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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지광 김동수 열사 39주기 추모제

기사승인 2019.05.25  18: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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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항거하다 희생된  고 김동수 열사를 기리는 39주기 추모제가 25일 오후  열사의 모교인 조선대학교 민주공원 내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지광 김동수열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이날 추모제에는 김동수 열사 유족들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 홍성금 조선대학교 총장 직무대리, 5·18 당시 시민학생투쟁위원회 총위원장이었던 김종배 전 국회의원, 오원재 지광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 회장,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 회장 등 추모사업회 관계자와 대불련 총동문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헌공을 시작으로 유족인사, 김동수 열사의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시 낭송에 이어 추모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지선 스님은 추모사에서 "김동수 열사 같은 의인들 덕분에 우리가 이만큼 제도적인 민주화를 이뤄냈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리고 살게 됐다"며 "열사의 그런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의로운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원재 기념사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9년 전 해방광주를 빼앗긴 통한을 상기하며 아문 상처를 터트리는 용기를 얻고자 해마다 열사를 추모하며 참회하고 다짐한다"며 "더이상 낯부끄러운 후배가 아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동지로 거듭 태어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홍성금 조선대학교 총장 직무대리는 추모사에서 "일신의 안위와 행복을 바라지 않고 죽음마저 감내하며 이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열사의 삶이야말로 부처님의 삶과 같다"며 열사를 기렸다.

고등학교(조선대부속고등학교) 시절부터 불교학생회 활동을 해온 김동수 열사는 지난 1978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을 맡으면서 조선대 민주투쟁위원회 위원,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펼치는 등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1980년 4월 광주지역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진행 부위원장으로 봉축행사를 준비하던 중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목포로 피신했다 계엄군의 시민학살 소식을 듣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전남도청 내 항쟁본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아 저항하다 5월 27일 새벽 도청 진입과 함께 무차별 진압에 나선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1989년 김동수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에서 모교인 조선대학교와 장성 서삼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김동수는 열사는 1995년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으며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문회는 매년 김동수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추모제를 열고 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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