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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불망초심(不忘初心)...교육부와 문체부 앞에서

기사승인 2020.09.22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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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의 각 부처들이 코로나 대응으로 쉼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은연중 '코로나 피로증'에 빠진것 일까요?

한편으로는 당면한 현안대응에 코로나 대응까지 쉼없는 1년여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10월초로 다가온 국정감사 준비로 세종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도 밤을 지새울 시즌입니다.

위에 사진은 비오는 어느 퇴근길에 찍은 교육부와 문체부 청사 전경입니다.

사무실은 국정감사로 정신없는데, 바깥 청사의 부처 안내글자는 공교롭게 하나씩 불이 꺼져 있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등하불명(燈下不明)'이 생각납니다. 

가까이 있기에 도리어 알기 어렵고, 남의 일은 잘알지만, 자기일은 오히려 알지못한다는 뜻이죠.

많은 이들이 오가며 볼텐데, 오랫동안 저렇게 며칠째 방치돼 있네요.

담당은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인데, 교육부와 문체부로서는 억울할 만하겠네요.

그런데 청사의 저런 모습을 보면서 최근 교육부와 문체부의 관련 이슈가 떠오릅니다.

'전교조'와 '체육계 폭력'

교육부는 최근 법외노조의 굴레를 벗은 '전교조와의 관계'를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교조가 법외노조 였을때도 문재인 정부와 전국 민선 교육감들은 전교조 출신들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전진배치해, "승진하려면 전교조 조합원이거나 하다못해 끈이라도 잡아야 한다"는 말이 돌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법외노조 굴레마저 벗었으니 그 심함이 '도를 넘을까' 우려가 들릴 정도입니다.

볼까요?

현 박백범 차관이 '추석연휴 지나 곧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에 A,B,C,D 실국장급들이 그 자리를 노리고 전교조와 여러 경로로 막후접촉을 하고 있는 '복도소식'이나, 코로나 대응으로 단하루도 비울수 없는 현업 국장자리에 전교조 출신을 앉히려고 두달째 뜸들인다는 '소문'이 그렇습니다.

당연히 '특정교원노조가 인사를 독점하고 교육정책을 좌우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공정'이 교육부에서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수밖에요.

문체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6월 철인 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가 고질적인 폭력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문체부와 체육계는 진상조사에 대책발표까지 어수선합니다. 

그런데 1년전인 지난해 1월 쇼트트랙 유망주 심석희 선수가 코치의 성폭력 피해를 만천하에 고백했을때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대응은 지금처럼 판박이고, 폭력은 반복됐습니다.

모를일도 아니고, 그 대책이 그 대책인데, 좋지않은 일은 왜 계속되는 걸까요? 얼마나 더 많은 선수들이 금메달의 꿈 때문에 부조리에 몸을 맡기며 침묵해야 할까요?

설마 국민들이 그렇게 따온 금메달에 환영할꺼라고는 생각지 않겠죠?

교육부의 '전교조와의 관계'문제나 문체부의 '고질적인 체육계 폭력문제'는 저 청사들의 글자가 빠진 전광판처럼 넋이 빠져 보이는 현안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그 마음을 잊지 말라'는 화엄경의 가르침, '불망초심(不忘初心)'을 두 부처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2018년 이맘때 교육부에 취임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국민의 공복인 교육부와 문체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어디까지 가봤을까요?"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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