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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아침방송 출연원고

기사승인 2003.08.03  2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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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경제가 지금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는 징후가
여기 저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경제동향을 조문배 기자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1. 이번주 열리는 금융통화 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것이 일반적 예상인데,
배경이 무엇입니까?

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금융통화 위원회를 엽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현재 3.75%인 콜금리가 충분히 낮고
세계 경제의 기관차인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에 따라
우리 경제도 회복될 기미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에서 보듯이
금리인하와 추경예산 편성, 특소세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우리경제가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카드 연체율 감소와 구매력 회복 조짐 등으로
4.4 분기부터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그러나 경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지표들도 나와서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지난달 기업 경기실사지수는
23개월만에 최저인 79.1를 기록해
9개월째 기준치(100)을 밑도는 침체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불황의 단면인 임금체불은
지난 6월말 2천 9백억원으로 1년전보다 32.8%가 늘었고
상반기 위조지폐 적발건수는 69.1%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반해 유학과 연수비를 포함한 여행수지는
22억 2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5만명 이상이 골프백을 들고 해외골프관광을 다녀온 긋올 조사됐습니다.

또 소비재 수입은 1백 8억달러로 IMF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철강 조선 해운 등 호황업종 대기업들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고
기업들의 현금보유액은 50조원을 넘어섰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혼란된 지표를 통해 볼 때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있지만
경기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분위기여서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지금 현대 자동차 파업이 경제전반에 주는 충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가 타협을 못할 경우 긴급 조정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전망이 어떻습니까?

현대 자동차 노사의 협상이 가닥을 잡아가는 듯합니다.

정부의 주 5일제안에 반대하며
투쟁수위를 높였던 현대 자동차 노조가
오늘 오후 주 5일 근무제와 퇴직금 누진제 등의 쟁점을 놓고
사측과 협상을 벌입니다.

노조는 5%의 생산성 향상을 조건으로 한
주 5일제 도입 제안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뺄 것을 요구하는
양보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건 없는 주 5일제 시행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노조가 이렇게 한발짝 물러 선것은
오늘과 내일 열리는 협상에서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긴급 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고 .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커지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태는 자율이든 타율이든
이번주가 해결의 최고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90%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는
오늘 투쟁수위와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노동계 하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기업의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부터 기업들이 의결권 남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죠?

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부터 열흘간
자산 2조원 이상 재벌그룹 계열의 모든 금융회사에 대해
실제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과 의결권 행사 실태를 점검합니다.

조사대상은
삼성그룹 9개사, LG그룹 5개사 등 모두 85개 회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금융회사의 의결권이 어떤 형태로 행사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재벌그룹의 금융회사가 사들인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다시 제한할 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1년까지만해도 재벌그룹의 금융회사들이
사들인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금지했지만,
외국인의 인수합병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재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현재는 총 지분 30%이내에서 의결권 행사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조문배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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