 그동안 모두가 감명 깊었겠지만 그 중에 한 음악회를 꼽는다면?

[조은성] 저로서는 첫 회가 가장 소중하였다고 생각 됩니다. 2015년도에 음악회를 해보자 하고 준비 하는데 행사비용 이 없어서 스님, 신부님, 교무님, 목사님들 호주머니를 털어야 해서 어려웠고, 4개 종교 성직자님들이 너무 바쁘셔서 회의 일정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각 종교의 특성을 이혜하기 힘들어서 남감한 적도 많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준비를 마치고 과연 관객이 많이 올까! 걱정도 참으로 많이 했었어요.

학생회관에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정리를 하는데 해냈구나 하며 가슴이 찡해졌던 감격의 첫 행사였습니다.

[고영진] 그동안 음악회를 준비하시려면 4대 종교마다 특색이 달라서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있다면?

[조은성] 많지요. 각 종교별 나름대로 애로사항 등이 참 많습니다. 그 종교의 이념 때문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신자들과 트러블이 생겨 직책을 잃을 뻔한 성직자도 계시고요.

생각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오해 없이 의견 조율을 잘 해야 하는 점이 가장 중요 합니다.

개인적으론 4개 종교 다 모이시면 호칭이 다 다르다 보니 회의진행 중 이거나 전화통화 하면서 신부님에게 목사님 부르고, 목사님 에게 신부님 부르고, 교무님에게 스님, 스님 했던 적이 많아서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영진] 그래도 종교협의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뿌듯함도 남다를 텐데 그 소감 부탁드립니다.

[조은성] 네 , 7년전 관음사 스님께서 봉사좀 맡아달라는 요청 있으실 땐 부담이 컸는데요. 지금은 남들이 못하는 일을 제가 하고 있다는 보람 과 뿌듯함이 아주 큽니다.

제가 하는 봉사는 제종협에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이여도 절에서도 주변에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제종협 회원이신 신부님, 교무님, 목사님들께서는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불교에 불자들이 봉사를 많이 하는 점을 항상 부러워하십니다.

업무상 성당도 가고, 교회도 가고, 원불교 교당도 찾아가고 하면서 그 종교의 내면도 들어다보고 생활방식의 차이점도 알아가고 하는 점이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기 때문에 봉사의 뿌듯함 과 성취감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사무국장님이 단장을 맡고 계신 관음사 관음자비량합창단이 8월에 큰 행사를 하신다면서요?

[조은성] 2년에 한번씩 정기공연을 하는데 제주불교 중흥조 안봉려관 스님을 위한 추모음악회를 준비하는데 올해가 창단된지 18년째 9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뜻 깊은 행사를 하고 싶어서 해월당 안봉려관 스님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조은성 사무국장님이었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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