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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수능 언어영역, 입시결과 가를 관건...논술과 면접, 유형 분석해 실전연습 중요”

기사승인 2018.11.16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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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제인터뷰]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 대담 :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전영신: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특히 언어영역이 매우 어려웠다는 반응이고 영어도 어려워서 한두 등급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어땠는지 입시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입시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죠.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명찬: 네,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예. 먼저 이번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부터 분석을 해 주시죠. 

▶김명찬: 예, 이번 시험 한마디로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수능시험이 조금 어려워서 불수능이다 이런 얘기가 왔는데요. 

▷전영신: 그랬죠. 

▶김명찬: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전영신: 작년보다도 어려웠다. 

▶김명찬: 예, 예. 

▷전영신: 그렇군요. 

▶김명찬: 그래서 언어 영역도 어려웠고요. 수학도 어려웠고 영어까지. 

▷전영신: 국영수가 다 어려웠네요. 

▶김명찬: 예. 다 어려웠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특히 언어, 1교시 언어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1등급 컷을 저희 종로학원 같은 경우에는 86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치인데요. 

▷전영신: 네. 네. 

▶김명찬: 그런데 이제 언어가 보통 한 90점대 작년에 92점이 1등급 컷이었거든요. 1등급 컷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인데요. 저희가 예상대로 86점이 만일에 1등급 컷이 나온다면 이것은 그동안 수능시험 중에서도 역사상으로도 거의 가장 어려운 그런 시험이 아니었나 이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제가 31번 문제 거의 멘붕  수준이었다면서요? 

▶김명찬: 예. 이거 언어시험인데 학생들이 과학시험처럼 느꼈을 정도로 우주론에 관련된 문제였는데요. 그게 서양의 우주론과 동양의 우주론을 비교하면서 그게 어떤 지구과학과 관련된 그런 아주 구체적인 용어들이라든지 개념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웠고요. 

▷전영신: 그러니까 이런 내용들은 사실 교과과정에서 배우지도 않는 내용 아닌가요? 

▶김명찬: 그런데 이제 사실 언어는 약간 범교과라고 그래서 전반적인 언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다양한 독서 파트에서는 다양한 지문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영신: 독서를 평소에 많이 해둬야 되겠네요? 

▶김명찬: 그렇죠. 과학기술 지문이라든지 이번에 또 과학기술 지문 우주론 외에도 논리학 쪽에서도 지문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방면의 독서 어떤 글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이걸 평가하는 것이 언어시험이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지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신: 학생들 울상이겠는데요? 학생들 어떻습니까, 지금? 

▶김명찬: 그렇죠. 일단 시험이 어려운 학생들이 아무래도 이제. 

▷전영신: 걱정을 하죠. 

▶김명찬: 걱정을 하고 의기소침해지고 그럴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사실은 수능시험이 언어나 수학은 상대평가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김명찬: 그러니까 사실 어려우면 다 같이 어려운 거니까 언어도 그렇고 수학도 나형 같은 경우는 지금 1등급 컷이 80점대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다 같이 못 푼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의기소침 할 필요는 없고요. 다만 영어 같은 경우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서 등급이 달라지게 되고 이번에 영어도 좀 어려웠습니다, 작년보다. 

▷전영신: 변별력을 갖췄다라고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김명찬: 예, 예. 그래서 1등급 받는 비율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1등급 2등급 다. 그렇게 됐을 때는 아무래도 절대펑가에서도 본인의 등급이 떨어졌을 때 아무래도 불이익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전영신: 예. 어쨌든 학생들 지금 대입전략을 잘 짜야 되는데 고민이 커졌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언어 영역이 유불리를 크게 좌우하겠네요? 

▶김명찬: 예, 아무래도 시험이 어렵다 보면 우리가 원점수가 있고 대입에 반영할 때는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데요. 그런데 상위권 대학들이 주로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그런데 이 표준점수의 특징이 시험이 어려워서 평균점수를 내려가게 되면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표준점수가 지금 언어 같은 경우는 상당히 보통 표준점수가 한 130점이 넘어가면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라고 보는데 이번 언어는 135점에서 140점 사이 이렇게 상당히 높게 나오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그 과목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문과, 이과 다 언어가 상당히 변별력을 가지는 그런 영역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수학 같은 경우도 수학 나형 지금 인문계 학생들이 보는 수학 나형도 상당히 어렵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문과 같은 경우는 언어와 수학이 관건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영신: 예. 이제 수험생들 수능시험까지 마무리가 됐습니다마는 지금부터 해야 될 일이 있잖아요. 

▶김명찬: 예. 

▷전영신: 어떤 걸 준비를 해야 됩니까? 

▶김명찬: 예, 수능이 끝났지만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고요. 

▷전영신: 그렇죠. 

▶김명찬: 일단 수시, 정시 나눠서 봤을 때 수시는 이미 지원은 다 끝났거든요, 9월에. 그렇지만 지원이 끝났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니고 수시에서는 대학별 고사가 붙어 있는 경우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논술시험 또 면접고사, 적성고사 이런 것들인데요. 이런 시험들이 수능 이전에 끝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대부분이 수능 직후에 많이 실시가 됩니다. 그래서 논술, 면접, 적성고사 이런 시험에 의해서 사실은 수시에서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이번 토요일부터 논술고사, 면접고사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수능시험 보고 정신이 없겠지만 남아 있는 지금 논술, 면접시험에 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정시 같은 경우는 아직 성적이 지금 어디까지나 가채점이고 성적이 안 나왔기 때문에 성적표를 받으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도 크게 늦지는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전영신: 예, 지금 이 방송 들으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또 학부모님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게 논술전형 학생부 종합면접 이런 부분들 잘 치를 수 있게 포인트 몇 가지만 잡아주세요. 

▶김명찬: 논술고사 같은 경우는 지금 시험이 사실 임박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실전연습을 해야 될 때 거든요. 

▷전영신: 실전연습. 

▶김명찬: 예, 그래서 실전연습을 주로 논술 같은 경우는 대학별로 유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 지금 기출문제라든지 올해 또 모의논술 시험을 봅니다, 대학들이. 모의논술 문제 이런 것을 활용을 해서 실전 연습 실전과 동일한 상황에서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고요. 사실 기출문제가 부족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유형이 비슷한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런 대학의 기출문제도 활용해서 실전연습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게 좋겠고요. 

▷전영신: 예, 예. 

▶김명찬: 실전연습을 하면서 대학에서 논술 가이드북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평가방식, 채점기준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대학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꼼꼼히 보면서 자신의 부분에서 감점요인이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 잘 분석하고 고쳐쓰기도 하면서 그걸 개선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면접 같은 경우도 면접은 크게 보면 제시문 면접이라고 해서 문제를 주는 경우가 있고 서류형이라고 해서 그냥 학생이 제출한 학생부라든지 자기소개서 그걸 기반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시문의 면접은 문제가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개된 문제를 잘 보고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서류형 면접 같은 경우에 자신이 제출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이걸 토대로 해서 예상 질문을 뽑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시사적인 이슈 최근에 미투 운동이라든지 등등 이런 최근에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이런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들이 나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김명찬: 그래서 그것도 챙겨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런 쪽으로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시사이슈는 그동안 이 방송을 꾸준히 들으셨다면 큰 걱정을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오랜 기간 입시 업무 담당한 전문가로서 한 말씀 해 주시죠. 

▶김명찬: 예. 지금 수능 끝나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쨌든 수시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수시에 남아 있는 그런 대학별 고사 여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정시 같은 경우는 성적이 발표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겠지만 이게 수시 대학별 고사라든지 이런 게 없는 경우는 지금부터라도 대학들의 반영방식이 굉장히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영역별 반영 비율이라든지 영어에서의 등급 간 점수 차라든지 이런 거에 따라서 자기가 굉장히 유리한 대학도 있고 불리한 대학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따져가면서 자기에 대한 유리한 대학을 찾고 물론 전공 같은 경우는 본인이 원하는 전공 이런 것들이 더 우선이 되겠지만 대학에 있어서는 어쨌든 자기 점수상 가장 잘 유리한 대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찾아보면서 준비를 잘하는 것이 그래도 대학에 입시에 본인이 원하는 대학도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예,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명찬: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이었습니다. 

아침저널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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