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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관 스님 심포지엄 25일 개최…혜달 스님 “봉려관은 제주도민의 자긍심”

기사승인 2019.05.22  1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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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 오늘의 이슈

● 출 연 : 제주 관음정사 문화부장 혜달 스님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5월 2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고영진] 제주불교 중흥조이자 관음사 창건주 해월당 봉려관 스님의 항일운동을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됩니다. 봉려관선양회와 두옥문도회가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묻혀있던 불교계 첫 비구니 항일운동 사례가 될 수 있는 봉려관 스님의 행적을 새롭게 밝히고 공론화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봉려관 스님의 항일 운동 행적을 밝혀온 혜달 스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혜달 스님] 안녕하세요.

[고영진] 우선 반갑습니다. 국제 심포지엄이 25일 열리는데 개최하게 된 배경 좀 들을 수 있을까요?

[혜달 스님] 이번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특별한 배경은 없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연구 훈련을 받은 학자들이 봉려관의 행적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를 제가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고영진] 다양한 학자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시면 의견이 일치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분들도 다 같이 모여서 한 번 봉려관 스님에 대해서 조명해보자 이런 자리군요. 주제발표하시는 분들이나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토론을 하시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혜달 스님] 1부는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 아델라이드 헤르만 판테 교수가 인도 불교의 봉려관, 카시미르의 락시미 비구니와 관음금식수행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습니다. 아델라이드 헤르만 판테 교수의 연구 분야는 불교, 힌두교, 종교와 여성, 불교 미술, 종교와 폭력 등입니다. 2부에서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불교계의 여성 구국운동과 봉려관의 활약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심옥주 소장은 국가보훈처 사료수집전문위원이시고 제15회 유관순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그리고 여성독립운동인사를 전문적으로 조명하시는 분입니다. 1부, 2부 주제발표를 마치면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에서 오신 5명의 참석 학자가 이향순 교수를 좌장으로 모시고 전체 토론을 합니다. 좌장이신 이향순 교수는 한국 비구니 승가의 역사 그리고 불교와 시각예술, 문학과 영화에 나타나 불교미학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한국 비구니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적인 비구니와 한국문학을 집필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이제 토론자로 전혜송 교수가 참석을 하시는데요. 전혜송 교수는 한국의 근대불교부흥과 비구니를 테마로 박사논문을 쓰신 분이거든요. 근데 이제 봉려관 스님과 관련해서 직접 발로 뛰어서 자료를 수집한 유일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토론자로 참석을 합니다.

[고영진] 예, 스님도 참석을 하시는군요. 학자별로 각자 준비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토론회에 다 같이 모여앉아서 봉려관 스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별도로 마련되는 거군요.

[혜달 스님] 이번에는 중심이 토론 위주죠. 토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참석자, 거기에 참석하신 일반 청중도 토론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고영진] 봉려관 스님과 관련된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미가 상당할 것 같은데 그 의미를 좀 말씀해주시죠.

[혜달 스님] 지금까지 행해진 봉려관 스님의 심각한 생애 왜곡을 그대로 바라볼 수 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그러나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저희 두옥문도가 봉려관의 올바른 생애 정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고영진] 그동안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고의적으로 왜곡된 경우도 있고 잘 몰라서 왜곡된 경우도 많은 봉려관 스님의 생애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겠군요.

[혜달 스님] 네, 준비작업이죠. 준비에 돌입한 거지 아직 시작은 안했습니다. 심포지엄과 여러 가지가 앞으로 내년에도 세미나가 매년마다 개최가 될 것이고 세미나에서 나온 결과물을 가지고 봉려관 스님의 생애가 적립이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고영진] 스님께서는 봉려관 스님의 행적에 대해서 많은 발표를 하셨는데요. 이번 심포지엄에서 혹시 지금까지 발표된 것 외에 추가로 밝히시거나 그럴 내용이 있으신가요?

[혜달 스님] 이번 심포지엄의 방식은 기존의 세미나 방식하고는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기존의 세미나 방식은 논문을 완성을 해가지고 와서 대중들에게 논문을 나눠드리고 세미나하고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고 그런 형식이었잖아요? 그래서 완성된 논문을 가지고 오다보니까 토론에서 나올 수 있는 다른 의견 잘못된 의견이 고쳐지기도 하는데 대중들은 그 논문을 가지고 가면 그 논문의 내용이 사실로 그렇게 받아드립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오류가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것은 동양권에서 하는 세미나 방식이고 이번에 저희가 도입한 세미나 방식은 유럽이나 서양권에서 하는 방식인데요. 발표자들이 먼저 논문을 발표를 하고 거기에서 격렬한 토론이 이뤄질 겁니다. 이루어지면 토론과정에서 발표자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자료가 오류가 있던 자료들이 거기에서 걸러지게 되죠. 그러면 이거에 의거해서 완성된 논문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문자화돼서 잘못나간 논문이 줄어든다. 이렇게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제 충분한 토론과정에서 결과를 가지고 논문이 완성되는 게 형식을 좀 달리한거죠. 저희가 이번에. 그래서 이번에 학회가 먼저 터트리는 곳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5월 25일 벤쳐마루로 직접 오셔서 들으셨으면 합니다.

[고영진] 이날 현장을 방문하면 여러 학자들의 격렬한 토론과 함께 지금까지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 그런 소중한 자리가 되겠습니다.

[혜달 스님] 그리고 이 학자들이 제주 분들이 아니시기 때문에 봉려관 스님은 또 제주 분이시잖아요? 활동지역도 제주고 그러니까 제주에 계시는 제주 도민들이 참석을 하셔서 봉려관 스님의 본인이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있을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 자리에 오셔서 말씀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고영진] 스님께서는 봉려관 스님이 최종숙, 고수선, 강평국 선생 등 제주지역 여성항일독립지사보다 더 이른 시기부터 항일운동에 투신하셨다고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혜달 스님] 봉려관 스님의 항일의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1909년 7월 9일 대흥사 심적암에서 일어난 항일의병참사가 계기가 됐습니다. 제가 노스님에게 듣기로는 그 때를 시작으로 해서 봉려관 스님이 1909년부터 그러니까 항일독립자금을 조달했다 저는 그렇게 들었거든요? 조달을 했으니까 1909년에 고수선 항일 지사는 그때가 12살, 강평국 지사는 10살, 최종숙 지사는 8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봉려관 스님의 항일 운동은 1909년부터 1938년 입적까지입니다. 그래서 봉려관 스님은 총 들고 나와서 싸우는 것만 안했지 다하신 분입니다.

[고영진] 좀 전에 심포지엄을 설명해 주실 때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 아델라이드 헤르만 판테 교수님과 인도불교의 봉려관이라는 카시미르 락시미 비구니와 관음 금식 수행을 발표한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혜달 스님] 이 교수님 이름이 굉장히 길죠? 저도 이름 외우는 걸 잘 못하는데 이 교수님 이름 외우느라고 참 힘들었습니다. 근데 히말라야 일부 지역 그리고 네팔 지역은 관음 신앙이 중심입니다 그 쪽은 근데 락시미 비구니는 10세기 인물입니다. 근데 락시미는 어떤 스님이고 10세기 인물 락시미가 어떻게 발굴되었는지 알고 싶어서 저희가 아델라이드 헤르만 판테 교수를 초청한 것입니다.

[고영진] 그럼 이번 세미나에는 오셔서 10세기경에 있었던 락시미 비구니와 관음신앙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군요.

[혜달 스님] 그런데 이제 이 락시미 비구니가 10세기에 관음신앙을 금식 수행을 해가지고 깨달으신 분이라고 저는 들었거든요. 그랬는데 이 분이 이제 봉려관 스님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 계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이 분이 어떻게 발굴이 돼서 지금은 이 분이 하나의 영웅이 돼있어요 그 지역에서. 그래서 어떻게 이 분이 발굴이 되었는가 제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을 초청한 것입니다.

[고영진] 봉려관 스님이 한창 조명되고 있지만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 선진사례를 통해서 봉려관 스님 선양사업을 하는데도 앞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혜달 스님] 왜냐하면 복려관 스님도 관음신앙으로 제주불교를 일으키시고 제주불교를 중흥시키신 분이기 때문에 이 분하고 유사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고영진] 스님,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연구소장은 불교계의 여성 구국운동과 봉려관의 활약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하시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혜달 스님] 심옥주 소장님이 발표하실 내용은 지금 제주지역에 계시는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고수선 항일지사님하고, 강평국, 최종숙 이 분과 제주도의 항일인사들 그리고 봉려관 스님을 같이 언급을 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어떤 학술 세미나든 주최 측이나 주관하는 측의 의견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 분한테 뭘 요구한 게 없습니다. 이 두 분한테는 아무것도 요구한 게 없고 그 분들이 저한테 말씀을 하시려고 할 때도 제가 될 수 있으면 세미나 장에서 심포지엄 장에서 말씀을 해달라 왜냐하면 제가 듣고 제 의견을 말할까봐. 그리고 제 의견이 거기에 들어갈까봐 제가 그 부분은 철저히 차단을 했습니다.

[고영진] 심 소장님이나 아델라이드 헤르만 판테 교수님의 주제발표를 들으려면 심포지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판단을 하면 되겠네요. 사단법인 봉려관 문화연구원을 지난 3일인가요 창립한 걸로 알고 있는데 창립을 추진하게 되신 배경이 있나요?

[혜달 스님] 창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면 저희는 봉려관 스님의 생애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고 제주불교, 제주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연구원입니다. 그런데 아직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안했기 때문에 아직은 사설이라고 봐야죠. 그래서 공개된 장소에서 아직은 말하기가 적당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영진] 적당하지 않더라도 몇 분 정도 참여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혜달 스님] 이사로 여덟 분이 계시고요. 이사장은 관음정사 혜주 스님이 2년간 하시기로 잠정했습니다. 그리고 거기 원장은 제가 맡기로 잠정을 했는데 사단법인으로 등록이 되면 아마 공개해서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릴 겁니다.

[고영진] 제주불교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단체군요. 외람된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조 스님이나 광순 스님 같은 큰 스님들께서 그 동안 봉려관 스님의 항일운동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혹시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혜달 스님] 그러니까 봉려관 스님께서 입적을 하시고 나서 입적을 둘러싼 의혹들이 많습니다. 이 앞전에 장 교수님하고 대담프로에서도 제가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고영진] 저희 뉴스왓 진행하시는 장성수 교수님 말씀하시는 거죠?

[혜달 스님] 예. 말씀을 드렸는데 복려관 스님의 입적을 둘러싼 의혹은 참 왜 이렇게 돌아가셨을까 하는 정도로 많은데 광순 스님이나 일조 스님도 복려관 스님이 항일운동을 하신 부분은 제가 항일운동을 하셨습니까? 묻기 전에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은. 그 때는 제가 항일운동 부분을 물을 겨를, 생각조차도 없었고 봉려관 스님의 행적을 우선 적립을 해야되겠다 하는 과정에서 구술을 채록하는 과정이었거든요? 그랬는데 이제 광순 스님이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처음에 깜짝 놀랐고 그래서 봉려관 스님께 제주 분이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왜 그 동안에 제주 사람들이 몰랐을까 왜 그 동안에 제주 학자들이 이걸 몰랐을까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고 해서 일조 스님께 가서 여쭤봤더니 일조 스님께서 방동화 스님께 들으셨다 하시면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제가 봤을 때 제주근대불교하면 봉려관 스님부터 시작이잖아요? 그러면 제주근대불교를 연구하시는 분도 이것을 치밀하게 연구했어야하고 구술채록을 할 때도 봉려관 스님에 대해 물어 봤어야합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이 전부가 다 봉려관 스님과 함께 생활을 하셨던 분들이잖아요? 법정사 항일운동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고 김석윤 스님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그 봉려관 스님에 대해서 질문을 안 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분들이 또 연세가 많으시니까 질문을 안 하면 말씀을 안 하시게 되고 근데 또 광순 스님은 질문을 안했는데도 그 날은 또 생각이 나니까 말씀을 하신 거예요. 복려관 스님을 전문적으로 와서 묻는 분이 없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김석윤 스님이나 방동화 스님이나 다른 스님들은 와서 물었지만 봉려관 스님에 대해서는 묻지를 않았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고영진] 제주지역 학자들이나 관련되신 분들의 관심이 일단 조금 적었고 그러다보니 환경 자체적으로 그런 환경이 되지 않아서…

[혜달 스님] 관심이 적었던 게 아니고 관심이 아예 없었죠.

[고영진] 관심과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서 그동안 묻혀있던 역사인데 이게 봉려관 스님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제주항일운동사하고도 연관되어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렇게 다시 표면에 나온 게 아주 불행 중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심포지엄에 꼭 참석해달라고 도내 불자님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혜달 스님] 제주 출신 여성 비구니 봉려관은 제주도민의 자긍심입니다.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비구니가 한 지역의 불교를 일으키고 중흥시킨 분은 봉려관 스님이 유일하십니다. 1900년 전반기 제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일부를 들을 수 있고 그리고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신 분은 함께 토론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주인공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고영진] 오늘 함께 해주신 혜달 스님 감사합니다.

고영진 기자 yasab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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