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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농업에도 한류바람, 해외협력사업 인기...신품종, 재배기술 선진화로 농업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19.05.20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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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경제토크]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

 

 

*출연 : 김경규 농촌진흥청 청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농촌진흥청의 김경규 청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경규 : 반갑습니다.

권은이 : 농촌진흥청은 전주혁신도시에 있죠?

김경규 : 그렇습니다.

권은이 : 청장님께서는 지난해 12월 7일에 취임을 하셨네요. 상당히 바쁜 일정들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김경규 : 지난 연말에 취임을 했고 워낙 오래됐고 경험이 많은 조직이라 특별하게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말씀하셨듯이 농업이 새로운 전기와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청도 그런 방향에 맞춰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농촌진흥청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제가 간단하게 소개를 했어요. 청장님께서 다시 한 번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이다, 소개를 해주시죠.

김경규 : 기본적으로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된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국민의 먹거리는 결국은 과학과 기술에 기반을 하고 있고요. 특히 경제 발전 초기인 60년대 초부터 청이 본격적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농업과 관련이 없으신 분들도 예를 들어 우장춘 박사 아시지 않습니까?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연구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70년대에는 통일벼로 대표되는 식량의 자급자족을 이끌었고 80년대는 지금 많이 보실 수 있는 비닐하우스, 백색 혁명을 통해서 채소 문제를 해결했고. 그 다음에 최근에는 여러 가지 첨단 농업, 그리고 IcT 등이 융합된 소위 스마트 농업을 개발해서 국민들의 먹거리를 풍성하게 하는데 일익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최근 스마트 팜 농가가 급증하고 있잖아요? 스마트 팜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고 또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김경규 : 우선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저희들이 농업이 새로운 변화를 맞아 소위 정보통신과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스마트 농업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농생명 기술을 활용한 여러 가지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스마트 농업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 요건을 실시간으로 만들어줘서 결국은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죠. 그럼으로 인해서 또한 농사를 굉장히 편하게 짓고자 하는 것이 스마트 팜의 기본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스마트 팜은 새로운 시설과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농가의 작목이라든지 생산 여건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들이 1세대 같은 경우는 단순한 자동화 이런 것을 하지만 조금 더 고도화되는 농가들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러 가지 표준화 같은 것도 이루어지고 있고요. 앞으로는 자동으로 센싱을 하고 음성과 영상 기반을 통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그러한 세대로 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농가들은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위험성을 줄이고 아울러 소득도 굉장히 높이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권은이 : 스마트팜을 농업에 적용시켜 성공한 사례가 있을 텐데요. 말씀 해주시죠.

김경규 : 전국의 많은 농가들이 새로운 시설과 스마트 농업을 합니다만 두 가지 사례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 우수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남의 화순에 가면 토마토를 키우는 한울 농장이라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과거에는 경험과 수작업으로 하던 것을 자동 센싱 기술을 이용해서 환경을 측정하고 그 환경을 즉시 자동화를 통해서 가장 최적의 환경으로 제어를 해줌으로 인해서 수량성이 거의 50% 이상 늘고 그러다 보니까 또 에너지는 30% 이상 절감을 하고. 특히 중요한 것이 농업하시는 분들이 연세 들고 했는데 편리성이 서너 배 이상 증가하고 이런 상황이 있고요. 또 스마트 팜 하면 시설 채소만 생각하시는데 축산의 경우에도 스마트 축산이 굉장히 앞서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양돈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자동화가 되어 있고 컴퓨터 제어 장치가 필요한데요. 돼지의 개별 사양 관리를 다 하다 보니까 각 개체의 특성에 따라서 먹이 양을 조절해주고 각 개체의 위생 관리를 해주다 보면 생산성이 굉장히 빨리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득을 높이고 있고요. 이러한 것들이 결국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먹거리를 풍성하게 해주고 비용을 낮춰주고, 또 농가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나라의 전체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지 않나, 싶습니다.

권은이 : 농가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여주고 경쟁력을 향상시켜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들 것 같거든요. 지원해주는 부분이 있나요?

김경규 : 그렇습니다. 그래서 농가들이 기본적으로 규모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애로를 겪고 있고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책적인 지원이 많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선 시설에 관해서는 당장에 시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공공의 시설을 지어서 특히 젊은 사람 위주로 와서 거기서 임대를 해서 실습을 해보고 자신감을 가진 다음에 나가서 할 수 있게 한다든지 또 시설에 필요한 비용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각종 교육을 통해서 위험도를 줄여주고 숙련도를 높여주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요즘 시대적 화두가 4차 산업혁명이거든요? 농업도 이런 흐름에 발 맞춰 나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IT나 BT를 접목한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어떤 기술들이 지금 개발이 되고 있나요?

김경규 :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자원인데요. 종자입니다.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종자를 가지고 활용하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한 32만 점의 유전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미생물을 포함해서 한 32만 점이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숫자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유전자원 개별의 장점을 파악을 해놔야 그걸 활용할 수 있거든요? 30여 만 점의 유전자원을 중요한 작물 별로 유전체를 해독을 합니다. 유전체를 해독을 해서 민간이 필요할 때 수시로 제공을 해줘서 갖다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유전체만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각 유전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의 정보를 파악해줘야 후대형질을 알 수 있거든요? 좀 전문적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새로운 품종이나 종자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종자와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국가 연구기관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고요. 그러한 일에 저희들이 굉장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생명공학기술, 소위 요즘에 나오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통해서 질병을 없애는, 새로운 질병을 방지한다거나 결점이 있는 또는 장점만 가진 그러한 새로운 종자나 품종들을 외부 유전자의 유입 없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신 육종 기술을 보급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농업이 먹거리만을 이야기합니다만 식의학 소재개발도 굉장히 새로운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고요. 농작물이라든지 미생물, 곤충 자원에서 여러 가지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고, 아울러 의약품 소재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돼지를 이용한 장기이식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잖아요? 현재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요?

김경규 : 이 부분은 농업에서 이런 것까지 하냐고 의아해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동물 실험을 통해서 나중에 인간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갈 텐데요. 저희들이 이종 장기이식입니다. 예를 들면 돼지에서 각막을 만들어서 나중에 궁극적으로 사람에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원숭이에 적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WHO가 권고하는 임상 기준을 올해 아마 충족을 할 겁니다. 한 8마리까지 해서 하는데. 저희들은 특징은 형질 전환한 돼지가 다른 것으로 갔을 때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돼지를 형질 전환을 시켜서 거기서 여러 가지, 지금은 각막입니다만 돼지가 인체와 가장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인체 적응을 염두해 두고 여러 가지 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몇 년 지나면 충분히 인체 적용 실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은이 : 인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도 필요하고 임상실험 단계도 거쳐야 되잖아요?

김경규 : 그것을 저희들이 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국가적으로 첨단재생의료법 이런 데서 다뤄야 될 부분입니다. 다만 저희들은 그런 것에 대비해서 동물을 통해서 충분히 안전성과 위험이 없는 그런 실험을 해놓는 것 까지가 저희들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꽤 오래 전부터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공 단계까지도 올라와있는 것 같은데요?

김경규 : 예를 들면 형질 전환 돼지에서 각막을 추출해서 원숭이에 이식을 해서 지금 한 700일 넘게 생존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임상 실험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시나요?

김경규 : 조심스럽고 굉장히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그것은 아마 인체 의료에 관해서는 별도로 검토가 있을 것입니다만 아무튼 저희들은 언제라도 할 수 있을 준비를 동물에서는 다 해놓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농업은 농산업으로도 부를 정도로 산업관련 분야가 다양한 것 같은데요? 범위도 넓고. 요즘 특히 곤충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김경규 : 저희들 어렸을 때하고는 좀 다르죠. 곤충이 식용과 사료용뿐만 아니라.

권은이 : 산업화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김경규 : 의료, 환경정화, 특히 학술, 애완용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성 소재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국내 곤충시장이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만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한 2조 원 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부류 별로 말씀을 드리면 첫째가 식품입니다. 아마 일반 국민들도 최근에는 곤충 관련 식품들을 경험을 하셨을 텐데요. 양질의 고단백질 식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죠. 저희 청에서는 일곱 가지 곤충을 일반 식품으로 등록을 하고 있는데요. 곤충 자체라기보다는 제과 제빵, 그 다음에 환자식 메뉴 등 여러 가지 쿠키라든지 주스, 와플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제품을 개발해서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도록 해놓고 있고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의약품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누에고치인데요. 실크가 옷의 소재에서 다양한 소재로 바뀌고 있는데 인공 고막을 대체할 수 있는데 고막으로 거의 의료용으로 허가가 나 있는 상태고요. 여러 가지 봉합 실 이런 데 실크가 쓰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익힌 숙잠 같은 것이 있고. 화장품의 경우에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곤충의 원료가 화장품의 재료로 쓰이고 있고 그런 것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이 국내에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곤충과 관련한 일반 식품에 대해서 잠깐 말씀해주셨는데, 상용화가 되고 있는 거예요?

김경규 : 예,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앞서 말씀드린 7종의 곤충, 예를 들면 고소애,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특히 메뚜기나 번데기 같은 것은 우리가 예전부터 먹어왔던 것들이죠. 이런 것들은 식품으로서 이미 다양하게 출시가 되어 있어서 시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권은이 : 귀뚜라미나 장수풍뎅이까지. 주로 귀뚜라미나 장수풍뎅이는 어떤 품목으로 활용이 되나요?

김경규 : 쿠키나 양갱 이런데 들어가서 실제 드시는 분들은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고단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우가 되겠죠.

권은이 : 저도 한 번 찾아서 먹어봐야 되겠습니다.

김경규 : 소비자 반응을 저희들이 봤더니 고소하다, 담백하다, 새우깡 맛이다, 거부감이 없다, 이런 소비자 반응들이 있습니다.

권은이 : 종자 산업 육성도 가장 중요한 분야잖아요? 종자 산업 육성을 위해서 어떤 사업들, 어떤 계획들을 추진하고 계신가요?

김경규 : "한 알의 종자는 우주를 품고 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장춘 박사께서 하신 말씀인데요. 한 알의 종자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로 저희들이 해석을 합니다. 종자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다만 국내시장은 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정체해 있는 상태인데요. 몇 가지 부류 별로 나눠서 보면 좋을 듯합니다. 종자는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종자, 종묘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채소를 포함한 우리가 아는 채소 종자 같은 경우는 이미 민간이 굉장히 앞서있기 때문에 민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제에 가면 민간육종연구단지라는 종자 단지가 굉장히 크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국내 유수의 종자 기업들이 거기서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면서 각종 채소 종자들을 만들어내는데 여기에는 국내 종자만 가지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품종들을 가져다가 또 다른 품종을 만들고 굉장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종자가 식량 종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쌀이라든지 보리, 밀 이런 식량 종자는 전통적으로 국가가 지금까지 육성해왔는데, 이 부분도 이제 민간 부분이 커지면서 함께 하고 있고요. 다만 딸기와 같은 것은 영양 번식체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이러한 것들은 국가가 계속 하고 있고. 또 한 가지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사과, 배와 같은 과일나무들은 종자를 하나 개발하는데 10년 이상 걸립니다. 민간이 하기가 쉽지 않아서 국가가 하고 있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종자의 성격과 분야에 따라서 민간과 국가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국가가 할 일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25만점, 30만 점의 유전자원을 가지고 그 유전자원들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을 해서 제공을 해주는 겁니다. 그러면 일이 훨씬 쉬워지죠.

권은이 : 국산 품종 종자 보급률 가운데 딸기, 그리고 후리지아가 우수 사례로 뽑히고 있잖아요? 앞으로 주력하고 있는 국산 품종 개발은 어떤 품목인가요?

김경규 : 앞서 말씀드린 종자를 다 저희들이 주력을 하고 있고 다만 민간이 하느냐, 정부가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딸기를 예를 들면 딸기는 기술적으로 영양 번식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을 하나 고정시키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보통 7~8년에서 10년이 걸리는데. 사례를 말씀드리면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에는 외국 딸기 품종이 국내에 심기는 것이 95%였지만 지금은 거꾸로 95%가 국내산 딸기가 차지하고. 시장에 나가면 딸기가 다양하고 맛있죠. 농촌진흥청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있는 농촌진흥원이나 지방 조직들이 열심히 해서 각종 품종을 만들어놨는데요. 다행히 딸기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성공했다고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이 아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품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예를 들면 아리향이라든지 킹스베리, 딸기가 거의 계란만큼 크기가 커지고 당도도 굉장히 높고 수출도 동남아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한 딸기 품종이 계속 나오고 있고. 몇 가지 예를 들면 후리지아는 말씀을 하셨고 선인장 같은 경우도 전 세계 선인장 시장의 70%가 대한민국에서 만든 선인장입니다. 잘 모르셨죠? 그 정도로 아주 예쁘고 단아함이 있는 선인장 제품이 나오고 있죠. 또 한 가지는 최근에 하나의 성과가 호접란이라고 행사 때 많이 쓰는, 전문용어로 팔레놉시스라는 꽃이 있는데 난의 일종입니다. 미국과의 한 10여 년에 걸친 검역 협상을 거쳐서 최근에 미국으로 수출이 되기 시작했는데 아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화 같은 경우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어서 우리 국화지만 중국의 남부 지방에서 키워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그러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데요.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저희가 사전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청취자, 혹은 지인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추천받았는데 청장님께서는 조용필의 <친구여>를 선정해주셨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경규 : 특별히 이 분의 노래를 좋아하는데요. 노래에 한국인의 삶과 정서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잖아요? 최근에 나오는 노래를 보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노래도 있고. 주저 없이 그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권은이 : 김경규 청장님께서 선정해주신 조용필의 <친구여>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권은이: BBS 경제토크 오늘은 농촌진흥청의 김경규 청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상기후 때문에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잖아요? 기후변화에 대응한 여러 가지 농업 대응책도 농촌진흥청에서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김경규 : 농업은 기후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죠. 다양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상을 보면 지난 100년 간 한반도가 2.7도가 올랐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오른 거죠. 더 우려할 것은 2050년이 되면 3.2도가 오른다고 합니다. 자료를 보면 1도가 올라갈 경우에 한 작물의 재배지가 80km 이상 북상한다고 합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볼까요? 제주에만 있는 것으로 알았던 한라봉이 경남과 전남에 이미 퍼져있고, 사과는 이제 더 이상 대구가 아닙니다. 영주로 이미 올라와있고. 녹차의 경우도 강원도 고성까지 와서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변화죠. 항상 위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기회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위험요소를 준비해야 되는데요. 우선 지속적으로 온도 상승도 상승이지만 워낙 다양하게 급변하기 때문에 기상특보를 정확하게 가능한 빨리 농업인들한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통신 수단이 발달해있어서 저희들이 작목 별로 지역 별로 어떤 기상특보가 나면 즉시 농업인들한테 알려드리고 확인합니다. 그래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만 가급적 대처를 해서 시간을 벌게 해드리는 것이 있고요. 그런 가운데서 특히 봄철에 나오는 저온이나 동해 피해가 금년에도 일부 있었습니다만 사과꽃이나 배꽃이 필 때 예를 들어서 기온이 내려가면 굉장히 타격이 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자연적인 대처도 중요하지만 제도, 보험 같은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이러한 것을 전체적으로 시스템적으로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무슨 일을 하냐면 전국 농촌 지역을 30m 단위로 끊어서 그 단위 구역마다 해당되는 정확한 세부적인 기상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러한 준비와 더불어서 궁극적으로 새로운 기후에 필요한, 적응할 수 있는 작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열대 기후로 가고 있고요. 아열대 기후에 맞는, 기존의 작목도 작목이지만 해외에서 새로 들어와서 재배기술도 새로 만들어줘야 되고 조금 변형된 것도 만들어주는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을 만드는 것. 예를 들어 망고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죠. 작목을 육성하는 것이 있고. 기후가 변하다 보니까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병해충이 많이 옵니다. 농업은 생각하는 것보다 병해충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한 병해충에 견딜 수 있는 여러 가지 작목과 더불어서 방제 기술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결론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은 기회로 활용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하는 준비를 해야 되고 또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하잖아요? 사회 문제에서 국가간 문제로까지 확대가 됐는데.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김경규 : 우선 농업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농업에서는 여러 가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합니다. 가축이라든지 비료에서. 그런 암모니아 가스가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과 결합을 해서 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데. 현재 농업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발생량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들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고요. 우선 농축산 분야에서 미세먼지의 원인물질, 발생량, 발생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 작업을 한 쪽에서 하고 또 동시에 그러한 것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영향은 우선 인체에 대한 영향이 제일 크겠죠. 농장하는 지역의 주민들, 또는 지역의 환경 이런데 미치는 영향 또 그 영향과 함께 이것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이냐, 발생 실태, 영향 평가, 저감 기술을 함께 연구를 하고 있는 시작 단계입니다. 아마 시간이 좀 걸릴 듯하고요. 국가 차원에서 R&D도 하고 있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현재 일단 미세먼지를 농업 쪽에서 줄여주는 것도 있습니다. 최근에 언론에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만 식물 중에서도 미세먼지를 저감시켜주는 식물들이 특별히 있습니다. 진흥청에 연구하시는 분들이 몇 가지 성능이 좋은 작물을 이미 찾아내서 시장에 보급도 하고 있고 그런 것을 통해서 미세먼지가 실내에서 저감하는 효과를 이미 실증을 했고 이런 것을 학교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녹색학교, 또는 그린스쿨이라고 해서 학교의 한 벽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작물이나 식물로 식재를 해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이러한 환경정화운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정원 식물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의 정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전국에 보급이 되고 있는 거죠?

김경규 : 쉽게 빨리 가고 있지는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교육부를 통해서 저희들이 제언하는 문제가 있고 또 새로운 작물을 보급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치유 농업이라는 개념도 새롭게 농업 분야로 들어왔거든요? 도시 농업, 치유 농업 이런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 개발을 진행을 하고 계시는데요. 설명을 해주시죠. 치유 농업은 어떤 개념으로 봐야 될까요?

김경규 : 하나의 예를 들죠. 농업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도 농업이지만 농업활동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순기능의 하나인데요. 자료를 하나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주 1회 10시간 식물 기르기를 같이 해봤더니 어린이들의 욕설이 6%, 조롱하는 말투가 8%, 희롱의 말투가 5%가 감소했다는 통계를 저희들이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있거든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학교폭력에 노출된 경우, 성인의 경우 직장의 스트레스, 노인 같은 경우도 재미있는 통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65세 이상의 노인의 텃밭활동, 일종의 조그마한 활동이죠, 이런 것을 통해서 심신의 건강이 상당히 증진된 효과가 있다, 아울러서 지역사회 통합 효과가 굉장히 있다는 겁니다. 현재 이외에 농업활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이나 가치들을 하나의 개념으로 치유 농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런 치유 농업도 결국은 좀 더 과학적으로 메커니즘을 규명을 하고 거기에 맞는 다양한 사례라든지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특히 상황에 맞는 국민이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일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치유 농업의 경우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경규 :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특히 지난해부터 새로운 정책 사업을 해서 사회적 농업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특히 장애인이라든지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농촌 지역에서 함께 공동생활을 하면서 농업을 통해서 치유를 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정책적으로 비용이 들어가고 교육이 같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권은이 : 농업에도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나요? 농업의 한류 바람은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나요?

김경규 : 예, 우선은 대한민국의 농업이 생산하고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한류가 대표적인 것이 하나 있겠고요. 예를 들면 딸기라든지 전통적으로 인삼, 조금 더 나아가면 한식이죠. 전 세계적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바람이 있고. 조금 더 다른 측면으로 가면 농업 활동 자체에 대해서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한 50년 사이에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농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한 역할과 경험을 현재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소위 코피아라고 해외농업개발협력사업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현재 모든 나라에 나가있지는 못하고 개발도상국 20개 나라에 저희 전문가들이 나가서 그 나라 농촌 지역에 직접 가서 그 농촌을 변화시켜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지에 맞는 여러 가지 기술이나 종자, 품종을 가져가서 재배를 통해서 지역의 농업소득을 경우에 따라서는 3~4배 씩 올려주고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권은이 : 말씀 나누다보니까 어느덧 끝인사를 드려야 될 시간이 됐는데요. 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농촌진흥청의 비전,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끝으로 말씀을 해주시죠.

김경규 : 우리나라 농업 현실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 농업선진국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농업은 기본적으로 과학과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청의 기본적인 업무는 연구 개발과 그 연구 개발한 것을 현장에 적용하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구축해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특히 여러 가지 새로운 농생명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국가 공공기관으로서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점을 현장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그런 대응력을 갖추기 위한 현장 적응력이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권은이 : 농촌과 농업의 발전에 농촌진흥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경규 : 감사합니다.

권은이 :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과 함께했습니다.

권은이 기자 bbskwo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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