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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34)-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

기사승인 2018.11.16  15: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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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네 번째 순서로, 우리 사회 각계 여성 불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을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여성 불교인의 사회적 역할을 지원하는 단체인 불교여성개발원.

지난 2016년부터 원장 직을 맡고 있는 노숙령 원장은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문화제 행사를 임기 중 가장 기억나는 일로 꼽았습니다.

여성 불자들의 쉼터이자 여성 불교의 상징적 공간을 만드는 일에 여성 불교인들을 결집한 것은 큰 기쁨으로 남았습니다.

[인서트 1 노숙령 / 불교여성개발원장] : "불교여성개발원의 회원들끼리 결속을 할 수 있는 문화제를 했는데, 그 문화재를 국립극장에서 했거든요...불교여성회관을 하나 마련하려고 하는데, 이 불교여성회관이 결국은 전 불자 여성들의 메카가 됐으면..."

불교계 내부의 성평등을 위한 성불연대 활동,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운동을 벌인 것도 노숙령 원장이 자신 있게 꼽는 일입니다.

일반인들에게 불교가 따뜻한 종교란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선뜻 시작했습니다.

노 원장은 교육과 수행을 통한 여성 불자들의 역량 강화와 구체적 실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여성 불교 활동의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2 노숙령 / 불교여성개발원장] : "사부대중이라는 말을 우리가 많이 하는데 지금 사부대중 중에서 재가불자들이 굉장히 교육 수준도 높고, 의식 수준도 아주 높습니다...생과 사를 주관하는 게 불교의 가르침인데, 죽음의 순간에서 개종을 하는 불자들이 많다는 것을 승단에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노 원장이 불교와 정식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대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연히 접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수필집은 불교에 관심을 갖게 했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청담 스님의 강의는 불교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정토회 법륜 스님을 만나 다양한 경전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최근 들어 화엄경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보살행의 의미를 화두로 삼게 됐다고 노 원장은 말합니다.

[인서트 3 노숙령 / 불교여성개발원장] : "금년 3월부터 (해주 스님이) 화엄경 강의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걸 공부하면서 아! 이거였구나. 진정한 보살행을 공부해라. 법화경 같은 경전을 많이 읽고 무언가를 알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불교는 실천종교다."

노숙령 원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소임을 마무리합니다.

임기가 끝나면, 현장으로 나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가르침을 봉사와 나눔으로 몸소 실천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노 원장은 과거에 비해, 불교계 일에 적극 나서는 여성 재가불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참여가 다소 경직된 불교계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모성과 포용력이 불교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하며 환하게 웃는 노 원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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