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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제로페이, 수수료 높은데 왜 사용하나...자영업자에 '협상권'줘야 카드 수수료 문제 개선"

기사승인 2019.04.15  1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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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한국마트협회 김성민 회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성민 : 네, 안녕하세요?

권은이 : 바쁘신데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성민 : 감사합니다.

권은이 : 요즘 경기가 안 좋다, 안 좋다, 하잖아요? 실제로 체감하는 요즘 경기는 어떤가요?

김성민 :  다 어렵죠. 요즘 특히 또 미세먼지도 심하다 보니까 이래저래 더 많이 어렵습니다. 다들 외출들을 잘 안하시잖아요. 심한 날에는..거기다 온라인 구매로도 많이 몰리고

권은이 : 경기도 안 좋은데 미세먼지까지 악재로 작용을 하고 있군요. 회장님께서는 지난 2월에 문재인 대통령 초청 간담회에 참석을 하셨죠? 역사상 자영업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처음이었지 않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좀 의미가 있었던 자리였나요?

김성민 :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역대 정부 최초로 자영업자들을 초청하고 직접 경청해주시고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셨죠. 오찬까지 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진심있게 경청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권은이 : 이날 간담회에서 회장님께서는 많은 말씀을 하셨을 것 같은데, 특별히 강조하신 부분이 있었나요?

김성민 : 그동안 카드 수수료가 내려가긴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약속한 만큼 지켜지지 않아서 그 부분은 말씀을 드렸고. 그 다음에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협상력이 없습니다. 대기업 유통들은 매출의 규모나 우월적인 지위로 인해서 협상력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는 다들 협상력이 없기 때문에 자영업자들한테도 협상권을 좀 부여를 해주십시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금융위원장께 지시를 하셨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경청해주셨습니다.

권은이 : 협상권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화되는 사안들이 있겠네요?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정부의 입장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나 고용 감소의 원인이 아니다, 이런 입장을 고수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셨을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이세요?

김성민 : 최저임금 인상은 이전에 이미 암에 걸려 있었다, 자영업자들이. 그래서 자영업의 어려움은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데, 제일 큰 원인은 대기업 유통들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서 과점화가 많이 됐죠.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생태계가 파괴되어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갑자기 올리다 보니까 면역을 갑자기 떨어트리는 결과가 있었죠. 최저임금 부분의 속도를 좀 조절해주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부에서도 역시나 그 부분에 대해서 긴밀히 협의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권은이 :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수가 IMF이후에 급속하게 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으로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그런 원인도 됐었을 것 같은데요?

김성민 :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자영업은 사실 노동자가 자영업자가 되고, 자영업에서 노동자로 가고 순환이 되는 구조거든요? 자영업은 어떻게 보면 전체 사회적인 노동자나 자영업자들의 완충 지역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서 IMF가 오면서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2000년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서 기업들 유통들의 개방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당시 월마트도 들어오고 까르푸도 들어오고, 국내의 유통업들이 진출을 많이 하면서 갑자기 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자영업자들이 밀려나게 됐죠. 그러면서 자영업의 체질이나 생태계가 많이 그때부터 파괴가 됐습니다.

권은이 : 여하튼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들한테 타격을 준 것은 분명하고요. 또 이로인해서 일부 업종이 문을 닫는 사례도 속속 등장을 했고요.

김성민 :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구조조정도 있었죠. 전체적으로.

권은이 :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은 결국 지속적으로 인상되어야 된다는 입장을 밝히셨잖아요? 이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갈 계획이십니까?

김성민 : 최저임금 인상에 저희가 꼭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저임금 자체가 올라가야 노동자들이 수입이 되어야 순환이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속도조절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 속도조절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체력을 키우는 부분, 그러니까 최저임금을 올리는 부분 이전에 잘못되어 있는 제도들이 개선이 되어야 된다. 그래서 물론 카드 수수료가 인하가 됐지만 그런 부분도 좀 더 후속조치로 인하를 해주셔야 되고 협상권이나 이런 부분. 그 다음에 임대료가 많이 올라있지 않습니까? 그런 임대차의 불공정한 것들을 개선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가맹점, 대기업 가맹점들의 갑질도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부분들이 개선이 됐을 때 최저임금이 올라가도 여기서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되는 거죠. 그래서 체력 보강을 할 수 있도록 먼저 선행되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권은이 :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은 꾸준하게 최저임금 인상분을 차등 적용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업종 별로 차등 적용해야 된다는 주장이시잖아요?

김성민 : 업종 별로 차등할 수 있다면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도 여력이 있는 데는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 또 자영업은 사실 장시간 근무를 하거든요? 그래서 아침부터 문을 일찍 열어서 보통 저희 마트 같은 경우는 8시에 열어서 10시, 11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근로여건도 열악하고 그런 특수성이 있습니다. 명절에도 저희는 영업을 하잖아요? 남들이 쉴 때 저희는 바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52시간제가 적용이 된다면 상당히 업종마다 어려움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권은이 : 카드 수수료 인하는 여전히 사회적 이슈거든요? 꾸준하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마트협회가 만들어지게 된 것도 고이율의 카드 수수료 때문 아닙니까? 2015년에 만들어진 거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주시죠.

김성민 : 2015년 11월에, 2015년이 적격비용 카드 수수료 원가산정을 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굉장히 어려운데 카드 수수료를 항상 내면서 저희는 사채이자를 내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희 마트들은 상품 가짓수가 한 2만 가지 이상이 되다 보니까 외형은 커요. 외형은 큰데 실질적으로 박리다매 형식으로 하다 보니까 이익률은 굉장히 저조하잖아요? 그런데 보통 월 5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라고 보면 카드 수수료를 2.5%를 내니까 한 1,250만 원을 내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인데 2015년에 카드 수수료를 올리면서 너무 억울하고 다들 화가 나 있었던 것이죠. 이것은 우리가 조직적으로 하지 않으면, 뭉쳐서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마트협회를 발족하게 됐습니다.

권은이 : 카드 수수료 인하정책이 시행되고 있잖아요? 수수료 개편 이후에 영업상황이 많이 좋아졌나요?

김성민 : 카드 수수료 인하 전에 지금 보면 카드 수수료가 좀 전에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카드 수수료가 저희는 임대료보다 높아요. 임대료도 사실 높은데 카드 수수료가 더 임대료를 추월하는 상황이 되니까 많이 힘들었고요. 방금 말씀하신 수수료 부분은 지금 보면 많이 내렸지만 30억 이상의 구간은 아직도 부담이 큽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두 차례 인하됐는데, 최고 수수료는 2.3%로 제한되었고요. 이번 조치로 연매출 10억 이하는 1.0%, 그 다음에 30억 이상은 0.2~0.3% 수수료가 인하됐습니다. 그래서 연매출 30억 이상의 구간들은 인하폭이 좀 미미합니다. 저희 중소마트의 경우 연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권은이 :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김성민 : 협상권이죠. 이번에도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수수료 통보를 하고 그 다음에 1.9%, 100억 까지 1.9%의 카드 수수료를 내게 됐는데. 실질적으로는 1.9%가 아니라 1.97%입니다. 그런 약속들이 안 지켜져있고, 다음 3년 후에 원가산정을 할 때 카드사가 또 수수료를 가지고 좌지우지 하는 것이죠. 그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협상권 자체를 자영업자들에게도 부여하는. 최저임금 산정위원회처럼 저희도 카드 수수료 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이런 부분에서 협상권을 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권은이 : 협상권 부분은 법 개정이 좀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단기간에 이뤄질 사안들은 아닐 것 같은데요?

김성민 : 네, 그렇습니다. 노력하신다면, 정치권에서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죠.

권은이 : 협상권이 보장되도록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셔야 될 것 같은데요.

김성민 :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전국마트협회 김성민 회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명사의 음악시간인데요. 저희가 사전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청취자, 혹은 지인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추천받았는데요. 회장님께서는 정태춘 박은옥의 <시인의 마을> 이 곡을 신청해주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성민 : 지난 3월 7일 데뷔 40주년이었더라고요? 정태춘, 박은옥 두 분의 여정을 축하드리고 그동안 저도 어렸을 때 이 분들의 음악을 듣고 굉장히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 어려운 분들이 참 많으신데 그런 분들에게 음악으로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이 곡을 골라봤습니다.

권은이 : 90년대 대학가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았었죠. 정태춘 박은옥의 <시인의 마을>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권은이: BBS 경제토크 함께하고 계십니다. 명사의 음악 정태춘 박은옥의 <시인의 마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협회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현재 한국마트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전국의 영업장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김성민 : 3,500여 개 정도 됩니다.

권은이 : 중소형 마트, 대기업 계열들은 가입이 안되어 있죠?

김성민 : 네, 대기업은 평수가 작아도 못 들어오고요. 그래서 저희는 작게는 30여 평부터 크게는 500여 평까지, 500평 이상까지 있습니다.

권은이 : 2015년에 한국마트협회가 창립된 이후 회장님께서 초대 회장을 지내고 계신 거잖아요? 협회가 자리 잡기까지 어려웠던 순간들, 시간들이 상당히 많았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도 있을 것 같아요.

김성민 : 협회를 운영하면서 일단 상인들이 잘 뭉쳐지지 않는다는 것. 상인들이 다들 자기 매장에 잠깐도 비우는 것, 하루를 문 닫는 것도 두려워하고, 그래서 상인 조직들이 모래알처럼 잘 뭉쳐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모래알 조직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수수료 투쟁을 하면서도 기자회견이다, 어떤 목소리를 내야될 때 같이 뭉쳐서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안 되고. 또 방관하는 분들이 좀 많고. 그럴 때 좀 속상하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난해 10월부터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저희가 한 49일 노숙 농성을 했는데. 10월에 시작해서 보니까 나뭇잎이 계속 지는 거예요. 처음에 하늘을 보고 잘 때 거기서 날씨가 좋은 날은 달도 보이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교차를 했죠. 저 은행잎이 다 지기 전에 무언가 결과물을 가져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은행잎이 다 질 때 쯤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상인들이 다 모여가지고 모두가 부둥켜안고 감격했습니다. 다들 환호하고. 그리고 정부에도 어쨌든 자영업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결단을, 이번에 카드 수수료가 제일 많이 내려간 것이거든요? 한 20여년 사이에. 또 폭넓게 내려갔고, 감사의 표시로 고맙습니다, 라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권은이 : 역대 어느 정권보다 자영업, 그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크고 또 여러가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금의 정부에서는 발표를 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민 : 지금 보면 역대 정부에서 이런 일이 없었죠. 자영업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한다든가. 대기업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기업 총수들이나 이런 분들을 불러서 오찬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굉장히 생소했었죠. 생각도 못한 일이었는데. 또 보면 자영업의,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영업 비서관을 뒀지 않습니까? 자영업자로 계시던 분이 가 계시고. 그것은 이 정부가 자영업을 그동안 상인들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경제주체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 경제주체, 25%에 달하는 경제주체를 끌고 가려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저희도 진정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권은이 : 여러가지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김성민 : 네,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은 수정을 하면 될 것 같고요.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어떤 정책을 내놓기 전에 먼저 한 번 검토를 더 하고 협의를 더 하고 저희들의 목소리도 듣고 그런다면 정책의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방향 같은 경우도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권은이 : 일종의 과도기라고 봐야겠죠? 모든 것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지금 골목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지 않습니까?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내용을 보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8조 원 규모의 전용 상품권을 발행하고 여러 가지 안들이 있는데요. 골목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성민 : 지금 18조 원의 전용 상품권 발행인데요. 이것이 10조 원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고요. 8조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해서 되어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 일단 기대가 큽니다. 상품권이 지역 화폐로 자리를 잡는다면 지금 현재 대도시, 서울권으로 유입이 되어 있는 부분들을 지방 지자체에서 순환이 될 수 있겠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자영업을 좀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 순환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 보고요. 골목상권 르네상스는 주요 상권들을 거점화해서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굉장히 저희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지금 온누리 상품권이 발행되고 있잖아요? 부작용도 상당히 많았거든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좀 더 세밀하게 이 정책을, 프로젝트를 살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김성민 : 그것은 대부분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온누리 상품권이 어떻게 되어 있냐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전통시장에 속해 있지 못한 바로 옆의 상점가에서 쓰면 그 상점가에서 벌금을 내야 돼요. 2천만 원의 최고 벌금이 있어요. 그래서 무엇이냐면 상점가들은 불만이 많죠. 우리도 어려운 자영업자들이고 그런데, 소상공인들이고 그런데 왜 그것을 못 쓰게 하느냐, 거기에만 한정되어 있느냐. 그래서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상점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래서 주변에 상점가들이 쭉 많지 않습니까? 철물점도 있고 떡볶이 가게도 있고 빵집도 있고 작은 슈퍼도 있고. 이런 데서 같이 쓸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부작용 같은 경우는 상품권의 원인이 깡이죠. 상품권 깡. 상품권을 구입할 때 그 할인을 없애야 합니다. 이번에도 10% 할인을 뒀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깡이 생기는데. 실질적으로는 인천이나 이런 사례, 또 지역사랑 상품권이 먼저 자리 잡은 성남시 같은 사례는 굉장히 좋은 사례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전자화폐로 상품권을 발행한 그런 깡이나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고요. 저번에는 폐기해야 되는 상품권이 다시 재유통되는 사례가 있거든요? 그런 것 같은 경우는 폐기로 가야 될 것이 다시 재유통이 됐으니까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보완을 해야 되고 규제를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권은이 : 제로페이를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잖아요? 제로페이가 가맹점에 설치된 OR코드를 찍어서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입금하는, 그런 거죠? 그래서 수수료가 제로, 0인 제로페이인데. 지금 한 달 정도 지난것 같은데 시행 효과는 현장에서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아요.

김성민 : 제로페이가 시범 운영 중인데요. 아직은 아기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이기 때문에 아장아장 걷기도 힘들거든요? 걷기도 힘든데 너무 빨리 기대를 하다 보니까 좀 부작용도 있고 힘든 것 같아요. 저희가 신용카드가 자리 잡는 데도 20여 년 이상이 걸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신용카드가 처음에는 써라, 써라 해도 안 썼는데 계속 거기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면서 지금은 신용카드를 90% 이상 사용을 하고 있는데. 제로페이 역시도 처음에 신용카드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걸음마를 떼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 정도는 되어야 제로페이가 어느 정도의 모습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제로페이 지금 현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무엇이냐면 소상공인 범위에 드는, 그러니까 5인 미만의 사업자에는 0.5% 이하거든요? 제로페이 수수료가요? 그런데 지금 5인 이상의 사업장에는 일반 가맹점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1.5%에요. 0.5%와 1.5%는 차이가 너무 큰 거죠. 그래서 이 제로페이를 처음에 박원순 시장께서 내놓을 때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가 그 당시에는 너무 높았으니까 이것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사실은 내놨는데, 또한 거기에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그런 케이스로 내놨는데. 이 취지에 안 맞는 거죠.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감면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체크카드, 지금 현재 이 신용카드사들의 체크카드 수수료보다도 높습니다. 1.5%면. 그래서 이 부분들을 저희가 말씀을 드렸는데, 중구에서는 지금 계속 내리지 못한다는 쪽이고 서울시에서는 같이 맞춰서 0.5% 가야 된다는 그런 의견이 있습니다. 이것이 활성화되려면 수수료 자체, 제로페이 수수료를 대폭 내려야 된다. 여기서 또 다른 차별로, 세 배 이상의 일반 가맹점에다가 제로페이 수수료를 부담시킨다면 이것은 활성화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맹점들이 써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고객한테 홍보도 하고 해야 되는데 실제적으로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무엇이냐면 객수가 좀 많이 오는 이런 소매 유통 쪽이거든요? 그런 쪽에서 사용을 해줘야 되는데 그것이 지금 안 되고 있는 것이죠.

권은이 : 제로페이가 활성화되려면 그런 부분들이 일단은 개선이 되어야 하잖아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판매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런 정책이다, 라는 부분들이 확산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군요. 말씀 들어보니까.

김성민 : 그런 부분들은 현재 혼선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서울시하고 중구 벤처부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의 혼선을 빨리 잡아야 되는데 계속 이렇게 혼선으로 가면 굉장히 힘든 거죠. 자영업자들은.

권은이 : 정부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고 제로페이 사용을 독려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겠네요?

김성민 : 지금 저희도 원래는 저희 회원사들이 동시에 제로페이를 홍보를 하고, 마트 전단지 있잖아요? 동네 전단지들도 넣고 문자발송도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제로페이를 쓰시는 고객들께는 포인트를 더 드린다든가 상품을 더 할인해준다든가 이런 것들을 다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회원사들이 처음에는 0.5%로 알고 있다가 1.5%라고 하니까 그것을 나중에서야 질의를 해서 알았어요. 그전에는 0.5%로만 다 알고 있었거든요? 그것이 1.5%로 알려지니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이것이 무슨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이냐,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그 부분들이 안 되면 제로페이 사용 부분은 굉장히 활성화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 봅니다.

권은이 : 앞으로 마트협회의 역할과 기능도 많이 강화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십니까?

김성민 : 저희 중소마트 회원사들이 똘똘 뭉쳐서 대기업 유통들과 경쟁을 하고,

권은이 : 체계적인 조직 구성도 필요할 것 같고요.

김성민 : 네, 그렇게 해서 좀 경쟁을 해야 될 것이고요. 저희들 보면 저희들도 아직 갖춰야 될 것들이 많습니다. 부족한 부분들도 많고, 정책적으로도 미약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보완해서 좀 더 경제주체로서 저희가 국가의 도움만 바라는 그런 자영업이 아닌 국가의 경제를 정말 튼튼히 받치는 그런 자영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은이 : 끝으로 정부나 청취자들에게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다..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김성민 : 정치권에서 보면 중소마트들, 외형이 좀 크다 보니까 소상공인에 대한 보호정책이나 이런 것들은 많아요. 그런데 소상공인에서 정말 잠을 줄이고 노력을 많이 해서 중상공인으로, 소상공인을 벗어나서 중상공인으로 성장한 이런 자영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정책이 부족합니다. 실질적으로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있는 곳이 그래도 좀 소상공인에서 중상공인으로 가는, 중상공인들이 그런 여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자리 창출에 보면 저희 마트 같은 경우는 나이 드신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65세, 67세 이렇게 드신 분도 있거든요? 장년층들이 갈 곳이 많지는 않으시거든요. 그런 사회적으로 보면 중장년층을 많이 흡수하고 있는 현재 일자리 구간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상공인 정책 이런 부부들이 앞으로 더 일관성 있게 진행이 되어야 되고, 거기에 따라서 중상공인도 역시 좀 더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거죠. 저희 같은 경우는 중소 마트는 지역에서 농수축산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기업 유통들이 취급을 꺼리는 부피가 큰 농산물들 이런 것을 저희가 취급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장바구니 물가를 지역에서 안정시키는 그런 역할을 저희가 꾸준히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다시 믿고 찾는 저희 중소 마트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권은이 :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경제의 허리층인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생업 기반이 보다 더 탄탄해져야 되거든요?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성민 : 감사합니다.

권은이 :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권은이 기자 bbskwo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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