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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부처님’···문화재와 함께하는 그리기 잔치

기사승인 2020.08.12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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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리기 잔치와 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미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불교 유물과 문화재들을 직접 감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권송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박물관 전시품을 직접 보고 자신이 받은 영감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1년에 한 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진귀한 풍경입니다.

박물관이 마련한 교육 축제의 첫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45회 그리기 잔치’가 열렸습니다.

조각·공예관과 세계문화관으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특히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대표적인 불상과 보살상을 전시한 불교조각실이 눈길을 끕니다. 

예술작품으로서의 위용을 뽐내는 금동 아미타 삼존상도 비로자나불도 그대로 화폭에 담겼습니다.

여기에 아이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까지 더해집니다.

윤수영 (서울가주초등학교 2학년): “(달리기 1등 부처님이) 불로 날아가는 거예요. 위로 날아가서 드론으로 사진 찍으려는 거예요.”

신유나 (한양초등학교 4학년): “부처님이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있고, 코로나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서 기쁘게 웃고 있어요. 실제로 똑같이 그려보니까 재미있어요.”

박물관 그리기 잔치는 매년 어린이날을 즈음해 열려 수준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된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그림을 그리는 자리도 특정한 곳으로 지정됐습니다.

임채정 (서울석계초등학교 5학년): “우리나라의 청자 기술에 반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유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마스크를 벗고 박물관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송지헌 (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4학년): “(백자를 보며) 우리 세상을 비추는 달을 그리고 있어요. 상 받고 싶어요.”

표현은 조금 서툴지만, 문화재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 세상 안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돼 하나의 놀이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0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입니다.

박물관 교육 축제는 전국 각지의 문화 기관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교육 박람회로 이어집니다.

옥재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 학예연구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더 건강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
여러 가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 교육 축제는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리며, 교육 심포지엄과 박람회는 네이버TV 등 온라인으로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감독)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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