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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봉정사 세계유산 등재되는데 고속도로표지판 철거하더라...불교적 이유만으로 민족 문화유산 홀대"

기사승인 2018.12.06  17: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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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 "출가자든 제가자든 진실하고 성실해야...'자리이타' 실천해야"

   
▲ 자현스님은 전통사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고속도로 표지판을 철거한다면서 불교문화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전통문화유산을 홀대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출연 :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

● 진행 : 김종렬 기자

 

▷ 진행 앵커 멘터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고운사는 올 한 해가 특별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산중총회로 주지를 뽑는 제도 시행이후 첫 경선을 통해 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 주지가 선출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선거를 통하지 않고 추대로 뽑아 왔었는데요, 고운사가 그 전통을 깨고 산중 스님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부터 조계종 제16교구장 소임을 맡고 계신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을 만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파워인터뷰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해동제일 지장도량 의성 고운사를 찾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 자현 교구장 스님 나와 계십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종렬] 네, 스님, 조계종 제16교구 교구장 소임을 맡으신 지도 3개월 가까이 돼 가시는데요, 소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자현스님] 네, 방금 말씀하셨듯이 참 3개월이 벌써 되간다는 게 어찌보면 참 시간이 우리가 원튼 원지 않튼 흘러가는데요, 돌아보면 제가 25년 전에 고운사 총무소임을 마지막으로 떠났다가 다시 지금 돌아 온 것 같습니다.(25년이 되시는군요.) 네,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와서 제가 처음 법회를 한 것이 그 때 지장재일 법회였습니다. 제가 지장재일 법회를 하면서 신도들하고 스님들하고 마주하면서 그때 제가 느낌을 시구로 한 번 읊어봤었습니다. 그 게송(揭頌)을 제가 오늘 소개하고 이야기 할까 합니다.

離雲春天 還來秋(이운춘천 환래추) 하여 回顧暫過 五五年(회고잠과 오오년) 이라네, 人人說設多變化(인인설설다변화) 인데 如山如風如我心(여산여풍여아심)이라... 이렇게 제가 새벽에 시를 한번 지어봤어요.

무슨 뜻인고 하니...「떠날 때는 봄이었는데 가을 되어 돌아와서, 돌아보니 벌써 25년이 지났구나, 사람들은 말하기를 많이도 변했다는데, 산도 바람도 그대로고 내 마음도 그대로 일세.」 이렇게 제가 한번 시를 읊어 봤습니다.

고운사 산중총회로 주지에 선출된 자현스님은 종교지도자를 선거를 통해서 뽑으면 어른문화가 없어진다며 선거가 아닌 추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종렬] 소회의 말씀이 이 게송(揭頌)에 다 응축돼 있는 것 같습니다?

[자현스님] 네, 아무래도 제가 고운사에 출가를 해서 쭉 살다가 25년 전에 총무소임을 놓고 갈 때가 동안거 해제 날이었습니다. 다시 올해 가을에 이 고운사에 돌아와서 소임을 맡게 되면서 한마디로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한 번 읊어봤습니다.

 

[김종렬] 스님께서는 산중총회에서 주지 선거제도 시행 후 첫 경선을 통해 주지로 선출되셨는데요, 이것도 24년 만인데, 주지 선출에 대한 스님의 평소 지론이 있으시다면 들려 주십시오?

[자현스님] 주지뿐만 아니고 저는 조계종에 선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를 선거를 통해서 뽑는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또 종교지도자를 선거로 뽑으면 어른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조실이나 방장이나 우리 불교의 지도자들이 선거에 의해서 뽑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선거권자들 가진 사람에게 구걸을 해야 된다 말입니다. 물론 말하기 쉬워서 내가 당당히 하면 누가 뽑아줄 것 같지만 선거판이란 것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른문화’라는 표현을 쓰는데, 적어도 우리 불교계에서 만큼은 어른문화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죠.(저희 전통문화 중에 하나가 어른문화겠죠.) 그럼은요.

거기다가 제방에 수행하는 스님들이, 공부하는 스님들이 선거분위기에 선거판에 설왕설래해가지고 마음들이 움직인다 말입니다. 공부를 다 한 사람이 아니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선거판의 분위기가 결코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현스님은 선거를 화합을 저해하는 큰 원인이라며 대중의 공의를 모아서 추대해서 모시면 좋겠다는 게 평소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렬] 어른문화를 위해서 선거제도는 조금 그렇게 썩 받아들이기 힘든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자현스님] 당연히 우리가 어른은 추대해서 모셔야 하고, 본사 주지 같은 경우에도 대중의 공의를 모아서 추대해서 모시면 참 좋겠다 하는 게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선거를 했다는 거는 제가 어디를 가도 '부끄럽습니다. 참외합니다' 라고 애기를 합니다.

방금 선거 애기도 좀 했습니다만 이 선거라는 것을 하니까 화합을 저해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처음 출가해서 공부를 할 적에 또 스님들이 법문을 할 때 게(揭)를 설(設)할 때 묻는 첫 번째 질문이 ‘대중은 여기에 화합하십니까’ 하는 말이거든요.

화합하는 대중에게 법문도 설하고 화합할 때 게를 설한다는 겁니다. 건데 이 선거라는 것은 승가에 불가에 화합을 저해하는 큰 원인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좀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종교지도자는 추대를 해서 모셔야 되고요, 제가 전에 스리랑카를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 쪽 승정(僧正)을 모시는데, 부승정이 있습니다. 승정스님은 종신제입니다. 입적을 하면, 그 다음 제일 법납(法臘)이 높은 스님이 이어 받아서 승정을 하는데 거절할 수 가 있어요. 부승정이 거절을 하면 가장 승납이 적고 어린 부승정이 승정을 맡아요. 그래서 ‘아이구 내가 승정 맡아가지고 지옥갈 일 있나’ 이런다는 거예요.

옛날 우리 선배스님들도 주지하는 게 지옥가는 지름길이라고 했는데, 제가 지옥을 빨리 갈려고 이러고 있습니다만, 또한 원력이 있다면 원력있는 사람이 뜻을 펴려면 소임도 필요한 것인데 그래도 선거가 아닌 우리가 추대를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소신입니다.

자현스님은 임기 내에 진산식에서 일성으로 밝힌 승려노후복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종렬] 스님께서는 진산식에서 취임 일성으로 승려 노후복지를 강하게 피력하셨는데요, 승려노후복지에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신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자현스님] 세간에서도 노후걱정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특히 우리 수행자들은 세속적인 개념의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승이 있고 상좌가 있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 스님들이 평생 수행에만 몰두를 했는데, 어차피 스님들도 병이 들수도 있고 나이 먹어 늙을 수도 있는데, 이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야 우리가 수행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노후를 걱정하다 보니까, 스님들이 토굴도 만들고 거처를 장만하려고 수행 아닌 것에... 더 신경을 쓰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야 속된 말로 딴 주머니 안찹니다.(웃음) 저는 이런 이야기 가끔 합니다만, 노후가 걱정되니까 자기 나름대로 주지를 살다가 소임을 살다가 갠히 딴 주머니 차고 싶은 마음 사람인데 안 생기겠어요.

승녀 노후복지가 되면 바로 이런 일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것이고요, 또 노후걱정이 없어져야만 나이 들면 주지하라고 해도 안할 것 같아요. 지금 70~80세 넘어가지고 제방(諸方)에 주지하는 스님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가 된다면 주지 하라고 해도 ‘아이쿠 나 말년까지 공부하다 갈련다’ 이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제가 진산식 때도 약속을 했듯이 제 임기 안에 반드시 우리 교구의 노후승려복지에 초석을 다지겠다. 저는 정말 실천할 것이고요. 스님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고 기존의 예산을 아껴쓰면... 여유가 있는 사찰들이 좀 협조를 해주면, 땅은 절에 많잖아요. 집은 지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운영은 많은 돈을 내라고 하면 부담이 가지만 1인당 한 한 달에 5천원이면 찻값밖에 안되요. 그런 돈만 우리가 기부되면 한 5천명이 하면 우리 교구에 2천500만원이 들어옵니다. 한 달에, 그러면 일년에 한 3억원이 되요. 그럼 충분히 20여명 이내의 스님들의 노후시설을 저는 운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나름대로는 일단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자현스님은 사람불사, 인재불사에 적극 나서겠다며 많은 대중들이 불법에 귀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렬]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님께서는 ‘인재불사’를 강하게 주장하셨는데요, 한국 불교의 당면과제인 것도 같고, 인재불사가 중요한 이유 무엇입니까?

[자현스님] 우리가 흔히 세 가지 불사를 이야기 하잖아요. 수행불사, 포교불사, 가람수호불사... 제가 역시나 진산식 때 사람들에게 은사스님 말씀을 소개했었는데요.

제가 아까 선거 말씀을 하셨는데, 선거과정에서 제가 출마를 해야겠다고 조실스님께 찾아가서 고하고 출마를 하는데, 그 때 조실스님께서 저한테 하신 말씀이 ‘너는 본사 가거든 집짓는 불사 그만하고 이제 사람불사 좀 해라’ 그러시더라고요.

‘네 스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고 제가 사실 약속을 했습니다.(근(勤) 자 일(日) 자 대종사 스님) 네, 그렇습니다. 근(勤) 자 일(日) 자 대종사스님 우리 조실스님이잖아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사람불사라는 것은 첫째 수행불사입니다. 수행이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포교를 합니까. 그 다음 수행이 됐으면 포교불사입니다. 포교는 이타행(利他行)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대중들이 중생들이 불법에 귀의할 수 있도록 이것 또한 인재불사거든요.

 

[질문 6] 고운사가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경북도청 신도시에 건립하는 포교당 ‘녹야원’ 건립 불사인데요, 기공식은 가졌지만 속도가 약간 더딘 것 같습니다. 녹야원 건립에 대해 스님 한 말씀 들려주시지요?

☞ 우리가 집짓는 불사도 소중한데, 보여주기 위한 불사를 하면 안 됩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한 층을 짓고 또 한 두 해를 쉬고 그 다음 이층 삼층을 짓더라도 천천히 가는 것이 오히려 본·말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일이고요.

그리고 또 원력이 있는 스님, 포교당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스님을 제가 모셔서 그 불사를 오히려 맡겨서 전체적인 계획을 다시 검토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느린 것 같지만 저는 오히려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현스님은 경북도청 신도시 포교당 건립은 더디지만 천천히 본·말사에 부담을 주지않는 방향으로 전체 계획을 재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렬] 스님, 고운사 본·말사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일반대중에게 알려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많은 분들이 전통사찰을 찾고 불교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높아질 것 같은데요, 제16교구 차원에서 어떤 지원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먼저, 제가 얼마 전까지 봉정사 주지를 했잖아요.(고생하셨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 제가 쫓아 다녔고, 실제 부석사도 조실스님께서 ‘니가 다 알아서 해라’ 하셔, 제가 양쪽 사찰을 다 맡아서 실제 일을 추진했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다른 한 편에서 아쉬운 점이... 지금 국회라든가 정부나 이 쪽에서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면서 부석사와 같이 중요한 이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는데 도로표시판을 고속도로에서 철거합니다.

민족의 문화유산, 전통, 불교문화적이라는 것이란 이유만으로 이 전통문화유산을 홀대하는 것이다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난번 본사주지협의회에서도, 정부를 상대를 해서... 또 종회에서도 이것을 다시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요.

세상에 동식물이나 유원지보다도 못한 우리 민족문화유산을 홀대하는 그런 이런 풍토가 되어서야 안 되는 거죠.

정치하는 사람, 그 다음에 국회의원 이런 사람들이 이것을 가지고 철거를 해서 자기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득도 없는데 단순히 불교적인 색깔이어서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입니다.(국토부의 이야기가 그런 민원이 들어와서 그렇게 조치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그 민원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거죠. 그러면 거꾸로 우리가 타 종교에 대해서 일일이 시비를 하면 다 없애 버릴 겁니까.

우리가 언제 천주교 순교성지를, 기독교 어떤 유적을 시비해 본 적 있습니까. 없잖아요. 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투쟁을 하고 서로 살려하는지 답답한 일입니다.(이 부분은 정부가 좀 새겨들어야 될 그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요. 그리고 우리도 각성을 해야 됩니다. 왜 그렇게 되고 있어도 아무 생각이 없으면 가만있으면 안돼죠. 원래 우는 아이 젖 준다고 떠 덜어야 귀가... 들리는 귀가 있습니다.

자현스님은 불교적인 색깔이있다는 이유로 전통사찰의 도로표지판 철거와 관련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투쟁을 하고 서로 살려하는지 답답한 일이다며 자리이타 실천을 설했다.

[김종렬] 스님, 또 고운사를 해동제일 지장도량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고운사에 오시는 분, 이것만은 깨우치고 가라 하시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 우리나라 지장도량하면 고창의 선운사, 철원의 심원사, 우리 고원사 이렇게 세 군데가 있는데요, 우리 고운사에 제가 처음 오니까. 그 때 애기가 노보살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죽어서 저승을 가면 고운사 명부전을 다녀왔느냐’ 이렇게 묻는 다는 거예요.

그래서 요새 말로 고운사 명부전을 다녀왔다 하면 형(刑)을 감해 준다거나 가석방하듯이 다시 잘하면 저~ 이승으로 돌려보내 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만큼 영험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해동제일 지장도량이라는 것은 그만큼 기도의 영험이 있을 때 우리가 그런 말을 쓸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아마 해동제일 지장도량이라고 불리지 않았을까 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고운사에 오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불자들이 인과(因果)를 알아야 됩니다.

제가 얼마 전에 다른 법회에 가서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스님들도 마치 자기들이 인과를 받지 않은 것처럼 법문을 하고, 불교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교리적으로는 알면서 그 인과를 나는 안 받는 것처럼 남들에게 불교를 말하면 안 되는 거예요.

누구나 인과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불교는 인과로부터 벗어나고 윤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불교의 가르침이지 인과와 윤회를 아는 것만이 불교는 아니란 거죠.

그래서 우리가 포교라는 것은 인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불교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마디로 자리이타(自利利他) 아닙니까. 거죠. 그게 부처님께서 바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化下衆生)을 가르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렬] 스님, 시간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한 해도 저물어 가는데요, 마지막으로 전국에 있는 사부대중에게 가르침의 말씀 한 말씀 전해주십시오?

[자현스님] 네, 제가 자주하는 말인데요, 우리 출가자든 제가자든 우리 불자들이 두 가지는 했으면 좋겠어요.

첫째는 진실하고, 두 번째는 성실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공부인들이 공부에 대해서 솔직해야 됩니다. 공부를 위선적으로 하면 안돼요. 공부 못해서면 못했다 하고, 안되었으면 안됐다고 하고 ,그러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묻고 이렇게 해야되는 겁니다.

내가 중노릇을 얼마했는데 이런 부끄럽게 이런 질문을 하면 될까, 내가 몇 십 년 절 밥을 먹었는데 내가 공부를 못했다고 하면 어찌하나 공부하는 척이라도 해야 된다. 이건 진실하지 못하잖아요.

그 다음, 공부가 안됐으면 성실하게 해야죠. 게으르면 안됩니다. 금생에 도(道)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내생에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이라도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렬] 네, 스님 오늘 구름이 등운산을 타고 오르는 것 같은데요, ‘구름을 타고 오른다’는 등운산 고운사가 한국 불교의 맥을 잇고 빛이 되는 참 도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스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자현스님] 네, 고맙습니다.

[김종렬]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을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11월 15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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