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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가지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수능을 잘 봤든 못 봤든 무조건 논술은 봐라"

기사승인 2018.11.16  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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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종로학원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임 : 네네, 안녕하십니까.

양 : 우리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잘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오늘(14일), 누구보다 더 초조하고 그럴 텐데, 지금 이 시간부터 내일까지 우리 수험생들은 무엇을 해야합니까?

임 : 지금 수험생이 집에 일찍 왔을 수도 있을 테고 여전히 독서실에서 평소처럼 공부하는 학생도 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처럼 공부하라, 평소처럼 유지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고, 또 가족들도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주는 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무관심하게 대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양 : 무관심하게?

임 : 네. 또 심리적으로 안정을 위해서는 시계를 아날로그 시계로 가지고 가야 돼요. 시계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이 표준시간에 맞게끔 설정이 돼 있는지 확인해주셔야죠. 답을 잘 못 쓸 수도 있으니깐요. 화이트나 지우개, 샤프심 이런 것들은 부모님이 오늘 저녁에라도 다시 체크를 해주십시오. 그 다음에는 도시락을 싸줘야 하는데, 내일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잘 먹으러 가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비슷한 도시락 준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통편 이런 부분들도 철저하게 체크해 놓고 취침에 드는 게 좋겠습니다.

양 : 무엇보다 준비를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겠군요.

임 :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그렇죠.

양 : 네, 알겠습니다. 수험생들이 내일 실제로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어떤 자세로 시험을 쳐야 될까요?

임 : 1교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가 아니라 실제라는 거죠. 어려운 내용이 나올 때 당혹스러울 수가 있는 거죠. 1교시 국어영역의 관건은, 15문항이 출제되는 게 비문학 독서 지문입니다. 다양한 소재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분을 한번 풀었을 때 안 풀리면 별표를 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1교시부터 너무 잘 보려고 하다보면 못 풀다 보면 두 번 세 번 보다보면 상당한 시간이 흘러가게 되는 거죠. 또 1교시가 어려워서 못 풀었다, 그렇다면 절대 답안지를 쉬는 시간에 맞춰보지 말 것, 내가 어려우면 상대방도 모두 어렵다는 원칙적인 자세가 중요하고. 또 4교시 때는 한국사와 탐구 2과목 선택과목을 동시에 풀어봐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모의고사를 볼 때 아무래도 약간 이 순서를 소홀히 하는 학교도 있었을 겁니다. 한국사를 먼저 풀고 정해진 시간에 그 다음에 탐구를 1과목 선택, 2과목 선택 순서대로 정해진 시간 내에 푼다는 걸 생각해줘야 됩니다. 어쨌든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잘 따르면 순서 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양 : 그렇군요. 올해 수능하고 지난해 수능이 많이 달라졌나요?

임 : 작년도 수능은 영어절대평가제도가 처음 도입됐죠. 지진도 나고. 그래서 혼란스러웠던 거죠. 그 전에는 한국사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던 거죠. 최근 2년간 수능 시스템이 변하고 있어서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년에는 근본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 모의고사를 잘 봤을 때를 생각하면서, 아주 편안한 상태로 시험에 임하는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양 : 그렇군요. 방금 지진 난 것도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참 이런 일이 있으면 절대 안 되겠지만 만약에 지진이 났어요, 혹은 화재나 이런 것. 내일 발생을 하면, 그것도 시험 도중에 우리 수험생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임 : 이런 것까지 생각하면 아주 복잡하죠.

양 : 저희가 걱정해야 돼요.

임 :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떤 사항이 벌어졌다, 그래도 무조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본인이 생각해서 섣부른 행동을 한다든지, 자리 이탈한다든지 이런 거 절대 하지 마시고 감독관이 배치돼 있으니 지시 사항대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 : 그렇군요. 이제 내일 시험이 다 끝나면, 우리 수험생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임 : 내일은 학생들이 아는 게 원점수를 알게 되는 거죠. 100점 만점에 몇 점을 받았다는걸 알게 되는 건데, 생각보다 잘봤다고 한다면 당장 그 다음 다음 날부터 논술, 구술면접시험이 진행이 되죠. 그러면 수시에는 논술, 구술 시험을 봐도 잘 봤다면 무조건 가야됩니다. 정시 기회 자체가 없어지는 거죠. 시험을 지나치게 잘 봤다고 그러면 정시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낮추어 가야되는 거죠. 이런 일을 안당하려면 고사장에 가지 말아야 하니까. 어쨌든 시험이 끝나고 입시기간에 발표하는 합격 예측 점수에 1차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수능 시험 끝나고 저희 회사도 다음 날 3시에 일종의 배치표라 그러죠, 그런 자료를 배포하게 되는데 그런 자료를 보면서 정시에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고 보이는 대학은, 낮은 등급의 대학에 논술시험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본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생각보다 수능을 못 봤다, 그리고 수능 최저등급도 맞추지 못했던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논술 시험장에 의미 없게 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 텐데, 그래도 제 생각에는 논술시험장에 가보면서 실전 경험을 하는 것이, 논술시험 치는 학생은 한 군데만 넣지는 않았을 겁니다. 보통 복수적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경험을 익히기 위해 가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 특히 원점수를 가지고 잘 봤다 못 봤다 하는 걸 너무 스트레스 지나치게 받지 말았으면 합니다. 원점수는 사실 공개가 안되는 점수입니다. 본인만 아는 점수이고 채점결과가 나오는 건 표준점수, 백분위점수라는 등급이 나오는데,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거죠. 그러면 당장 시험을 봐서 굉장히 잘 봤다고 하는 시험도 막상 결과가 나오면 표준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시험을 망칠 정도로 못 봤다고 하더라도 막상 표준점수가 나올 때는 나머지 수험생들도 모두 못 봤기 때문에 오히려 그 과목이 효자과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12월에 나올때까지는 어떠한 속단도 할 수가 없습니다. 잘 못 봤다는 학생들도 그런 기대를 가졌으면 좋겠고, 또 잘 봤다는 학생도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해서 수시에 소홀한다는 부분들이 없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 : 알겠습니다. 대표님, 내일 시험 끝나고 출제경향이나 난이도 등을 살펴보죠.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임 : 알겠습니다.

양 :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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