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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애 “한국당, ‘5·18 폄훼발언’ 징계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기사승인 2019.05.20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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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이슈상담소>입니다. 한 주간 대한민국 달궜던 소식 그리고 이번 한 주를 뜨겁게 달굴 이슈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는 <이슈상담소>입니다. 오늘도 최순애 시사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자, 주말 내내 뜨거운데요. 5.18기념식행사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이게 여야 논쟁 치열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순애: 일단 대통령께서 뭐랄까, 10초 한 정확히 19초 된다고 그러죠. 울컥하는 발언 좀 인상적이었고요. 정말 개인적으로는 뭐 좀 남다른 소회를 갖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휘: 네.

▶최순애: 그리고 두 번째는 뭐 여러 내용이 있었지만 그 우리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어떤 미래 방향 제시가 그래도 가장 의미 있는 대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뭐 ‘5.18 진실은 진보 보수 나뉠 수 없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뭐 이게 정쟁을 불러일으켰다는 그런 얘기도 있고 뭐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습니다만.

▶최순애: 일단 우리가 5.18를 어떻게 봐야 하냐면 저는 이렇게 봐요. 80년 광주는 우리 민주주의의 베이스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다 보면 지금의 지금 여야의 논쟁은 상당히 안타까운 측면이 있죠. 왜냐면 39년이 지났잖아요. 뭔가 상처와 상흔이 이제 아물 때인데 왜 이렇게 지체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사실은 좀 해 봐야 됩니다. 

▷이상휘: 네.

▶최순애: 그리고 여러 번의 어떤 진상규명 기회가 있었거든요, 정치권에서.

▷이상휘: 네.

▶최순애: 근데 아직도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그 당사자는 지금 부정하고 있고 또 그에 반하는 여러 증거들이 나오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어떤 5.18정신을 폄훼하는 발언 좀 망발을 좀 했고 그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고 그건 또 팩트거든요. 또 한쪽에서는 또 이게 어제 대통령 말씀으로 지금 연결이 되는 거예요. ‘독재자의 후예’라는 발언을 이제 하신 대목에 있어서는 물론 그 전에 이제 자유한국당이 좌파독재라는 프레임을 걸었어요. 그 프레임을 가지고 이제 반격 아닌 반격을 이제 우회적으로 했다고 저는 봐요. 독재자의 후예라는 게 지금 뭐 자유한국당을 지칭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나 봐도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이제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죠. 지금 우리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독재자 프레임을 갖고 서로 공방을 해야 될 때인가 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이상휘: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얘기를 듣고 기념사를 듣고 한국당 반응 어떨까요? 

▶최순애: 뭐 발끈하죠. 일단 당장 나경원 원내대표부터가 반쪽의 기념식을 본 것 같다, 좀 아쉽다, 우리 당이 자유한국당이 5.18특별법도 만들고 공식 그 정부기념일로 지정을 했고 

▷이상휘: 네.

▶최순애: 그 정신을 이어 가고 있는데 독재자의 후예라니, 그리고 지금 이 황교안 대표가 입장할 때 엄청난 곤욕을 치렀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어, 이제 발끈한 거고 또 반쪽기념식이라고 이제 유감을 표명한 건데 사실은 이게 자유한국당 특히 황 대표 같은 경우는 이제 숙제를 안 하고 간 거잖아요, 이를 테면. 먼저 선행해야 될 어떤 조치 

▷이상휘: 숙제를 해야 되는데 안 했으니까 

▶최순애: 네. 

▷이상휘: 매를 맞아야 된다?

▶최순애: 아니 뭐 맞아야 된다는 걸 당연시 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서라든지 물리적 행사라든가 저는 뭐 폭력은 없어야 된다고 보는데 어쨌든 전제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네.

▶최순애: 뭐 황교안 대표의 어떤 그 지난달 3일에도 있었던가요? 그 방문에 이어서 이번 방문도 지금 의도를 갖고 해석하는 부분이 뭐 있긴 있어요. 그러나 의도는 사실 본인이 명시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한 우리가 추측할 뿐인데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내용에 있어서는 좀 빈약한 것 아닌가, 부실한 것 아닌가. 알맹이가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 5.18 폄훼징계를 마무리를 해야 되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그 동안에 솜방망이었다는 비판도 비판이지만 어쨌든 이종명 의원에 대한 그 징계 때문에 의총을 열어야 되는데 의총을 열지 않고 있는 상태고 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한 추천 부분도 지금 뭐 본인들은 정당하게 했다고 하지만 또 대통령이 또 이거를 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거부를 한 상태거든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그것도 애초에 3명을 오래 시간을 끌고 또 추천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한국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고 황교안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려고 하는 자세는 저는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일단 숙제를 하고 가시고 알맹이를 좀 들고 가시는 게 좋겠다. 그리고 그런 것을 위해서 대표답게 당 의원들을 좀 이렇게 리드를 잘 하시라,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그런 모습을 좀 보고 싶다는 거죠. 

▷이상휘: 뭐 참 이래 저렇게 보나 이게 통합과 화합이 될까 싶은 그런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어쨌든 황교안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이번에 제창했죠. 이 변화가 잇따르고 볼 수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순애: 작은 물방울 같은 거, 뭐 이를 테면요. 뭐 작은 물방울이 쌓이면 뭐 오랜 시간이 지나서 뭐 바위를 뚫는다고 하고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큰 뭐 변화의 물결이 일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아까 앞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황교안 대표가 지금 그 작은 물방울에 만족해서는 안 되거든요. 

▷이상휘: 네.

▶최순애: 저는 그런 차원에서 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전과 다르게 했다는 거, 뭐 그거는 좋습니다만 그거는 제가 볼 때 깊은 울림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상휘: 네.

▶최순애: 뭐 그거는 제가 볼 때 지극히 자연스러운 건데 남은 것들을 일단 같이 병행을 해야 더 어떤 진정성이 느껴지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뭐 앞으로 계속해서 이제 광주 찾겠다고 황교안 대표가 이야기 했는데 진정성 있어 보이십니까?

▶최순애: 뭐 그 자세는 저는 높이 평가해요. 근데 

▷이상휘: 자세는 (웃음)

▶최순애: 네,  아니 회피하고 뭐 거부하고 부정하고 돌아서는 것보다 저는 좋은데 그냥 그렇게 뭐 이를 테면 무대포 방문 하지 마시고 

▷이상휘: 네.

▶최순애: 숙제 명확하게 하고 가시고 가서 숙제 검사 맡으시는 게 앞으로 황 대표의 거취나 행보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어찌됐든 지금 뭐 보수층들의 결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이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이 5.18폄훼발언 이 사람들에 대한 징계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할 수 있을까요? 

▶최순애: 해야지 그게 황 대표의 지금 

▷이상휘: 음, 해야 된다?

▶최순애: 네, 넘어야 될 허들 아니겠습니까? 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면 지금 보수 진영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대강 2가지로 볼 수 있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북한군 투입설이 일단 말이 안 되는 건데 자꾸 얘기하는 거를 지금 제가 볼 때 조금 이제 잦아드는 것 같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하다못해 뭐 조갑제 전 국장도 북한 투입설이 말이 안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 

▷이상휘: 네.

▶최순애: 이제 두 번째는 그 유공자 문제 부분 그거는 뭐 한 번 이렇게 진상규명위원회라든지 이런 데 가서 다시 한 번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검토해 볼 필요는 있는 대목이에요. 이제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자꾸 이렇게 뭐 진상규명위원회에 활동하는 멤버에 대한 문제라든지 이런 광주 폄훼발언에 대한 징계를 머뭇거리지 말고 해야 될 건 하고 국회 안에서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건 해 가면서 이 우리가 광주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게 맞지, 이 전면 부정한다든지 이렇게 뭐 약간 감정적인 대응을 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상휘: 어쨌든 5.18에 대해서 이런 부분들은 한국당이 자유로워야 된다 뭐 이렇게 

▶최순애: 그렇죠. 

▷이상휘: 그렇게 보는 거죠. 

▶최순애: 네, 짚고 넘어가야 되고 본인들도 받아들여야 된 건 받아들이고 과오에 대해선 인정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이상휘: 알겠습니다. 자, 뭐 이 부분도 상당히 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 5.18기념식에 이어서 서울 광화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문화제 열렸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아주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습니다. 정계 복귀 요청하니까 ‘자기 머리 스스로 못 깎는다’ 이런 발언 했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순애: 그걸 저는 뉴스에서 보고 아, 그러니까 저 분들끼리 무슨, 그러니까 어떤 그 장면이 무슨 놀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놀이를 재밌게 하신다는 느낌을 좀 받았고, 인상을. 

▷이상휘: 놀이를 한다?

▶최순애: 네, 정치를 뭐 즐겁게 담론으로 형성할 수 있죠. 근데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이 중요한 거는 점점 이렇게 뭔가 톤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 근데 이제 이런 것들이 그 그러니까 특히 민주당 전체적으로 볼 때는 어떤 잠재적 대선 후보들을 지금 많이 키우고 있는 것 아닌가, 뭔가 인큐베이팅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다양한 어떤 필드에서 경험하는 정치인들을 지금 나름대로 장룡 후보군에 넣어서 지금 계속 이제 뭐랄까 키워 가면서 이제 3년 뒤에 있지 않겠습니까? 그 때 이제 맞게 그 때 뭐 시절 인연이 닿는 분이 그 쪽에 누가 있겠죠. 그 쪽 후보를 어쨌든 내야 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 분 저 분 다 인큐베이팅 하고 있다는 좀 인상을 좀 받았고요. 그 중에 하나가 이제 유시민 이사장이 될 수 있는데 과연 유시민 이사장이 후보로 나설지 뭐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되는데 이렇게 있는 상태에서 그냥 후보로 들어갈지 아니면 그 전에 어떤 또 어공을 실행하면서 뭐 또 실무경력을 쌓을지 그거는 잘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상휘: 각료로 들어가서 정치를 실현시킬지 아니면 자연인 신분에서 할지 그렇죠. 

▶최순애: 뭐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총리설도 있고 여러 가지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대권수업을 할지는 좀 이제 두고 봐야 될 것 같고 아니면 저 상태에서 계속 이제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도 있는 거고 정치라는 게 워낙 가변적이고 생물이어서 뭐 그거까지는 뭐 딱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상휘: 참 정치인의 말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되고 또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될지 참 모르겠습니다. 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건 다시 이게 회자되고 있는데 취임사 초안 녹취록이었습니다, 이게. 그래서 비서관에 호통치고 대통령 말 자르고 이거 문제 아닌가요?

▶최순애: 아니 그러니까 약간 더 씁쓸한 게 과거에 뭐 우리가 탄핵 국면에서 드러났던 어떤 그런 사실들과 진실들에 대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실망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상휘: 그러니까요. 

▶최순애: 그 실망감이 다시 이제 리마인드 되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고요. 그 소문대로 풍문대로 최순실이 정말 권력서열 1위였구나 라는 거, 그 다음에 뭐 이렇게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까지 우지좌지 할 정도로 상왕 역할을 했구나 라는 게 확인된 것 같아서 정말 더 

▷이상휘: 씁쓸하다?

▶최순애: 네, 더 좀 이렇게 유감의 유감이었죠. 

▷이상휘: 참 이게 어디서 또 녹음파일이 이렇게 공개되는 상황이 또 오고.

▶최순애: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최순실의 국정농단사건의 어떤 상고심 재판이 5월 안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잖아요. 

▷이상휘: 그렇죠. 5월 안에 있죠.

▶최순애: 지금 뭐 대법원에 그 전원합의체가 이례적으로 뭐 한 4번 정도 회의를 했다고 그래요. 

▷이상휘: 네.

▶최순애: 보통 이게 2번 이상 거의 없다는 게 이제 관행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곧 있을 상고의 이런 

▷이상휘: 영향이 있다?

▶최순애: 상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이제 뭐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 봅니다. 지금 어쨌든 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 그 공천개입과 관련해서 2년의 실형을 받아서 지금 집행되고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있는 상태에서 지금 이 국정농단 대법원 상고가 어떻게 날지 그것도 되게 지금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마당에 이런 게 이런 녹취 파일이 공개가 돼서 아마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네, 이 재판 자체가 좀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 이 녹음 파일 공개 자체가 상당히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순애: 우리가 더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설과 내년 총선에 또 유관성을 많이 예측을 하지 않습니까?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뭐 이렇게 뭐 단순하지는 않은 것 같다 라는 뭐 어떤 느낌은 좀 받습니다. 

▷이상휘: 참 이게 우매한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만 취임사 보니까 이 보통 취임사는 취임준비위원회가 준비가 돼서 아주 뭐 학자들이라든가 전문가들 모여서 이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 취임사라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데 뭐 5년의 국정기간 뼈대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죠. 그런데 이 녹취만 보면 정말 최순실 씨가 막강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최순애: 그런데 최순실이 아무리 막강해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그러면 그 동안은 어떤 사적관계 어떤 특수한 관계였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딱 되는 순간에는 그걸 절연하거나 그걸 관리하거나 통제했어야 하거든요. 이제 그런 어떤 뭐랄까? 뭐 지인지감(知人之鑑)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 사람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개념도 없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뭐 능력도 없었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상휘: 네.

▶최순애: 뭐 이미 뭐 죗값을 치르고 있고 감옥에 들어가 있는 전 대통령을 뭐 다시 이렇게 이 자리에서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감정적으로는. 근데 그런 게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뭐 다시 한 번 국민들한테 뭐 실망을 주는 그런 녹취다 뭐 이렇게 자꾸 보고 싶지는 않네요, 듣고 싶지 않고.

▷이상휘: (웃음) 자, 이게 다음에 제가 물어볼 일은 이 정치권의 몸 담았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한 번 머리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런 얘긴데요.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속이 됐는데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 개입 혐의죠. 이 과정에서 경찰이 과거 유명 역술인 찾아다니면서 대통령과 나라의 운세까지 모아서 보고했다, 이게 이른바 새해 국운 전망 보고서라고 나왔는데 이게 어떤 내용이죠? (웃음) 참 죄송합니다, 웃어서.

▶최순애: 아니요. 뭐 사실 재밌는 내용이에요. 근데 이제 재밌는 내용으로 끝나지 않는, 이게 만약에 개인들이라면 보통 사람들은 새해 운세도 보고 뭐 가긴 하죠. 근데 이게 지금 정보경찰들의 활동인 거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정보경차들이 뭐 다양한 정보 그러니까 정보라기보다는 오히려 첩보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이런 저런 다양한 뭐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것까지 시작을 해서 뭐 심지어 뭐 중요한 인물들은 술 먹는 취향, 어떤 소주, 어떤 술을 좋아하는 것까지도 정보에 담는다고 하잖아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해서 이제 보고를 올린다고 하는데 이거는 이제 뭐 전국 각지의 어떤 역술인들 유명하다는 역술인들 괄호까지 쳐 가지고 뭐를 뭐를 예측했다, 뭐를 맞췄다 이렇게 괄호까지 해서 그 사람을 적재하면서 그 사람이 발언한 발언까지도 올렸다는 거예요. 근데 이것이 대통령 개인의 새 운세를 집는 것뿐만이 아니라 외교분야 경제분야를 다 집는 얘기들이 있어요. 

▷이상휘: 네.

▶최순애: 특히 뭐 대통령은 이제 뭐 광대뼈가 어떻게 해서 뭐 뭐 운이 좋거나 뭐 뭐라고 합니까? 여기 지금 제가 적어 왔는데 다 기억할 수가 없어서. ‘ 와대가 어머니 치마폭에 감싸인 형세이듯이 혼란스러운 기운을 대통령님의 덕으로 감싸게 될 거다’ 이게 이제 2014년도 예측이라는 대목이에요. (웃음)

▷이상휘: 네. (웃음) 

▶최순애: 그리고 또 이제 외교안보 분야는 뭐냐면 ‘김정은은 관상학적으로 뭐 귀의 모양이 어떠어떠해서 이게 뭐 정통성에 끊임없이 도전받을 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 얘기 뭐 이런 거.

▷이상휘: 귀 모양에 따라 또 뭐 득이 있다, 없다.

▶최순애: 네, 뭐 그런 거죠. 그래서 뭡니까? 또 ‘아베하고는 안 맞고 시진핑하고는 잘 맞는다, 대통령이’ 뭐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어서 이게 과연 정보경찰이 할 일인가?

▷이상휘: 그러게.

▶최순애: 국민세금을 들여서 이 정보경찰이 할 일인가? 이게 너무 권위주의 시대 전근대적인 활동이 아닌가? 그래서 정보경찰의 문제가 다시 대두된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휘: 그러니까 이게요. 이게 비공식 집계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역술인이 약 10만 명 정도 있다고 해요. 10만 명 정도 있다고 그러는데 한 때는 여의도 정가에 그런 얘기가 돌긴 돌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역술인이 한다’ 이런 얘기 돌았는데 실질적으로 이런 것들이 확인 됐다고 그러니까 이게 참 안타깝다, 또 씁쓸하다 이런 생각 밖에 들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최순애: 정치인들이 매번 찾아가긴 하죠, 개인적으로라도. 

▷이상휘: 네.

▶최순애: 근데 유독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시절에 당선을 예측한 역술인들이 많았는데 그 제가 들은 것 중에 하나는 역술인들이 예측은 했지만 공통적으로 이런 대목이 있어요. 정권 말에 안 좋다. 그런 예측들이 많았는데 이런 거를 아마 대통령이 좋아하고 내지는 잘 받아들였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끊임없이 있었던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상휘: 그렇습니다. 정치가 어떤 말이든 참여를 하고 여기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는 건 좋습니다만 너무 의지하고 여기에 따라서 전 국정이 움직인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 간단하게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이게 경찰서 악재가 될 수도 있죠?

▶최순애: 그래서 뭐 경찰 쪽에서는 전직 그 총장 강신명 총장 구속에 대해서 뭐 경찰 망신 주기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분위기는 그것 때문에 이제 수사권 조정이 경찰 쪽에 불리한 거냐는 거는 아직 형성된 것 같지는 않고 그러나 

▷이상휘: 음, 아직까지는 형성 안 됐다. 

▶최순애: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게 상당히 경찰에 불신을 주는 거고 또 더군다나 그 버닝썬 수사결과 경찰이 자신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제 그런 수사결과로 인해서 어떤 경찰의 그 동안 신뢰가 사실은 조금 이렇게 미덥지 않았는데 가뜩 이런 상황이면 더더욱 전문성이나 어떤 신뢰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 쪽에서 주장하는, 예를 들면 이 상태에서 지금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경찰에 다 주면 너무 비대해진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이 정보경찰의 문제를 분리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가 설득력을 얻는 거는 그런 분위기는 좀 있는 것 같다.

▷이상휘: 네.

▶최순애: 너무 이 상태에서 경찰이 비대할 때 좀 문제가 좀 있어 보이거든요.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한 주간 뜨겁게 이슈였던 달궜던 이슈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아침저널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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