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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칼럼] 코로나19, 20대가 위험하다...20대 3천654명으로 25% 차지

기사승인 2020.08.06  1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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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되더라도 다른 장기 손상에 장기적인 영향"

오늘(8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천499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18명→36명→31명→30명→23명→34명→33명) 10∼30명대로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늘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8명) 이후 8일 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백6만6천487명을 검사했고 이 중 확진자는 1만4천499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가 6천943명, 경북이 1천409명이다.

서울이 1천636명 경기가 1천588명이다.

제주는 현재까지 26명이 확진돼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어 전북이 39명, 전남이 4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이 7천897로 54.47%, 남성이 6천602로 45.53%다.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3천654명으로 25%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가 10%대이거나 10% 미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20대의 25%는 압도적인 수치다.

20대는 그만큼 활동량이 많고 또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코로나19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경고를 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후 완치돼 살아남더라도 뇌와 심장 등 몸 대부분의 장기에 20년~30년 동안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가 "코로나19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의사가 '신세대 만성질환자'에 대해 경고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미 25개 주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 사례를 조사한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이들이 전파자나 확진자가 되는 경우가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라 카스 응급의학과 교수는 "우리가 집에 머물면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다면 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단지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을 감수한 뒤, 약을 먹고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다루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 완치되더라도 다른 장기 손상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카스 박사는 "만성 질환자의 나이가 젊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환자들의 심장과 폐, 혈관, 신장 등 정말로 모든 장기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카스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염증과 흉터에 오랜기간 지속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30대~40대의 환자 중 일부는 앞으로 20년~30년간 이 문제와 싸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홍천 캠핑모임과 관련해서 2박 3일간 함께 캠핑했던 총 18명, 6가족 중에서 세 가족 총 6명이 확진된 적이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별히 여행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3행. 즉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거리두기 등 또 3금 증상이 있으면 여행하지 마시는 등 3밀 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오염된 손으로는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캠핑지에서까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젊은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최근 주요 신고 사례와 위험요인을 보면, 방문판매 관련해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매주 30~50명을 모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사례, 해상케이블카 이용객 중 마스크 미착용자가 많고, 거리두기 없이 줄지어 2시간 이상 대기한 사례, 유흥시설 등에 입장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미착용 상태에서 밀접하게 대기하고 있어 감염 위험이 있던 사례 등이 있었다.

젊은이들이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은 나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수단으로,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이 필요하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 불가능한 경우에는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다행이 20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20대 젊은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언제든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료를 받고 완치할 수는 있지만 다른 장기 손상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영국의 최근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뇌 합병증 징후를 발견했다. 뇌 합병증은 노인들에겐 뇌졸중을 유발할 가능성을 키웠고, 젊은 사람들에겐 정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징후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다.

20대 등 젊은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돼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미래세대인 20대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

양봉모 기자 yangbbs@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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