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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올해 연등회 주요 키워드 '가족'..."연등 물결 서울 도심 가득 메울 것"

기사승인 2019.04.19  1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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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최대 기념일이죠.

음력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봉축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연등회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류기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류기완 기자! (네, 안녕하세요)

 

지난주부터 이미 전국 곳곳에서는 봉축 점등식을 봉행하며 올해 봉축 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죠.

서울에서도 17일에 광화문 봉축탑 점등식이 있었는데요.

우선, 올해 연등회의 일정부터 짚어볼까요?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이미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죠.

지난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봉행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데요,

이 기간에 전통등 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회향한마당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고요.

우선 연등행렬 식전행사죠, 어울림마당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립니다.

흥겨운 춤사위와 신나는 노래의 어울림마당이 준비돼 있다고 하고요.

40여 개 단체의 어린이 율동단, 청소년율동단과 연희단 천여 명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어울림마당은 연등행렬에 앞서, 참가 대중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드는 행사였는데요.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연등회 하이라이트죠, 올해 연등행렬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한데요?

 

연등행렬은 다음 달 4일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대, 그리고 조계사까지 이어지는데요.

각 사찰마다 연등 공방에서 정성껏 만든 장엄등과 참가자 스스로 만들어 행렬에 나오는 행렬등이 함께 어우러져, 연등 물결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등회보존위원회 강문정 팀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강문정 / 연등회보존위원회 팀장] : "올해는 특히 여러 가지 분위기상 평화로운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는 연등회를 준비하려고 단체들도 열심히 지금 등을 만들고 있고, 이미 완성한 곳도 많고요..."

 

해마다 연등행렬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올해는 분위기가 어떤가요?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인들도 이제는 단순 관객에서 행사 주체로서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외국 단체들도 연등행렬에 참가하고요.

이들은 자국을 상징하는 장엄물을 앞세워 연등행렬에 동참하게 됩니다.

연등행렬 관람석을 사전예약한 외국인이 2천여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참가하는 시민 모두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시 30분쯤 조계사에서 행렬이 끝나면, 종각 사거리에서는 회향한마당이 열리는데요.

연등행렬을 마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를 맞으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틀어, 클럽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북측 불교계의 연등회 행사 참가는 결정됐나요?

 

부처님 오신 날 축제 기간 동안, 북측 불교계의 참여 여부도 최대 관심거리인데요.

상황이 여의치는 않습니다.

연등회보존위원회 강문정 팀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강문정 / 연등회보존위원회 팀장] : "접촉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몇 차례 말씀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결론을 못 내린 것 같습니다."

 

연등행렬에 어떤 연등이 등장하는 지도 연등회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데요. 올해 주목할 만한 연등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올해 연등행렬 선두에 설 장엄등부터 소개하면,

중생제도를 상징하는 불교 사물이죠, 법고, 범종, 운판, 목어를 형상화 한 전통등이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 예정이고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주악비천등도 등장합니다.

주악비천은 상상의 인물로 하늘에서 악기를 연주하면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천녀입니다.

특히, 올해 연등회 기간은 어린이날과 겹치게 됐는데요.

때문에 어린이와 가족의 이미지를 담은 친근한 캐릭터와 어린이 장엄등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선나 스님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선나 스님 /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 "우리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연등 행렬이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연등행렬이 진행될 서울 종로 거리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있어 행사 당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종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은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이동형으로 제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등행렬에도 종로 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모두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도로를 비우고 거리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어느 정도 교통 통제는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인데요.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입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서울시와 함께 중앙버스정류소를 이동한 뒤, 추가 바닥 정비 등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거듭난 연등행렬이 행정기관과 불교계의 유기적인 협조로 무사히 마무리돼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보도국 문화부 류기완 기자였습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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