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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불심으로”...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불교

기사승인 2019.04.26  01: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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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1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는데요.

우즈가 각종 스캔들과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기까지는 어머니의 불심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불교와의 인연,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골프 선수로 꼽히는 타이거 우즈.

하지만 10년전부터 사생활 파문과 약물 중독 스캔들 등에 휩싸이면서 우즈는 골프 황제에서 물러나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불륜 스캔들과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데다 허리 디스크 부상까지 겹치면서 오랜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는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10년에 걸친 오랜 침묵의 터널을 지나 우즈는 마침내 다시 일어섰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의 메어지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에서 무려 14년만에 우승하면서 우즈는 다시 황제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우즈의 눈물겨운 재기가 있기까지는 독실한 불자인 어머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태국 출신의 어머니 쿨티다 여사는 독실한 불자로 어린 시절부터 아들인 우즈에게 불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우즈는 힘들때마다 어머니에게 배운 명상과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방황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했습니다.

우즈의 어머니는 성공에 취해 절제하지 못하는 아들에게 욕망은 불행을 낳는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깊은 연민의 마음과 자비심으로 아들을 감싸 안았습니다.

불심을 바탕으로 욕망을 다스리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은 우즈는 마침내 골프 황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시옥희/불자 프로골퍼 배상문 어머니

[타이거가 안그래도 경기할 때 어머니가 마음 고생 많이 했겠다 싶고 내 아들 우승할때같이 마음이 그렇게 들더라고요. 그 고난을 이겨내고 우승할 때...반갑습니다...옛날 마스터스때 상문이하고 같이 쳤거든요.]

타이거 우즈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힘든 나날 속에서도 불교는 언제나 삶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불교 신자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부처님의 말씀은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주고 삶에서 어떤 생각과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불교는 이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종교로 자리를 잡았고 불교의 수행과 가르침은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세계인들의 삶의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공 사례를 통해 불교는 누구의 구원이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과 힘으로 우뚝 서야 하는 종교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성광진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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