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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김현권 의원 "구미형 일자리, '전기 배터리' 분야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19.06.02  16: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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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이번시간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경북 의성 출신의 김현권 의원은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 의성으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25년동안 사과 농사를 짓고 한우를 키우는 농민으로 생활하면서 의성한우협회장을 지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6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의원 재산공개에서 한우를 신고하며 '소 키우는 국회의원'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주당 첫 여성 경북도의원인 임미애 의원은 김현권 의원의 부인으로, 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인 김 의원과 함께 지역주의 타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출연 :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 : 강동훈 방송본부장

[인터뷰 내용]

△강동훈 :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김현권 : 예, 반갑습니다.

△강동훈 : 저희 BBS 불교방송 오랜만에 오신 겁니까? 아니면 처음 오신 겁니까?

▲김현권 : 처음 왔습니다.

△강동훈 : 조금 전에 나레이션에서 소개해드렸는데, 김현권 의원하면 소탈한 모습, 또 화면에 보이시지만 얼굴도 잘생기셨습니다. 시청자 애청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권 : 20대 국회 들어와서 너무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합니다. 농업과 자연, 생태, 환경뿐만 아니라 근래에는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서 보다 맑은, 그리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강동훈 : 김현권 의원께서는 소를 키우셨고 또 사과 농사도 지으셨어요. 그러면 상임위는?

▲김현권 : 농해수위입니다. 

△강동훈 : 보통 농해수위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 바로 들어가셨네요.

▲김현권 :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도시정당이 됐어요. 사실은. 그러다 보니까 농촌 출신이 적고 오히려 지금 야당은 농해수위 들어가기가 어렵고요. 민주당은 농해수위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강동훈 : 제가 현장 취재를 할 때 보면 농해수위가 사실은 소속 의원을 떠나서, 당을 떠나서 위원회에 들어가면 똘똘 뭉쳐지더라고요? 

▲김현권 : 보통 다른 상임위는 여야가 편을 갈라서 싸우고 극심한 대치도 하는데 농해수위는 여야 구분 없이 그냥 한 당처럼 그렇게 농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강동훈 : 정부도 사실은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죠.

▲김현권 : 그렇죠. 누가 여당인지 야당인지 잘 몰라요.

△강동훈 : 협력할 것은 잘 협력하고 또 질타할 것은 질타하고. 이게 사실 외교통상위원회 여기가 좀 그래야 하지 않을까.

▲김현권 : 그렇죠. 외통위도 그런 성격이 커야 되고요. 국방위도 그렇게 보고. 그런 부분들은 여야 구분 없이 합심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상임위원회들이죠.

△강동훈 : 최근에 여러 가지 강효상 의원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면 사실 영국이 민주주의의 출발 지점이었다면 미국은 우리가 배우는 또는 같이 동반적인 민주적 행정을 같이 가는데, 미국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바로 대통령에게 지지선언을 해주고 똘똘 뭉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봤어요. 이런 최근의 모습 보면서 어떤? 국회의원으로서?

▲김현권 : 그래도 우리 외교 분야에 오래 종사하셨던 보수 쪽의 외교관 출신 분들이 바른 말씀을 해주셔서 저는 그 분들의 기개가 여전히 살아있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그렇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국회의원도 개인은 얼마든지 어느 순간 잘못할 수 있어요. 강효상 의원의 행위가 일탈행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개인도 잘못한 순간을 바로 깨우치고 고쳐야 하지만 정당은 그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엄격해야 되거든요? 개인은 잘못할 수 있지만 그 잘못한 것이 뻔한 사실인데 정당이 그것을 감싸고 변호하고 정당 전체가 그렇게 간다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굉장히 위험한 징후가 아니냐, 이런 걱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그래서 어찌됐든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현재 제1야당이 밖에서, 소위 말하는 장외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권 : 집 나갔죠.

△강동훈 : 참 현안 문제는 많은데. 이번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인지 아니면 국회의 민심을 밖에서 좀 듣고 와야 되겠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찌됐든 김현권 의원께서 소속되어 있는 곳이 여당 아닙니까? 책임 있는 여당이라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일단 집을 나갔지만 집을 다시 들어오게끔 만드는 역할도 필요할 것 같은데. 묘수가 없을까요?

▲김현권 : 당연히 해야죠. 여당이 앞장서서 아무리 집 나간 야당이라 하더라도 들어올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해주기 위한 노력은 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저는 그 분들이 민생투어를 제대로 했다면 빠르게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인영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계속 접촉을 하고 있을 텐데요. 지금 야당에서 계속 강한 발언이 나오는 것은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 메시지, 북한의 김정은도 굉장히 강한 발언을 많이 하지만 그것은 빨리 협상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이해하지 않습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여건이 곧 협상이 이루어져서 들어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좀 우스갯소리지만 여야 협치가 잘 되어 있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끼리 좀 뭉쳐가지고 들어와라, 이런 제스처도 필요한 것 같아요.

▲김현권 : 그것은 상임위가 원내의 지도부를 거꾸로 상향식으로 올라가는 이런 구조가 아직 국회가 잘 안 되어 있어서, 원내의 결정은 원내의 결정이고 상임위는 거의 그 결정에 따라가는 형태라서 상임위에서 움직이기는 좀 어렵습니다. 

△강동훈 : 아무튼 제가 우스갯소리로 했지만 사실 국회라는 것이 상임위는 상시 운영이나 이런 것들이 늘 지적되어왔던 부분인데, 그것이 어떤 원내 정파 싸움에서 하다 보면 상임위 활동이 중지되기도 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김현권 : 그렇죠. 지적하신 것처럼 상임위는 항상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또 원내대표들끼리 협상하고 싸울 건 싸우고 이렇게 가면 국회가 훨씬 더 생산적일 수 있죠. 아직 우리는 그런 전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앞으로 그렇게 가야 안 되겠습니까.

△강동훈 : 의원님의 활동도 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조금 전에 소개를 할 때 보니까 전공이 천문학과에요. 그런 질문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천문학과 출신이 흔히 말하는 항공 우주라든지 이쪽 과학 쪽 분야에 진출하지 않고 농사를 지으셨어요. 어떤 계기가 있을 텐데?

▲김현권 : 저희 세대가 사실은 저 같은 경우에도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대학을 진학을 했지만 학교 다니는 과정에 공부 제대로 못했어요. 졸업도 겨우 했고요. 실제 요즘 야당에서 좌파독재니 독재 이런 이야기하는 것 보면 좀 느낌이 그렇습니다. 저희는 진짜 그 당시에 반독재 투쟁을 한다고 청춘을 태우다 보니까 실제 하고 싶은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그랬는데. 요즘 어떻게 된 것이 레드카펫 위에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는 분들을 보니까 그런 느낌이 있고요.

△강동훈 : 유니폼의 색깔이 바뀌었잖아요?

▲김현권 : 진짜 그 두 당 대표님하고 원내대표님 두 분 다 그 시절에 독재에 대해서 싸우는 것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분들이죠. 그런데 진짜 독재에 대해서 싸우는 것은 눈앞에서 잡혀가는 상황들을 상시적으로 확인하면서 그런 위험부담, 진짜 내가 잡혀가면 살아서나 돌아올 수 있을까, 라는 그런 걱정들을 늘 안고 내가 그래도 이걸 피할 수는 없지, 하는 생각에 하는 거였는데. 이제 그런 이야기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대한민국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UR협상 등 굉장히 농업에 대한 개방 압력들이 강해서 앞으로 농업은 망하는 산업이다, 농업에 미래는 없다, 그런 인식이 굉장히 강했고요. 저는 제가 일찍이 서울에 와서 공부는 했습니다만 부모님들 다 농사지어서 저를 키워준 사람인데 우리 농업의 미래가 이렇게 망해간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나 같은 사람이라도 한 사람 직접 농촌에 가서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되지 않느냐. 배운 사람들이라고 다 서울 살면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이런 생각하고 간 거죠.

△강동훈 : 그러니까 부모님들은 우리 아들을 대한민국의 가장 유망한 대학을 보내면서, 또 천문학과를 보냈으니까 꿈꾸던 이상향이 많았을 텐데 거꾸로 향토장학금을 받아본 김 의원님 입장에서는 사과 농사짓고 시골에 사시는 어머님, 아버님의 고생을 볼 수밖에 없는?

▲김현권 : 그래서 처음에 내려갔을 때는 환영받지 못했어요. 기껏 공부시켜놨더니 농사지으러 내려 오냐고.

△강동훈 : 그런 분이 어찌됐든 20여 년간 농사를 지으시다가 농민들의 권익,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국회로 입성했다고 보는데. 지금 소속되어 있는 지역구가 흔히 말하는 대구 경북입니다. 거기 현역 국회의원이시고. 쉽지 않았을 텐데?

▲김현권 :  구미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제가 그래도 대구 경북 출신인데, 특히 경북은 오랫동안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본 적이 없죠. 언제 배출했나, 할 정도로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정치하는 사람이 의미 있는 도전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에 구미을에 지금 터를 잡고 있습니다.

△강동훈 : 거기에 부인이신 임미애 도의원도 같이 이불을 사용하는 분이라면서요?

▲김현권 : 네, 같이 삽니다. 둘이.

△강동훈 : 독특한 건데, 두 분이 만남이 어떻게 되셨나요? 처음에 연인 관계가?

▲김현권 : 제가 88년도 8.15 특사로 출소를 했어요. 감옥에 갔다가. 그 당시에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그 당시에 민주화운동 열심히 했던 단체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출소를 하고 그 단체에 보통 인사를 가요. 갔더니 갑자기 이렇게 굉장히 필이 꽂혀서 그렇게 만났습니다.

△강동훈 : 그래서 지금 몇 년 동안 같이 활동하셨나요?

▲김현권 : 제가 91년에 결혼했나요? 내려가서 결혼을 했으니까, 신혼생활을 의성에서 시작했으니까.

△강동훈 : 의정활동을 여의도에서 하시는 분도 있지만 또 경북도에서 의정활동은 임 의원도 계시고. 정치는 누가 잘하시는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볼 때?

▲김현권 : 정치적인 자질은 저보다 제 집사람인 임미애 의원이 월등합니다. 

△강동훈 : 실제로 그렇습니까? 아니면 방송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합니까?

▲김현권 : 실제로 그렇습니다. 제가 정치와 관련돼서 저에게 장점이 보인다면 그것은 제가 임미애 의원과 오래 살면서 터득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 자리에 한 번 오셔서 이희호 여사를 평가하는 것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다시 현안으로 한 번 들어가 보죠.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통계도 그렇고 국제 경제 관련 기구도 한국 경제의 전망을 조금 희미한 안개 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지역은 어떻습니까? 구미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곳인데?

▲김현권 : 구미는 50년 국가 산단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고요. 전자, 특히 전기 전자 부분의 메카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영화를 누리다가, 굉장히 구미가 잘나갔었거든요? 진짜 삐까번쩍 잘나갔었는데. 그런데 삼성도 LG도 파주로 떠나가고 이런 과정들, 우리 대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공단의 공동화현상도 일어나고 지금 지역에 가보면 공단도 매우 썰렁하고요, 그로 인해서 상가도 굉장히 한적한. 그래서 현장에 가보면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목도하게 되죠.

△강동훈 : 우리가 군산, 울산, 최근 들어 나오는 몇 군데 산업화단지가 침체기에 있다고 하는데 구미도 거기에?

▲김현권 : 그렇죠. 대한민국 제조업의 전반적인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저희가 볼 때는 결국은 일자리 창출인데, 결국은 사실 노사가 잘 상생 협력해서 요새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이. 이것은 한 문제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다 외국으로 나가고 중국을 통해서 베트남, 미얀마까지 가는데. 그렇다면 지역에서 어떻게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아이디어라든지 이런 것인데. 과거 얼마 전 이야기지만 광주에서 광주형 일자리라는 것을 만들었거든요? 구미에서도 그런 부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김현권 : 구미형 일자리가 지금 활발하게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대한민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요인은 우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삶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게 마련이고요. 그것은 임금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거죠. 산업이 발전함과 더불어 임금의 상승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인데, 그러면 임금의 상승이 이루어지면 그에 걸 맞는 기술의 향상, 산업 구조의 고도화 이런 것이 함께 따라줘야 그래야 산업이 진작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과정에서 임금의 상승은 이루어지면서 구조개혁에 늦어진 거죠. 제때 산업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면서 보다 기술력을 함양한 산업 쪽으로 끊임없이 진전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내 임금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게 되고 그렇게 되니까 당연히 국내 일자리 숫자는 줄어들고. 이것이 현재의 우리 경제가 어려운 구조적인 요인이라고 파악을 하는데요. 지난번에 광주형 일자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 우리가 오랫동안 성장 과정에서 당연히 노동자와 기업 갈등 요소들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계속 대립과 갈등만으로 가버리면 해결 방안을 못 찾는 것이죠. 그런데 지난번 광주형 일자리에서는 이제 대결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노력들을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서 오랜 기간 논의를 했고, 그 타결의 결과로 광주형 일자리가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 사회도 앞으로 타협, 이 힘을 쌓아나간다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 것이고요. 그것을 착안해서 이제 구미형 일자리도 새롭게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이고 기업과 상당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동훈 : 구미형 일자리 하면 딱 어떤 방식, 예를 들어서 광주형 일자리하면 자동차 업계가 어떻게 해서 어떤 혜택을 준다면 구미형 일자리는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김현권 : 구미형 일자리는요, 전기 배터리 분야를 내용으로 합니다. 지금 전 세계가 에너지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 친환경 차로 다 전환하지 않습니까? 그 친환경 차가 수소차 아니면 전기차로 가는 것인데, 거기서 핵심이 전기 배터리이고 앞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우리 생활하는 모든 것에 전기 배터리가 다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전 세계는 전기 배터리가 가장 첨예한 산업 분야이고 모두가 여기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에서 이 전기 배터리를 하고 있는 업체가 크게 세 개인데,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이 세 개거든요? 이 세 개가 거의 다 해외 공장을 통해서 생산을 하는 위주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구미형 일자리라는 논의를 통해서 국내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은 광주는 임금 삭감형 논의였는데 구미형 일자리는 임금 삭감형이 아니라 정주여건 지원형으로 논의되고 있어서 노동자들의 저항도 정주여건을 지원해주는 것이니까 교육이나 문화나 체육 이런 부분을 지자체와 정부가 지원해주는 거니까 임금을 안 깎으면서 이렇게 되는 거니까 노조와의 이야기도 훨씬 더 원활하게 빠른 속도로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어떻게 접촉을 해보니까 노조 대표, 노동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을 하시던가요?

▲김현권 : 구미 경제, 특히 구미 경제뿐만 아니라 지금 지방의 경제가 보편적으로 다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미의 노조 측 대표자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보면 대기업이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은 자기네들도 절대적으로 원한다, 환영한다. 그리고 얼마든지 원만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함께 협의하고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나갈 의지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고맙죠.

△강동훈 : 사실 구미형 일자리가 타결이 되고 정리가 되면 좀 침체기에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지역이니까 연관 산업도 같이 바람을 탈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현권 : 대구, 구미, 포항, 영천, 경산 이것이 대구 경북의 남부권 벨트의 경제권인데요. 주로 제조업이에요. 대구도 그렇고 자동차 부품 산업이 많고 포항 철강 쪽도 다 제조업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구미에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배터리 분야가 구미에 장착이 된다면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선도 효과가 굉장히 클 것이라 보고요. 앞으로 자동차도 전기 배터리 위주로 나가면 자동차 부품도 굉장히 변화하게 되거든요? 그 자동차업에 종사하던 제조업들은 업종 전환을 해도 또 결국 자동차업과 연관된 쪽에 업종 전환을 할 수밖에 없어요. 경험이 거기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현재 내연 기관이 앞으로 생산 안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기존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던 공장들이 업종 전환을 해야 되는데 이 부분과 연계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정리를 하면 내연 기관이라 하면 일반 휘발유, 가솔린으로 만든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동차 주 엔진이 이제는 전기로. 그렇게 되면 관련되는 피스톤 만드는 업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업종 전환을 할 수밖에 없는. 그것이 구미를 중심으로 파생이 되는 그런 부분인데. 예를 들어서 경남 사천 같은 경우에는 항공 관련이 있고 구미 같으면 전자, 수소 전지, 전자판 이런 것으로. 그렇다면 사실 구미 하면 우리가 전자의 상징이었고 거기 보면 산 이름도 금오산인가요? 그리고 거기에 금오산 이름을 빌려서 만든 공고가 금오공고고. 금오공대도 있고. 사실 전자의 생산, 산학협력, 그리고 인재를 길러내는 구미였잖아요? 그 구미가 이제 조금 여러 가지 주변 경제 상황으로 어려운데, 아무튼 구미형 일자리가 새롭게 되면 구미가 다시 살아난다.

▲김현권 : 그렇죠. 그것도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배터리 분야를 구미형 일자리로 5공단에 안착을 시키면 그 파급 효과는 상당히 지속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강동훈 : 5공단이라면 1공단, 2공단, 3공단을 다 5공단이라 칭하는 겁니까?

▲김현권 : 현재 굉장히 큰 공단을 부지 조성은 다 해놓은 상태에서 공단이 비어 있어요. 그러면 논의만 빨리 매듭이 지어지면 이미 기반 시설은 다 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전기 배터리가 작년에 수주받은 물량이 굉장히 많거든요? 기업의 입장에서도 빨리 생산 체계를 갖추어야 할 그런 사정입니다.

△강동훈 : 구미라고 하니까 그쪽에 보면 우리 전통 사찰도 많을 텐데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 사찰도 좀 다녀오셨습니까?

▲김현권 : 많이 가봤죠.

△강동훈 : 그 중에 우리가 구미 하면 유명한 전통 사찰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소개해줄만한 사찰이 있다면?

▲김현권 : 도리사요. 유명한 도개면에 있는 사찰인데요. 신라 불교의 초전지로 알려져 있고 거기 아도화상이.

△강동훈 : 상당히 전통 있는 사찰이네요.

▲김현권 : 그리고 도리사에서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저기다 절을 지어라, 해서 그래서 거기다 직지사를 지었다는.

△강동훈 : 여러 가지로 이번에 직지사, 은해사 여러 가지 있는 부분에, 직지사가 가리켰다. 아도화상께서 했다고 해서 직지사. 그게 가장 핵심적인 도리사가 지역구에 있네요. 거기에 옆에 의성도 있고 많은데, 의성 하면 또 사과잖아요?

▲김현권 : 그렇죠. 사과도 하고 마늘. 흑마늘.

△강동훈 : 거기서 사과 농사도 지으시고 한우도 했는데. 의성한우협회장? 그것은 저희들이 알기로 농협에 단위조합협회 이런 겁니까? 아니면?

▲김현권 : 농협에는 축협이라고 축산 관련을 전문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 있고요. 한우협회는 그냥 생산자조직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입니다.

△강동훈 : 거기서 국회의원 하시기 전에. 하시면서 여러 가지 소위 말하는 파동이라든지 농민들한테 아픔을 주는 소고기 관련 일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김현권 : 많았죠. 제가 2009년부터 한우협회장을 맡았는데요. 여러분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안동을 중심으로 해서 구제역 파동이 그때 엄청나게 일어났을 때가 2010년이에요. 제가 그 당시에 한우협회장을 맡고 있었죠. 그래서 그때 겨울에 방역하느라 엄청 고생 많이 했죠.

△강동훈 : 그리고 여러 가지, 살처분도 있었고. 결국은 한우라는 것도 엄청난 경비, 또 여러 가지 융자 그에 따르는 농민들의 정말 고기값이 오를 때는 좋은데 현지 생산가하고 달라서 오히려 국민들의 눈이 잘못되게 평가했을 때 나름대로 그런 것이 있었을 것 같아요.

▲김현권 : 그런 면도 있고요. 실제 지금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한우값이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농가의 이득도 물론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 좋은 소고기가 우리 국민들이 보다 싼 가격에 많이 드실 수 있도록 그렇게 공급을 해야 되는데, 현재 상당히 비싼 가격이어서 좀 송구한 마음도 있고요. 앞으로 직거래나 또 고품질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그런 모색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늘 이야기했던 것이 어찌됐든 소비자가 좋은 적절한 가격으로 좋은 질의, A플러스라고 하나요? 그런 고기를 드셨으면 좋겠는데. 항상 지적되는 것이 유통입니다. 유통의 단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다들 하는데. 실제로 가서 상임위 활동을 하니까 그게 보이는데 그걸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죠?

▲김현권 : 실제로 유통 비용은 비싸고요. 유통 과정이라는 것도 다 사람들이 그 속에서 먹고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산지에서 배추가 200원 하는데 도매시장에 오면 1,000원 한다, 2,000원 한다, 그래서 이 도둑놈들, 이래서 가서 들여다보면 단계마다 도둑놈은 실제로 없거든요? 이게 구조적인 문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계를 줄이고 어떻게든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나 행정이 함께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한우도 그런 점에서 공급망을 단축시키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아무래도 지역에 임미애 의원이 계시니까 지역의 현안 문제는 수시로 같이 하고 또 같이 입법활동하는데 같이 도움은 되겠어요?

▲김현권 : 그렇죠. 그 점은 제가 국회의원이고 아내가 도의원이고 이런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해요. 그런데 저희는 그런 장점이 많죠. 아내는 국가 정책이 어떻게 계획되고 진행되는가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저는 우리가 이러이러한 입법이나 정책을 만들었을 때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실현 가능한 것인가, 이런 것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토의할 수 있는 입장이 돼서. 그런 점에서 서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강동훈 : 말씀이 느릿느릿한 것 보니까 혹시 소와 관련된 띠가? 그런 것은 아니신가요?

▲김현권 :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시골 살다 보면 그래요.

△강동훈 : 그게 아마 한 발 천천히 가는 여유로움 속에. 또 그러나 말씀 속에 상당히 스피디한 정책이라든지 이걸 김현권 의원님의 말씀하신 것에서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김현권 : 농사를 짓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그로 인해서 사람이 사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저는 20여 년을 농사를 지었지만 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훈 : 제가 지금 손을 보니까 농사를 지은 손이 맞네요. 보통 국회의원을 하시면 어느 정도 서울에 올라와서 아직도 손에 그 일의, 뭐라고 하죠? 어른들이 보시면.

▲김현권 : 이게 매듭이 한 번 굵어지면 이건 적어지지 않아요. 손바닥은 좀 더 부드러워질 수 있어도 손의 마디는 안 가늘어져요. 

△강동훈 : 의정활동 안할 때는 내려가서 소와 함께 하십니까?

▲김현권 : 간혹 가보죠. 지금은 아내하고 둘 다 의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직원을 한 명 채용을 해서 맡겨 놓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자주 가보고 있습니다. 시간 되는 대로.

△강동훈 : 사실 소라면 저희 불교하고도 인연이 많거든요? 여러 가지 우화를 할 때 심우도라든지 그 다음에 인도는 소에 대한 예우라든지. 소를 키우는 분들은 뭔가 불교하고 전생이든 현생이든 인연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현권 의원 얼굴에서도 보면 그런 것이 보이시는데. 부모님들 다 살아계시나요?

▲김현권 : 안 계십니다. 

△강동훈 : 그러면 의정활동 하시는 것을 보시고 가셨습니까? 아니면?

▲김현권 : 못 보셨습니다.

△강동훈 : 부모님 참 그리우시겠다.

▲김현권 : 그런 생각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해요.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이런 것이 커지고요. 어떨 때는 이게 사람이라는 것이 세대가 연결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뭐냐면 제가 어떨 때 내 가슴 속에 우리 아버지가 계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한 사람의 신사가 만들어지는데 3대가 걸린다. 그게 저를 만든 것은 그냥 어느 순간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아버지, 할아버지, 물론 어머니, 할머님을 포함해서 이런 과정에서 오늘 내가 만들어진 것이고. 이런 생각을 하면 저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의 가슴 한 쪽에 깃들어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강동훈 : 저도 짜릿합니다. 이렇게 말씀 나누다보니까 어느덧 다 인사를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청취자,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권 : 불교방송이니까 원래 자비와 평화를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내 마음 속에 자비와 온 세상의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을 함께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강동훈 : 바쁜 의정활동 그리고 이번에 연찬회 끝나고 이렇게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현권 : 예, 고맙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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