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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총지선원 주지 동진 스님 "먼 훗날, 비구니 스님 가운데서도 총무원장 스님 나올 것"

기사승인 2019.03.23  0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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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의정부 총지선원 주지 동진 스님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순서입니다. 오늘은 의정부 총지선원 주지 동진 스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동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신 의정부 총지선원이 어떤 도량인지, 어떤 사찰인지 소개해주십시오.

동 : 네. 올해로 32년이 되는 상가건물 두 채를 쓰고 있습니다.

양 : 네, 32년.

동 : 네, 도심 속에서 참선하는 도량을 만들려고 했었는데요, 신도들하고 화합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15년 전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시작을 했어요. 올해 입춘 날 400만 독 회향을 하면서 다시 500만 독 회향을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도님들과는 가족처럼 지내는 아주 편안한 도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 : 아주 편안한 도량... 그렇군요. 스님, 말씀만 들어도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우리 스님께서는 또 심리학 분야 명상 상담에, 명상상담 분야의 박사님이세요. 박사 학위는 언제 받으셨습니까, 스님?

동 : 어, 2015년, 16년?

양 : 아, 몇 년 벌써 됐군요 스님. 그렇군요. 명상과 관련해서 특별하게, 지도와 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지도하시는 방법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도하십니까?

동 : 네, 저희는 주로 가족상담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족상담을 한 30년이 넘게 하고 있는데요. 이후에도 노인상담, 청소년, 청년 상담을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 2017년부터는 명상상담사 2급과 1급을 배출하는 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동 : 특히, 명상 후에는 각자가 겪고 있는 사건을 통해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고집멸도로 나눠서 발표를 하게 하는데요, 고는 증상이고요 집은 원인이고요 멸은 치유고요 도는 미래 계획을 설계하는 건데, 이 그림으로 나와서 각자 발표를 하게 하면서 직접 치유를 경험하게 하죠.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나 홧병, 불안, 당뇨병, 안압, 이런 치유를 받게 합니다.

양 : 아, 그렇군요. 그 과정 속에서. 우리 스님께서는 또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장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는 28일 길상사에서 조계사까지 걷기 명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자세하게 좀 설명해주십시오 스님.

동 : 아 네, 이 행사가 원래는 정혜결사의 의미를 가지고 부여했지만 현재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조계종을 잘 이끌고 계시잖아요.

양 ; 그렇죠.

동 : 그래서 총동문회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를 하는데, 그 의미는 단합과 화합의 결속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현 정부의 숙원인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종교화합을 기원하는 묵언 걷기명상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또한 우리와 걷는 길은, 모든 국민의 길이이서, 누가 먼저 이 길을 걷는다 하여 그 길이 특정 종교인의 순례길이 돼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그러니까 100분이 넘는 비구니 스님들께서 쭉 걷기명상을 하시는 그런 자리잖아요?

동 : 네

양 : 그런데 그 스님들이 가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저희들이 뒤에 따라가도 되나요?

동 : 아, 정말 감사하고요. 영광스러운 그런 말씀이신데요, 본래 이 본행사 걷기명상은 동문 스님들이 세상을 맑히는 향기로운 행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그런 의미지만 또 저희들 같은 일반 불자들도 따라서 해도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렇죠?

동 : 네.

양 : 네, 알겠습니다. 운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원 분들께서 길상사에서 조계사까지 걷기명상을 하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데, 제가 하나 더 궁금한 게, 왜 하필 길상사에서 조계사까지입니까?

동 : 그렇죠. 참 의문스러우실 거예요. 길상사는 맑고 향기롭게라는 초석을 가진 도량이잖아요.

양 : 그렇죠 법정스님의...

동 : 그렇죠. 그래서 거기서 시작하는 의미를 두었고요. 거기서부터 청정비구니 스님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현재 이 순간 깨어있음을 자각할 수 있을 것이에요. 그리고 이 행사를 접하는 이웃종교, 그리고 종교가 없는 분들에게도 또한 고요함이나 안락함, 편안함, 그리고 행복함의 울림을 드리고 싶은 행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렇게 정리하면 되는군요.

동 : 네.

양 : 스님, 제가 비구니 스님들 나오실 때마다 꼭 여쭤보는 것이, 비구니 승단의 위상 문제, 물론 지금 원장 스님께서 오셔서, 여러 가지 종무참여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 개선이 있었습니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끝으로 소개해주십시오.

동 : 참, 어렵지만 아주 훌륭한 질문이세요.

양 : 네, 고맙습니다.

동 : 지금 현재 비구니 스님들이 종무행정에 많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종무행정에 기꺼이 참여하기를 바라고요. 정말 비구니스님들이 사회공부도 많이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고 살고 있잖아요? 이렇게 본다면 종무행정뿐만 아니라, 먼 훗날 비구니 스님이 총무행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갖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있지요.

양 : 네, 저도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스님. 그럼은요.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동 : 아이고, 이렇게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십시오.

양 : 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의정부 총지선원 주지, 동진 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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