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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KTX 강릉선 탈선 사과...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기사승인 2018.12.09  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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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파란색 상의)이 2018년 12월 9일. 일요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현장을 찾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강릉선 KTX 탈선 사고 등 최근 코레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더는 좌시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강릉선 열차 탈선현장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이런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최근 철도 사고와 관련해 "국회에서도 코레일 사장이 두 번이나 국민께 사과하고 사흘 전에는 국무총리가 코레일 본사를 찾아 강하게 질책하고 사고 재발을 막아달라고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어, "국토부가 최근 코레일의 정비 실태나 사고 대처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는데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해 더 변명의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일로 코레일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는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 생각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방금 코레일이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달라"면서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릉선 KTX 개통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강원도민의 편리함이 증대됐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이번 사고로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운영 시스템이 얼마나 정밀하지 못했는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함께 응분의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국민 앞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가 해외철도 사업 수주와 남북철도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철도 수주를 하겠다, 남북철도를 연결하겠다, 이런 큰 꿈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하는 게 민망스럽다"며 "완벽한 수습을 통해 대한민국 철도 수준을 신뢰할 수 없다는 실망을 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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