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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1] 인도 불교성지 아쌈을 밝힌 '자비의 인술(仁術)'

기사승인 2019.02.07  15: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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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기 위한 불교계의 활동이 지금도 세계각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처님의 나라 인도 외곽인 아쌈지역에서 수년째 의료봉사활동과 불교문화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는데요 바로 사단법인 ‘세상을 향기롭게’와 '세종파라미타'입니다.

올해도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쳤는데 불교계 언론에서는 처음으로 BBS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아쌈주.

부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차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국제교류봉사단이 이틀에 걸쳐 도착한 곳은 인도 아쌈주의 남파겟.

시내에서도 승용차로 2시간 가량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인구가 5백여명에 이르는 작은 마을입니다.

평소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의료봉사단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마을 차원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베푸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서트1. 정오스님/2019 교류봉사단장] 지구촌에도 아직까지 힘들고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행복한 마음을 지구촌 어둡고 어려운데를 직접 가서 체험하고 봉사하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세상을 향기롭게가 끝없이 손길을 내밀려고 발원을 세우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사찰 앞에 있던 창고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느새 그럴듯한 임시진료센터로 변합니다.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이 시작되자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로 진료센터는 북새통을 이룹니다.

현지에서 합류한 의사들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이런 봉사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서트2. 비크롬 남/인도 안과의사] 이번 ngo 의료봉사활동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고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인도 양국간 교류차원에서 도움이 되고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신기한 듯 주위를 둘러보고 순번을 기다립니다.

혈압과 체온을 체크하고 진료에 들어가면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아픈 곳을 설명합니다.

아픈 부위를 움직이고 손으로 주무르고, 침을 맞고 약을 처방받으면 환자들의 어둡던 얼굴은 금새 밝아집니다.

하루 평균 백여명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제시간에 식사도 못할 정도이지만 불심과 사명감으로 환자들의 진료에 최선을 다합니다.

[인서트3.정호선/한방의료팀장] 안과환자가 많으시고 일반 근골격계 질환이 많습니다. 그리고 연령대가 인구는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것 같은데 주로 내원하는 분들은 노년층분들이 많아서 퇴행성 골관절염이 대다수구요, 특히 여성분들은 의외로 산후풍에 해당되는 질환도 종종 보입니다.

[스탠딩]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의료봉사활동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부처님의 자비처럼 한줄기 희망의 등불로 다가왔습니다.

인도 아쌈주 남파겟에서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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